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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프롤로그 完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번역
프롤로그 7부 [完]



(썸네일 용 이미지)





토죠 키루미
"이걸로 16명... 전원이 모였어."



모모타 카이토
"호오, 초고교급이 16명이나 모이니까 그림이구만,
이런 장관도 어디가서 못 보겠어."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한가한 말을 늘어놓는 건 지금 뿐일지도..."



시로가네 츠무기
"이왕 이렇게 된 거... 멍때려야 겠어.

그렇게... 츠무기는 생각하기를 멈추었다"



유메노 히미코
"쩝... 이제부턴 뭘 해야되는 게냐? 귀찮기만 하구먼..."



챠바시라 텐코
"...지그시...."



유메노 히미코
"뭐냐? 뭘 보고 있는게냐?"



챠바시라 텐코
"저, 유메노 씨는 초능력 소녀 맞죠!?
굉장한 힘을 다루시죠!?"



유메노 히미코
"초능력이 아니라... 마법이니라"



챠바시라 텐코
"꺄아! 대단하지 말입니다!
네오 합기도에서 완전 원하던 겁니다!!
저기 저기, 유메노 씨는 일체의 어떤 수행을 거쳐서
그런 무서운 힘을 손에 넣으셨습니까!!?"



유메노 히미코
"말하기... 귀찮구먼."



아카마츠 카에데
"귀찮아 하는구나."



키보
"여러분... 방심은 금물이에요.
언제 어디서 위험이 내습할지 모른다구요"



오마 코키치
"위, 위험이란 말 하지마.... 나...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구..."



요나가 안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요~
신님이 지켜보고 계시거든~"



오마 코키치
"아! 괜찮구나! 그럼 안심이야!"



이루마 미우
"느그들은, 뇌에 꽃만 쳐들었나! 제초제로 싹 쳐버릴까보다!"



모모타 카이토
"자자, 걱정말라고!
여긴 내게 맡겨!"



모모타 카이토
"또 그 인형 녀석들이 나오면,
내가 싹다 부셔줄 테니깐 말여!"



고쿠하라 곤타
"...어레? 뭐지?"



호시 료마
"음? 왜 그러나?"



고쿠하라 곤타
"봐 봐... 무슨 소리 안 들려?"



시로가네 츠무기
"앗, 들리는 것 같기도.
로보트 애니메이션의 엔진 소리같은-"



모노쿠마즈
"야호~ 반갑다곰!"



시로가네 츠무기
"꺄아아아아아앗!"



고쿠하라 곤타
"모두, 곤타 뒤로 물러서!"



챠바시라 텐코
"뭐, 뭡니까 저 괴물은!?"



오마 코키치
"우와아! 짱이다!"



모노키드
"이 녀석은, 고기동 인형 살인병기 Exisals이드앗!!
이외로 현지 사랑이 강한 설정이드앗!!!"



모노스케
"...어째 설정이 더 늘고있냐."



이루마 미우
"뭐, 뭐든 좋으니까 죽이는 건 못생긴 순으로 해!
나 님은 마지막으로!"



오마 코미치
"유메노 쨩, 빨리 도망쳐~!"



유메노 히미코
"왜... 이 타이밍에 날 걱정하는 게냐?"



하루카와 마키
"이봐, 누가 저걸 부순다고 말하지 않았어?"



모모타 카이토
"우, 웃기지마! 저런게 아니였다고!!"



아마미 란타로
"뭐, 침착들 하시죠.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아마 괜찮을검다.
우릴 죽일 작정이라면... 벌써 죽였겠죠."

그 말과 함께, 아마미 군은 Exisals에게 무방비로 다가가선...



아마미 란타로
"그래서, 저희에게 뭘 어쩔 셈이죠?
폭력을 행사한다던가, 그런 검까?
『혼나고 싶지 않으면』 라고 위협해서 우리에게 뭔가를
강요할 생각인가요?"



아마미 란타로
"그럼...  그건 뭐죠?"



모노스케
"꽤나 감이 날카롭구만 그랴."



