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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11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1챕터 11부



(썸네일용 이미지)





설치된 책장을 조사하면



움직이는 책장은 지금 닫혀있어서, 이 너머엔 있는 숨겨진 문이 보이지 않아.



호시 료마
"자네들이 이 책장 위에 방범센서를 설치했다 했던가?"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아직 이 책장 위에 있을 거야.
잠깐 확인해 볼게."



라며, 사이하라 군은 이동식 사다리를 올라가 움직이는 책장 위를 들여다 보았다.



사이하라 슈이치
"응... 있네.
이제 이만 떼어 낼게.."



호시 료마
"떼어 내는 건 상관없다만...
그걸 움직이면, 버저가 울리지 않겠나?"



사이하라 슈이치
"아... 괜찮아. 수신기의 전원은 이제 꺼두었으니까."



호시 료마
"...음? 수신기에 전원이 있었나 ?"



사이하라 슈이치
"응, 감시할 때는 전원을 켜두었지만, 여기에 오는 도중에 꺼두었어.
안에 주모자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수신기가 울린 채로 돌입할 순 없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네. 그럴 수 있겠어."



사이하라가 가진 수신기를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여닫이 정면입구를 조사하면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정면문이야.
우리들이 아마미 군의 시체를 봤을 때 들어왔던 곳도, 이쪽 문이였지.



사이하라 슈이치
"시체를 발견했을 때, 우리들은 모모타 군과 챠바시라 씨와 4명이서
이 문을 통해 도서실로 들어 왔었지..."



아카마츠 카에데
"응... 숨겨진 문이 있는 책장이 닫히고 있던걸 보고, 황급히 다가가서 보다가..."



사이하라 슈이치
"저 쪽의 책장 쪽에 아마미 군의 시체가 있는걸 발견 했었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마미 군은.... 이 문을 통해 들어왔을려나?
그리고... 주모자도?"



사이하라 슈이치
"모노쿠마즈의 현상이 끝나서 사진을 확인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지금은 그걸 기다릴 수밖에 없단 거구나."



미닫이 뒷문을 조사하면



이쪽 문은 뒤쪽 입구의 문이야...
계단에서 먼 쪽의... 복도와 닿아 있는 곳에 있는 문...



아카마츠 카에데
"아, 이 문은 미닫이로 되어 있어.
이것 봐, 밀어서 여는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아마미 군은 이 문으로 들어 왔을까?
그리고 주모자도...?"



사이하라 슈이치
"모노쿠마즈가 현상을 끝내서 사진을 확인하지 않는 한은 알 수 없어..."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네. 지금은 기다릴 수 밖에 없겠구나."



도서실을 다 조사하면 자동 이벤트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이곳 도서실은 일단 조사가 끝난 것 같아"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인데?
주모자를 밝히기엔 아직 멀은 것 같고..."



사이하라 슈이치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단서는 사진이야.
그걸 알아내면 여러가지를 알 수 있겠지만...
그것만 기다려선 안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사를 진행하자."



아카마츠 카에데
"가능한 범위...라니?"



사이하라 슈이치
"우선은... 알리바이부터야.
아마미 군이 살해당한 그 시점에 누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를 알아내자."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 일이라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편이 좋을 것 같은 일행이 있어."



아카마츠 카에데
"계단을 내려가서 지하로 갔던 아마미 군 외 6명...
모모타 군, 곤타 군, 하루카와 씨, 챠바시라 씨, 안도 씨, 유메노 씨.
우선은 이 일행부터 물어볼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 때, 그들은 도서실 근처 게임룸에 있었어.
그것도... 죽은 아마미 군과 함께.
거기서, 뭐가 있었는지 자세히 물어보자"



아카마츠 카에데
"응, 찾아서 물어보자.
우선, 문제의 게임룸에 가볼까? "



오락실로 이동



하루카와 마키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하루카와 씨... 아마미 군이 죽었을 때, 이 게임룸에 있었어?"



사이하라 슈이치
"왜 여기에 모였던 거야?
죽은 아마미 군도 함께 있었지?"



