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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프롤로그 1부[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프롤로그 1



팀 단간론파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빛도, 소리도…
내 모습도, 내 목소리도,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누구지? 누가 나인거지?
나는 손을 뻗어보았다.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닌 손을
내 존재를 잡아채기 위해서



???
"이것이 나. 내 이름은 아카마츠 카에데.
이제서야 나를 인식할 수 있었다.



???
안녕, 나.

이 미친 이야기의 주인공 씨



되살아난 초고교급





아카마츠 카에데
"......"



몽롱했던 내가 사물함에서 나오고, 처음 취한 행동은
바닥에 쓰러지는 일이었다.



아카마츠 카에데
"...읏!?"



그대로 쓰러지며 이마를 부딫히자
내 머릿 속에선 강렬한 불꽃이 튀었다.



아카마츠 카에데
"으으 아파!"


하지만, 그 덕분에
당황할 수 있을만큼의 정신을 추스릴 수 있었다.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데, 어라? 여긴 어디지?"


아픈 이마를 『아 멍들어 버렸다ㅡ』 하듯 문지르면서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카마츠 카에데
"교실?"


그곳은 교실이었다.
하지만본 적이 없는 교실.


아카마츠 카에데
"여긴어디? 어째서 나이런 곳에 있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 혹시 꿈이려나!? 뺨이라도 때려볼까?"


해서, 뺨을 때려봤지만



이마의 쓰라린 통증에 뺨 통증만 추가되었을 뿐이다.



아카마츠 카에데
"음 일단 차분히 생각해 봐야겠어."


나는 혼란스러운 머리를 풀가동시켜, 

여기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되돌아보려고 했다.
뭐, 『하려고 했다』 라는 것은, 결국 하지 못 했단 뜻이지만



쿵!!



아카마츠 카에데
"으앗!!"


갑자기 내 옆에 있던 사물함 하나가 소리를 내면서 크게 흔들렸다.



놀라서 돌아본 내 눈 앞에서
사물함의 문이 천천히 열렸고...



안에서 나온 것은 사람이었다.


???
"으으윽"


평범한 학생복을 입은 남자.
나와 같은 고교생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그는 아직 의식이 몽롱한 듯,
무척 느릿한 움직임으로 얼굴을 들더니



???
"...앗, 으아아아아앗!!"

마치, 도깨비라도 본 마냥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졌다.



???
"너, 넌 누구야!? '그 녀석들'의 부하야!?"



아카마츠 카에데
"그 녀석?"


???
"나를납치한 녀석이구나!!"



아카마츠 카에데
"납치라니?"



???
"여, 여긴어디야?
이런 곳에 나를 끌고와서 어쩔 셈──"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잠깐만!"

나는 주춤거리며 서 있는 그의 어깨를 강하게 잡으며



아카마츠 카에데
"너, 이름은?"



???
"에?"



사이하라 슈이치
"아, 사이하라 슈이치인데"



아카마츠 카에데
"난 아카마츠 카에데.
있잖아, 사이하라 군"



아카마츠 카에데
"조용히 좀 해! 지금 너만 혼란스러운 건 아니라구!"



사이하라 슈이치
"아? 응, 미, 미안"



나는 그를 조용히 시키고,
다시 기억의 실마리를 더듬어 보았다.



아카마츠 카에데
"맞아, 그랬었지

납치당했다라 나도였어!"



아카마츠 카에데
평소처럼 통학로를 따라 등교하는데,
갑자기 차 안에 갇히게 되었고

『살려줘』 라고 필사적으로 외쳤는데도,
도우러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다들, 눈치만 살피고 있어서,
세상은 그렇게 썩은 거구나라고 생각하는 도중에

의식을 잃었고



아카마츠 카에데
"정신을 차려보니, 저 케비넷 안에 있어서"



사이하라 슈이치
"그거나도 마찬가지야.

그럼너도 그 녀석에게 휩쓸린 거구나?"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 것같아. 그치만, 어째서 나인걸까.

딱히, 부자인 집도 아니고, 길거리의 흔한 평범한 고교생이라
납치당할 이유는 없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나도 그래
아무런 특징도 없는 일반인이지.
그리고여기 말인데, 학교 아니야?

어째서 학교 같은 곳에 데리고 온 걸까?"



아카마츠 카에데
"어째서려나?"



칠판을 조사하면



칠판이지?

확실히, 교실에 있어야 할 것이긴 한데...
액정 화면으로 되어있어.
신기한 칠판이네



케비넷을 조사하면



우리가 나온 사물함인데
사물함에 갇혀 있었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사이하라 슈이치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아깐 화내서 미안해.
차분히 생각해 보고 싶었거든"

사이하라 슈이치
"주변이 정신없으면 아무래도 생각하기 곤란하긴 했겠지..."



사이하라 슈이치
"그보다...  여기 엄청 수상하지 않아?
우리, 뭔가 심상치 않은 일에 휘말린 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심상치 않은 일..."



창을 조사하면



창 밖은 녹색으로 덮여있어...
그리고... 철책도?
어째서.. 학교 창문에 철책이 막고 있지?