모노키드
"그럼, ME부터 말하겠드앗!
알겠나! 니 놈들에게 하려는 건-
....
....
우헤헤헿! 궁금하냐앗!! 어쩌냐? 이만 말해줄끄앗!?
그건.... 그-"



모노담
"살.육... 이.다."



아카마츠 카에데
"...엣?"



모노키드
"모, 모노담!! 왜, ME의 대사를 니가 말하는거냐앗!!"



챠바시라 텐코
"자, 잠깐만요. 방금... 뭐라고 했습니까...?"



키보
"제, 제가 잘못들은 게 아니라면...."



모노담
"살.육.이.다"



모노타로
"아앗! 또 말했다!"



모노키드
"크오앗!! 난 무척 화가났드앗!! 모노담 따위 Exisals로 쳐내버리겠드았!!"



모노파니
"에이, 동료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규..."



모노타로
"맞아! 동료끼리 때리면 내 Exisals로 때려버릴 거야!"



모노파니
"아, 모노타로도 참전하는 거니?
그러면, 우리 4명 모두 합세해서 때려버지자규!"



모노스케
"4명이라니... 나도 타겟인거여!?
뭐 상관없나! 어색한 쪽이 우리들 다우니까!"



모노타로
"간다 자식아!"

모노키드
"뭐가 말이냐 자식아! 뭐가 자식아 말이냐!

모노스케
"니 말한거다 자식아!"

모노파니
"물어뜯어주지 자식아~!
당장이라도 해주겠다 자식아~!



이루마 미우
"지, 진짜냐!? 여기서 싸울 작정이야!?"

요나가 안지
"괜찮다요~ 신님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시로가네 츠무기
"이 상황에도 지켜보기만 해!?"

키보
"아무튼, 위험합니다! 이대로는 우리들도 휘말리겠-"



???
"그만두세요...."

아카마츠 카에데
"...엣?"

???
"귀여운 내 자식들이여.... 재미없는 싸움은 그만두세요..."

모노파니
"아앗! 이 목소리는...!"



모노타로
"아빠!? 아빠야!?"



모노키드
"아부지!!! 아부지!!!"



모노파니
"어딨쪄!? 러블리한 빠빠는 어디있쪄!?"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빠...?"



그때였다.
갑자기, 체육관의 조명이 꺼져버린건가... 라고 생각할 때---





모노쿠마
"나는, 이 신세계의 신이자...
사이슈 학원의 학원장!



모노쿠마
"모노쿠마입니다!
너네들, 처음뵙겠습니다!"



모노타로
"와~~ 아빠다~~!"



모노키드
"Hell Yeah~~!! 아부지의 신 등장이구만!!!"



모노파니
"역시, 아빠는 멋쪄!"



모노쿠마
"귀여운 내 자식들이여! 여전히 너네들은 귀엽구나!
지금까지 전혀 긴장감 없던 흐름도,
너네들이 귀여우니까 용서해주마.
프롤로그의 긴 과정도, 너네들이 귀여우니까 용서해주마.
오히려, 첫번째 프롤로그가 짧았던 건, 귀여운 너네들이 없었기 때문이겠지."



모노스케
"아부지... 혹시 화난거여?"



모노쿠마
"바보같은 소리! 귀여운 내 자식에게 화를 낼리 없잖니!"



모노키드
"우어억!! 역시 화났드앗!"



모노파니
"그래두... 화내는 빠빠도 멋쪄."



모노스케
"아버진, 분노로 멋짐을 표출하는, 우주 최강 클래스 미남 종족이잖냐"



모노스케
"초 모노쿠마, 초 모노쿠마2, 초 모노쿠마3, 마지막으로
초 모노쿠마 4 버젼도-"



모노쿠마
"그러니까, 화난게 아니라 했잖니!"

모노타로
"끄아~~~ 아빠가 초 모노쿠마의 신 초 모노쿠마가 되셨다!!"

모노파니
"바른 마음을 가진 모노쿠마 6마리가 모이면 변신이 가능한,
초 모노쿠마 신의 파워를 가진 초 모노쿠마라규~~!"

모노키드
"이 별이 엉망징창이 된 수준에서 복구하는데 오랜 세월이 걸린다는 설정이드앗!!"