하루카와 마키
"...날 의심하는 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니. 그런 이유가 아니라-"



하루카와 마키
"나는 의심하는 편이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여기에 모였던 사람은 수상하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엣?"



하루카와 마키
"타이밍을 생각해봐.
여기에 모인 직후 살인이라니.
뭐, 아무래도 시간 제한이 가까웠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카와 마키
"의심하는 편이 좋아.
그렇지 않으면... 질 수도 있어"

하루카와 씨는... 이상한 사람이구나...
시체를 봐도 변함없이 냉정한 채로...
너무 초고교급 보육사답지 않은 분위기인걸...



사이하라 슈이치
"그런데... 애초에 너희들은 왜 여기에 모였던 거야?"



하루카와 마키
"갑자기, 모모타가 작전회의라면서, 모두를 모았어.
타임 리미트가 되면, 모노쿠마와의 대결때문에."



하루카와 마키
"그래서, 어떻게든 싸워 볼만한 인상을 모아본 게 그 7명..."



모모타 군, 곤타 군, 하루카와 씨, 챠바시라 씨,
유메노 씨, 안지 씨, 아마미 군.. 7명...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데, 싸우기 적합하지 않은 사람도 섞인 것 같은데?"



하루카와 마키
"모모타가 『유메노는 마법을 쓴다』 『요나가는 신님을 이용한다』 라고..."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하루카와 씨는?
초고교급 보육사인데..."



하루카와 마키
"...『어떻게든 싸울 것 같다』라고..."

'어떻게든'이라니... 그냥 얼버무린거네...
뭐, 모모타 군답긴 하지만...



사이하라 슈이치
"그런데.. 왜 지하에 있는 게임룸 같은 곳에서 작전 회의를 하려 했어?"



하루카와 마키
"...몰라.
모노쿠마에게 발각되기 어려운 장소라서 그랬겠지."

즉... 그냥 우연이었다?



사이하라 슈이치
"그 때, 아마미 군은 여기서 뭘 했어?
모두와 함께 작전회의를 했어?"



하루카와 마키
"...처음에만.
근데, 곧 『화장실에 갈게』 라며, 혼자 나가자..."



하루카와 마키
"모모타와 챠바시라가 부르러 갔었어.
서둘러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아아..그게 그때였구나..



모모타 카이토
"응? 니들 거서 뭐하냐?"



모모타 카이토
"뭐, 마침 잘됐구만.
니들도 우리들 작전회의에 참가해라."



챠바시라 텐코
"아카마츠 씨라면 대환영이지 말입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남은 4명은 어땠어?
계속 게임룸에 있었어?"



하루카와 마키
"여기에 남아있던 건 나와 요나가, 유메노 뿐이었어.
고쿠하라는 처음부터 없었거든"



아카마츠 카에데
"...에? 처음부터 없었다니?"



하루카와 마키
"그 녀석은 여기 오자마자 혼자 시청각실에 틀어박혔어."



아카마츠 카에데
"...혼자서? 시청각실에?"



하루카와 마키
"지금, 수상하다고 생각했지?
그 두 사람과 같은 반응이네"



아카마츠 카에데
"....에? 그 두사람이라니?"



하루카와 마키
"안쪽 시청각실로 가봐.
아마... 아직 있을테니까."



하루카와의 증언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미닫이 문을 조사하면



아카마츠 카에데
"사이하라 군... 시청각실은 이 안쪽 방이지?"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혹시... 지금까지 들어간 적 없었어?"



아카마츠 카에데
"응... 사실은.
아무튼 가보자."



고쿠하라 곤타
"잠깐만! 곤타는 사람을 죽이지 않아!"



모모타 카이토
"그러니까... 네가 죽였다고 하는게 아니라.
얘기 좀 나눠보자고 하는-"



유메노 히미코
"아니, 죽였을 것이니라.
아무리 봐도 사람을 죽인 얼굴이잖느냐."



고쿠하라 곤타
"어, 얼굴로 판단하지 말아 줘.
곤타, 알맹이는 신사적이라구"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왜그래?"