모니터를 조사하면



이건... 모니터일까?
지금은 아무것도 보여지고 있지 않지만...
뭔가, 대단한 존재감인걸... 
대체 뭘까 이건?



문을 조사하면



여기가 어딜까?
어째서 납치된 걸까?
누구에게 납치된 거지?
역시 모르겠어...
하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보다 지금은...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빨리 도망치자!
여기서 도망쳐서... 도움을 구해보자!"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그게 좋겠어!"



우리는 전속력으로 달려가 교실 문을 있는 힘껏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곳엔...




Danganronpa V3 OST - EXISAL TRIBE



???
"Hell Yeah!! 찾았구만!!"

아마카츠 카에데
"...에?"

사이하라 슈이치
"괴, 괴물!?"

???
"캬하하하하하하하하!!!"

아카마츠 카에데
"위, 위험해! 도망치자!"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
"기달 기달 기달 기달 기달리라!!!"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이쪽이야!"



1층으로 이동



사이하라 슈이치
"그쪽은 안돼! 이쪽으로!"



아카마츠 카에데
"아, 정말! 뭐야 이 녀석들!!"



체육관으로 이동하면



정신없이 문으로 뛰어들어간 우리는, 그곳에서...
또 다시, 엉뚱한 광경을 목격했다...




??? (요나가 안지)
"아~ 또 누가 왔나보다!"

아카마츠 카에데
"...엣?"

??? (모모타 카이토)
"니들도, 그 괴물한테 쫒겨온 거냐!?"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 (호시 료마)
"그 녀석들은 뭐지? 우리를 어쩔 셈이지?"

??? (오마 코키치)
"내가, 보고 올까?"

??? (챠바시라 텐코)
"안 됩니다! 여기서 나가면 위험하지 말입니다!"

??? (신구지 코레키요)
"그 괴물이... 아직 근처를 배회하고 있나 보군."

아마카츠 카에데
"저, 저기!"

나는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아카마츠 카에데
"너희들... 누구니?
왜 이런곳에-"

??? (아마미 란타로)
"...이걸로 16명이군요."

아카마츠 카에데
"...에?"

??? (아마미 란타로)
여기에 모인 총 인원 말임다. 16명... 그것도, 모두 고교생...
이게 무슨 소릴까요?"

16명의 고교생...?



???
"아, 그랬었죠. 『누구죠?』란 질문이었슴죠?
제 이름은 아미미 란타로 임다.
우선, 이름 정도는 밝히긴 했지만......"



???
"지금은 이 정도만 말해도 되겠죠?"



아카마츠 카에데
"에? 으, 응..."



???
"근데, 16명이 뭐 어쨌단 거냐.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거 아니여?"



아마미 란타로
"아니, 아마 이게 끝일겁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한 그 사태라면요.



???
"...네가 생각한 사태?"



???
"능력자처럼 말 씨부리지말고, 아는거 있으면, 빨랑 입이나 털어!"



그때였다.
갑자기, 정체 모를 소리가 체육관 안에 울렸다.



??? (빨간 모노쿠마)
"자아~~ 고요 하세요! 고요 고요!

??? (핑크 모노쿠마)
"뀨~ 틀렸다구. 정숙이겠지~" 



???
"...엣? 누구? 어디에 있니?"



????
"캬하하하하핫! 곰이지롱!"



???
"꺄아아아앗!"



???
"젠장! 완전히 괴물한테 포위당했구만!!"

??? (빨간 괴물)
"아, 괴물 아냐!
이 녀석은 EXISAL이라고 해!"



EXISAL (노란 괴물)
"고 기동 인형 살인병기 란거지!"



사이하라 슈이치
"사, 살인 병기!?"



EXISAL (파랑)
"시험삼아, 누구 한명 죽여뽀까!!?"



???
"우악!! 잠깐만 기다리십쇼!!
뭐 하나 걸릴게 없는 평범한 인간을 죽여봤자,
전혀 재미없지 말입니다!!!"

EXISAL (파랑)
"그렇담, 재미있는 최후로 보내줘야 겠구만!
몸을 꽉 짜부려트려서, 입에서 내장을 토해내게 만들어주즤!"



???
"치, 치약이 아니지 말입니다!"



EXISAL (핑크)
"우익... 조금 상상해버렸쪄...
나, 그로테스크한건 무리야"



EXISAL (노랑)
"그르믄... 양 팔을 잡고, 몸을 좌우로 찢는 건 어띠여?"



???
"마른 오징어도 아니지 말입니다!"



EXISAL (빨강)
"아, 잠깐만! EXISAL을 이용해서 죽이는건 안돼!
왜냐면, 예정에는 EXISAL 차례는 아직이거든!"



EXISAL (노랑)
"뭔 소리하는거여. 이거, EXISAL에 그럼 왜 탄건디"



EXISAL (빨강)
"아, 그러네!"



EXISAL (핑크)
"순서가 틀렸다규. 원래 첫 등장 때는 EXISAL에 탈 예정이 아니였쪄"



EXISAL (파랑)
"대본도 확인하지 않은게로구만!!"



EXISAL (노랑)
"...니 녀석은 확인했는겨?"