모노스케
"신대 신의 싸움에 걸맞는 박력이여!" 



모노쿠마
"아무튼, 나는 정말로 화내는게 아니란다.
오히려, 너희를 자랑스러워 한다구.
세상엔 쓸모없는 2세 텔런트 뿐이지만,
너네들 만큼은 다르구나."



모노파니
"그거 과장아니에여?
2세들도 성공한 사람도 있지않나염?"



모노스케
"뭐, 그게 누군지 바로 생각나진 않긴 해도..."



모노쿠마
"생각나지 않는건, 없다는 뜻이라구!"

모노타로
"머리를 탁치고 갑니다...!"

모노키드
"우어억! 과연 아부지!!! 해결사가 따로없구만!!!"

모노파니
"어떤 만화로 치우쳐진 것 같쪄~!"



모노쿠마
"휴우, 내 자식들은 스킨십을 좋아하는구나!
정말 귀여워 죽겠다니까!
보통은 속편의 마스코트를 남발하면, 현저히 평가가 떨어질텐데..."



모노쿠마
"오히려 귀여운 모노쿠마즈에 한해선 평가가 올라길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뭐, 뭐야 저게...? 아까부터... 뭘 하는거지?"



시로가네 츠무기
"뭔가... 또 새로운 인형이 나왔는걸..."



신구지 코레키요
"아니, 단순한 인형같진 않군.
본인에겐 보인다네...
저것은 절망과 광기가 소용돌이 치는 불길한 인형..."



모노쿠마
"니들... 나 인형아니거든! 모노쿠마라구!"



모노쿠마
"게다가, 이 사이슈학원의 학원장이거든!
좀더 예를 갖추라구!"



하루카와 마키
"...학원장?"



키보
"저 움직임이나 말하는 방식으로 보건데...
저와 비슷한 AI를 탑재한 자율식 로봇인 것 같군요..."



모노타로
"딩동댕!"



모노스케
"근데, Exisals은 별개여! 이 녀석은 뇌가 없으닝께"



모노파니
"쟤는, 지성을 갖춘 모노쿠마즈가 탑승하는,
탑승형 살인로봇병기 라고 해."



호시 료마
"자율형 로봇에 살인병기라니...
스케일이 상당히 커지고 있구만 그래..."



아마미 란타로
"그런데, 궁금한건 그게 아니라, 아까의 살육에 관한 이야기...
그건... 무슨뜻임까?"



모노쿠마
"우뿌... 우뿌뿌뿌뿌"



토죠 키루미
"이상한 점이라도?"



모노쿠마
"아니, 조금 질리지 않았나 싶은데,
다시 하자니 좀 부끄러워서...



모노쿠마
"살육을 하면 됩니다! 초고교급 재능을 가진 너네들끼리!!"



아카마츠 카에데
"사... 살육? 우, 우리들끼리...?"



키보
"농담은 그만하시죠! 어째서 저희들끼리 살인을 해야되는데요!?"



모노쿠마
"우웅? 혹시 하기 싫은거니?"



고쿠하라 곤타
"다, 당연하지...! 곤타는 누군가를 해치거나 하지 않아!"



모노쿠마
"그치만, 너네도 사이슈 학원을 둘러봤으니까, 눈치 채지 않았겠니?
학원 주변은 거대한 우리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깥으로 도망칠 수 없단 것도...
고기동인형 살인병기 Exisals 이 있는 이유도 우리에게 반항하지 말라는거라곰."



모노쿠마
"즉... 너네들의 생사 결정권은 내가 쥐고 있단거야"



아마미 란타로
"죽고 싶지 않으면... 죽이라는 거네요."



챠바시라 텐코
"자, 장난치지 말아주시죠! 왜 동료끼리 서로 죽입니까!?"



모노쿠마
"...누가 동료라고 했니?"



모노쿠마
"너네들은 동료가 아니라,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모노쿠마
"...적 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저, 적....?"



적....? 우리들이...?



모노타로
"음, 과연 아빠네. 공부가 되는 아니꼬운 모습이야..."



