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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챕터6 完 [한글 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챕터6 完





※ 스포를 원치 않는 분은 스크롤을 내리지 말아주세요.

















(썸네일용 이미지)






시로가네 츠무기

…하?



하루카와 마키

5인 전원…투표를 포기?



유메노 히미코

어, 어찌된 게냐!?
키보도 투표를 포기했단 게냐!?



사이하라 슈이치

하아…다행이네.



시로가네 츠무기

그, 그런…?

에? 어째서 이렇게?



사이하라 슈이치

…세계가 변한 거야.



시로가네 츠무기

…하?



사이하라 슈이치

키보 군이 "투표 포기"를 선택했다는 건,

그런 뜻이야.

그를 컨트롤하는 바깥 세계의 사람들도

부정했단 거지.



사이하라 슈이치

…이 살육을.



시로가네 츠무기

뭐, 뭐니 그게…!



유메노 히미코

잘 알겠느냐!

그대가 멋대로 규칙 위반을 한 탓이니라!



시로가네 츠무기

잠깐…기다려!

저, 정말로 이걸로 되는 거야!?

단간론파가 끝나버리는 데도?

의심암귀의 살육이

동료간의 배신이

시리즈 53회차로 갑자기 완결맺다니

그런 끝이 정말로 좋은 거야!?




(※ 시청자들 사라지는 소리)



시로가네 츠무기

…에?



(※ 시청자들 사라지는 소리)



사이하라 슈이치

네 말은 이제 바깥 세계에 닿지 않아.




사이하라 슈이치

우리의 죽음과 마음을 가볍게 여긴 넌,

픽션도 가볍게 여기고 있어!

그런 네가 만든 픽션 따위,

이제 아무도 보고 싶지 않단 거야!



시로가네 츠무기

.....................




시로가네 츠무기

완결

종막



시로가네 츠무기

정말…끝난 거구나.



유메노 히미코

그래서, 이제부터 어쩔 셈인게냐?

이렇게 결착 난 이상,

이제 페널티도 필요없지 않느냐



모노쿠마

그런 애매한 끝맺음은 안 돼.

마지막까지 제대로 단간론파다운 끝맺음이여야 한다구.



시로가네 츠무기

최소한…그 정도는 해야지.



유메노 히미코

여, 역시…그렇구먼.



사이하라 슈이치

게다가…지금 여기서 우리가 살아남으면,

아까 우리들의 결단도 가벼워지게 돼

그러면 언젠가 다시 살육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올지도 몰라



하루카와 마키

우리들이 죽어야만,

이 살육이 멈춘다는 거네



유메노 히미코

아, 알겠느니라!

이렇게 된 거…작심할 수 밖에 없구낫!



시로가네 츠무기

설마…모두가 전멸하는 끝맺음이라니.

이런 결말은 예상하지 못 해서,

그에 걸맞는 처벌은 준비 못 했는데



시로가네 츠무기

그러니까, 이건 키보 군에게 맡길게.



키보

…알겠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제 손으로 살육을 끝내겠습니다.

이 픽션을 끝내겠습니다.




키보

이것이…바깥 세계의 의사입니다.

이 픽션 세계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살육을 끝내라

그것이…바깥 세계의 의사입니다.



시로가네 츠무기

힘들게 만들었는데…53회나 이어져왔는데

이렇게 전부 무너져버렸네.

뭐 상관없지만…픽션 안에서조차

살육을 즐기지 않는 세계라니



시로가네 츠무기

…그건 나도 부정하겠어.

단간론파가 없는 세계 따위,

나는 흥미 없어.



유메노 히미코

우리도…여기까진가 보구나.

생존자가 없다는 건

결과도 볼 수 없단 거잖느냐.



하루카와 마키

그래도, 전부 이제 끝이야.

살육으로 괴로운 것도 우리가 마지막



사이하라 슈이치

…가슴 펴고 끝내자.

우린 마지막에 세계를 바꿀 수 있었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이 세계가 픽션이라면,

우리가 한 짓도 그저 허상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허상으로

세계를 바꿀 수 있었어.

비록, 우리가 픽션의 존재라고 해도,

누군가가 만든 존재일 뿐이라고 해도



사이하라 슈이치

우린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었어.



시로가네 츠무기

맞아…나도 같은 기분이야.

최후의 마지막에서 계획이 실패하는 결말까지도

완전히 "모방"할 수 있었으니까



시로가네 츠무기

"모방범 코스플레이어" 로서는

가슴 펴도 괜찮겠지?



사이하라 슈이치

…모방범?



키보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아니, 끝내주겠습니다.

이것이 바깥 세계의 의사입니다!!





















※ 에필로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