EXISAL (핑크)
"우선... 지금이라도 내리자규. 아직 늦지 않았을거얌"



EXISAL (빨강)
"그, 그래! 그러자! 그럼, 간다앗."



모노타로



모노스케



모노파니



모노담



모노키드



우리는



모노쿠마즈!



.....................

......에?



모노타로
"자, EXISAL에서 내렸어! 이제 안 무섭지? 응? 그렇지!?"



모노파니
"필사적인 게 오히려 무섭다규...!"



모노키드
"니놈들, 각오하는 게 좋을거드앗!!"



모노파니
"이 쪽은 평범하게 무섭다규!"



모노키드
"당연하다앗! 지옥의 ME는 니 놈들을 지옥의 최하층에 끌고갈
지옥에서 온 지옥의 사자니까앗!"



모노스케
"그게 아니제, 모노키드. 지옥을 너무 자주 언급해서, 지옥감이 덜하잖냐"



모노타로
"에? 지옥감이 뭐야?"



???
"어, 어이... 저 인형들은 뭐야? 어째서 움직이고 있는 거냐?"



???
"그, 글쎄? 어째서일까?"



???
"근데, 움직이는 인형이 말까지 하네.."



???
"게다가, 모노쿠마즈란 명칭도 있더군."



움직이는 인형? 모노쿠마즈?



아카마츠 카에데
"자, 잠깐만! 너희들... 모노쿠마즈란 이름이야!?"



모노담
..........



모노타로
"아... 모노담에게 질문해도 소용없어.
과거에 따를 당해서 마음을 닫아버렸거든.
그래서 친한 친구에게만 입을 열지.
그치~~ 모노담?"



모노담
"........."



모노타로
"모, 모노담...! 나에게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던거니...!"



아마미 란타로
"........... 아무래도, 확실한 것 같군요."



아마미 란타로
"이걸로... 제가 생각한 그 사태임이 확실해졌군요..
하지만, 누구의 짓이죠?
어째서, 이런 실없는 흉내를-"



모노키드
"거~ 쫑알 쫑알 시끄럽구만! 니 놈의 reaction은 Normal 그 자체구만!!"



모노타로
"잘 보면, 모습도 평범한데?"



모노스케
"여봐, 혹시... 최초의 기억이 아직도 없는겨?"



모노타로
"응? 그건 저 녀석들이 깨어나기 전에 마무리 짓지 않았었나..."



아카마츠 카에데
"야, 질문에 대답해! 너희들 모노쿠마즈라는거-"



모노키드
"후라앗! 니 녀석은 어떤 놈이냐!?"



아카마츠 카에데
"...엣?"



???
"어떤 사람이냐니.... 무슨 뜻이이지?"



모노스케
"뭐긴... '대단한 재능'같은 걸 가지고 있는  이상한 사람인지 묻고있는거여"



대단한 재능이라니...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거... 없어.
좋아하고 몰두하는 건 있긴 해도, 굉장히 대단한 재능까진 할 수 없고..."



사이하라 슈이치
"그건 나도... 그래.
그런 재능 따위... 가지고 있지 않아"



???
"아, 아아... 그건 나도 마찬가지여"



모노키드
"자 봐랏! 역시잖냐! 최초의 기억은 아직 없단거다!"



모노스케
"그 담당이... 모노파니였던감?"



모노파니
"쿨.... 쿨...."



모노타로
"어라, 자고있어? 피곤했던 걸까?"



모노스케
"자는 척이 뻔하잖냐!"



모노파니
"퓨....쿠울..."



모노타로
"근데, 자는 척이긴 해도, 편안한 얼굴이야.
깨지 않도록 조용히 얘기하자"



노키드
"쳇! 어쩔수 없구만!"



아카마츠 카에데
"그, 그보다... 정말로 너희들이 모노쿠마즈란 이름이라면-"



모노스케
"우리의 일은 아무래도 상관없잖녀. 그보다 문제는 너희 쪽인겨.
아니, 신경쓸 정도가 아니제. 큰 문제니깐 말여.
모처럼 재능을 잊고, 단역 고교생이 되어버렸잖녀."



아카마츠 카에데
"에? 재능을... 잊어?"



모노타로
"있잖아. 설정에서는...초고교급 사냥 때문이야.
너넨 초고교급 사냥때문에 기억을 잃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어."



???
"저기... 그게 무슨 말이니?"



모노스케
"뭐, 지금의 느그들에게 말해도 소용없겠구먼"



모노타로
"우선, 너네들은 빨리 '진정한 자신'을 기억해 내야해." 



모노파니
"마자! 기억을 되찾고, 봉인된 재능을 손에 넣으려무나!"



모노스케
"뭐여? 이제 일어난겨?"



???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그 봉인된 재능이란게 뭐야?"



모노타로
"질문이 너무 많다구!
전혀 진도가 안 나가잖아!"



모노파니
"그래! 질문이 넘 많다규! 스캔들 난 스타가 아니라규!"



모노스케
"됐으니까, 후딱 시작하자고.
단역의 중얼거리는 모습이라니 재미없으니께."



모노키드
"쟈앗, 우선 그 수수한 모습부터 싹 쳐버리자꾸느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