모노키드
"듣는 ME까지 짜증나는구나앗!!
나중에 스트레스 해소로 모노담을 때려줘야 겠드앗!!!"



모노파니
"그치만... 나는 싫다규...
잔혹한거나 기분 나쁘거나, 불쌍한 것은 질색이라규....
저기 아빠... 살육같은거 말고, 가위 바위 보 대회하쟈~?"



모노스케
"아무도 안 죽는 게임같은 거 누가 하냐!"



모노쿠마
"뭐, 그런 상냥함도 개성이지.
그 개성이 귀여워서 견딜수가 없구남"



모노쿠마
"정말, 먹고 싶어질 만큼 귀엽구나!
먹고 싶어질 정도로!"



모노파니
"...에엣~?"



모노타로
"저기, 모노파니.
그 귀여운 개성은 조금 죽이는 편이 좋을것 같은데?"



호시 료마
"쓸데없는 얘긴 집어치워라. 그보다, 물어볼 게 있다."



호시 료마
"우리들은 어떻게 죽이면 되는거지? 각자 무기라도 쥐어주나?"



모모타 카이토
"너, 대체 뭘 묻고 있는거야!"



호시 료마
"우선, 녀석들에게 정보를 빼가는게 먼저다.
아무것도 모른다면 대처의 여지가 없잖나."



모노쿠마
"무기말이니?
그런 미개한 상상을 한거니?!
그런거 없고, 여기 사이슈학원에서 열리는 살육은..."



모노쿠마
"훨씬, 지적인 엔터테이먼트가 넘치는 살육입니다!"



하루카와 마키
"지적인 엔터테이먼트?"



모노쿠마
"맞아... 학급재판을 하는 살육이란거지."



아카마츠 카에데
"학급...재판?"



모노쿠마즈
"네에~ 지금부터 너네들에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모노타로
"그게말야, 너네들 사이에서 살인이 일어날 경우,
모든 인원이 참가하는 학급재판이 열려."

모노스케
"학급재판에서, 살인을 저지른 검정과 그 이외의 학생들 하양이 대결하는거지."

모노키드
"그 학급재판에서 [검정은 누구인가?] 를 네 놈들이 의논하면 된드앗!!
그리고, 투표타임에서, 다수결로 도출된 답이 정답일 경우는..."

모노파니
"사, 살인을 저지른 검정만이... 벌칙을 받고... 뀨우...
역시 잔혹행... 상상만 해도... 기분 나쁘고 토할 것 같어..."

모노스케
"살인을 저지른 검정만이 '벌칙'을 받고, 살아남은 다른 인원은 공동생활을
계속 이어가면 된디야."

모노타로
"하지만, 만약 학급재판에서 틀린 인물을 검정으로 뽑았을 경우에는...
걸리지 않는 검정만이 살아남고, 남아있는 전원이 벌칙당하게 돼"

모노담
".................."

모노키드
"Hell Yeah~~!!! 이것이 학급재판의 룰이드앗!!!"



모노쿠마
"아아, 길어... 길다구 설명이...!
내 자식이지만, 성욕을 풀고 싶을만큼!"



유메노 히미코
"...기분 나쁘구먼"



모노쿠마
"요점은, 그냥 살인을 하면 안된다는 거지.
살인 후에는 학급재판을 통과해야 한단거야"



아마미 란타로
"들키지 않고 죽이고, 재판을 통과하라...
바깥 세계와 비슷하군요"



모노쿠마
"생각해보면, 바깥 세계는 더하잖니.  잔혹하기도 하구."



신구지 코레키요
"한가지 더, 예상은 가지만 만약을 위해서 물어볼 게 있는데...
아까 설명할 때 나온 벌칙이란 건 뭐지...?"



모노쿠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처형이야!"



고쿠하라 곤타
"처, 처형!?"





모노쿠마
"그것도 바깥세계와 똑같잖니.
죄를 들키면 벌을 받는다...
물론 목숨이 걸린 벌이야.
왜냐면... 이건 살인이잖니...



모노키드
"아~ 어떤 벌칙이 있냔말이지!!?
내장이 푸직푸직, 뇌가 데롱데롱 거~ 발기되는구만!!!!"



모노키드
"엣!? 모노키드 벌써 발기할 수 있어!?



모노키드
"그, 그렇드앗!! 쾅쾅 말이드아!!!"



모노파니
"내장이 푸직푸직.... 뇌가 데롱데롱...."



모노파니
"오고로로로로롤!"



모노스케
"거 참! 모노파니 토했구만 그랴!"



모노키드
"쾅쾅거리는구만!!!!"



모노타로
"엣? 토가 쾅쾅거려!?"



모노쿠마
"땨핫핫핫핫! 정말이지, 정말 귀엽구나!"



모모타 카이토
"대, 대체 어디가....!"



모노쿠마
"뭐, 답답한 설명 타임은 이 정도로 하고..."



모노쿠마
"두근두근 콩닥콩닥 죽고 죽이는 신학기를 시작합시다!"



모노쿠마
"이번에도 죽이는 방법은 묻진 마.
박살을 좋아하니? 자살이 확실? 교살 파티? 독살이 맘에드니?
사살이든 구살이든 소살이든 닉살이든 역살이든 폭살이든 참살, 감전, 도살, 주살, 압살, 도살, 출혈살, 도살, 소살이든 좋아하는 살해방법으로 좋아하는 상대를 좋아하게 죽여주세요!!
사이슈 학원은 그걸 위한 학원입니다!!
재능을 넘어선 천재고교생을 가두고, 살육의 1등을 겨루는 장소...
그 무대가 되는곳이 이 사이슈학원 입니다!"



아마미 란타로
"죽고 죽이는 신학기라...
마치 게임같슴다만."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고작 게임에 목숨을 걸게 하다니, 정말 미친게로군"



오마 코키치
"그래도, 시시하진 않을 것 같네."



챠바시라 텐코
"잠깐만요! 그쪽 남死들은 어째서 차분한겁니까!?"



시로가네 츠무기
"그, 그런... 거짓말이지? 거짓말... 인거지?"



거짓말이라고 할까....
마치 픽션같았다.
화면 건너편의 세계가 제멋대로 진행되는 이야기 같은...
그런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이하라 슈이치
"살육이라니... 싫어...
그런 건 안 해. 나는 절대하지 않겠어"



모노쿠마
"우뿌뿌... 싫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구.
하지 않으면 곤란하거든.
너네들은 그걸 위해 여기에 존재하는 거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엣?"



모노쿠마
"그럼,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즐겁고 잔혹하고 재밌고 우스꽝스럽게 살육전을 해주세요!"



아카마츠 카에데
"자, 잠깐만 기다려!"



모노쿠마
"우웅?"



아카마츠 카에데
"니가 무슨 소릴해도... 우리들은 하지 않아!
살육이라니 그런건 절대 하지 않겠어!
당신 생각대로 하지 않을거니까!"



챠바시라 텐코
"아, 아카마츠 씨! 지금은 무턱대고 반항하지 않는 편이---"



모노쿠마
"아냐아냐, 그런 반항은 환영이야.
[살육은 하지않아] 란 정신은 중요하지.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니까 재미있는 거잖니."



아카마츠 카에데
"뭐, 뭐야 그게..."



모노쿠마
"다들, 그런 걸 좋아하걸랑!
그런 잔혹한 데스 게임을 정말 좋아하거든!
조금 질리긴 해도, 최고로 즐겁고 재밌어서 견딜 수 없다구!"



모노쿠마
"그리고, 하기 싫어하는 너네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학원장인 나의 일이란다."



모노쿠마
"땨핫핫핫하하핫!"



모노쿠마즈
"캬핫핫핫하사하사하사"



모노쿠마와 모노쿠마즈의 크나큰 웃음소리를 들으며
나는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모든게 미친 이야기였다.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인 학교...
그 안에 갇힌 초고교급의 16명...
수수께끼의 인형과 실인병기...그리고... 동료끼리의 살육...
그것은, 픽션처럼 잔혹하고...
현실처럼 잔혹한 이야기...
우리들은 어느새 그런 미친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살아난 초고교급




END


뉴 단간론파 v3 프롤로그 끝
챕터 1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