모모타 카이토
"아아.. 아카마츠구만.
아니, 난 이 녀석에게 물어볼 게 있는데..."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상냥하게 말할 때 솔직히 말하는게 좋을 게다.
그대가 범인이냐?"



유메노 히미코
"아니면... 범인이 아니지 않은 게냐?
범인이 아니지 않은 게 아닌 거냐?"



고쿠하라 곤타
"범인이 아니지 않은 게 아... 아니.... 그게..."



모모타 카이토
"보다시피 이런 식이라 대화가 진행이 안 된다."



아카마츠 카에데
"...음, 질문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유메노 히미코
"그렇담, 질문을 바꿔서....
까마귀는 50엔 딸기 5개와 90엔 사과를 사러..."



아카마츠 카에데
"질문의 근본을 바꾸면 어떡해!
유메노 씨, 이제 됐으니까 대신 내가 할께!"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곤타 군.
아까 하루카와 씨에게 들은건데...
너는 지하에 내려와서 줄곧 혼자서 이 시청각실에 박혀 있었다며?
혼자서 뭘 하고 있던거야?"



고쿠하라 곤타
"작전회의에 참여한 건 기뻤지만,
곤타는 바보라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고쿠하라 곤타
"여기서 혼자 곤충 씨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봤어!"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무슨 말이야?
갑자기 주제가 바뀌어 버렸는데..."



고쿠하라 곤타
"곤타는, 곤충 씨의 영상을 보고
모노쿠마와의 전투에 대비하고 투쟁심을 높이고 있었어!"



아카마츠 카에데
"높아지는...구나.
곤타 군의 경우엔 그렇나보네."



모모타 카이토
"근데 말이다... 왜 잠그기까지 한 거냐?"



아카마츠 카에데
"...에? 잠궜어?"



유메노 히미코
"솔직히 답하지 않으면... 마법으로 성전환을 시켜주마."



고쿠하라 곤타
"엑!!? 여자가 되면 곤란해! 신사가 될 수 없게 된다구!"



아카마츠 카에데
"유메노 씨, 잠깐 가만히 있어줄래?
이야기가 힘들어 지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곤타 군... 계속 말해줄래?"



고쿠하라 곤타
"곤타는... 집중하고 싶었을 뿐야.
집중하지 않으면... 투쟁심이 솟지 않거든."



고쿠하라 곤타
"정말 그것 뿐이야!
곤타는 그저 모두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라구!"



고쿠하라 곤타
"하지만... 믿어주지 않는 거지!?
곤타는 겉모습이 무서워서 믿어주지 않는 거지!?"



모모타 카이토
"지, 진정해... 화난 거여?"



고쿠하라 곤타
"곤타, 스스로가 한심해서!"



음... 지금 말을 들어보니,
곤타 군이 의심스런 것도 무리는 아니긴 한데...
하지만... 정말일까?
그가 주모자가 되는 걸까?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좀 더 자세히 이 방을 조사해볼래?
곤타 군이 수상한지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도."



아카마츠 카에데
"...응, 알겠어."



5.1채널 스피커를 조사하면



훌륭한 스피커네...
굉장히 좋은 소리가 나오겠지...만 사건과는 관련없겠지?



비디오 선반을 조사하면



엄청난 수의 영상 디스크가 잔뜩 진열대에 수납되어 있어.



아카마츠 카에데
"앗! 도마 위의 피아니스트다!
이거 보고 싶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죽은 생선 눈알을 한 피아니스트구나..."



아카마츠 카에데
"모든 미국인들을 울렸던 걸로 평판 난 영화거든?
부제가 이상한 것 뿐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미국인들은 잘 우니까...  내용이 궁금하진 않네..."



아카마츠 카에데
"다른 건 뭐가 있으..려ㄴ... 응?"



무심코 손에 잡힌 비디오 디스크 앞 표지에는,
알 몸으로 서로의 몸을 맞대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보였다.



사이하라 슈이치
"...지금 건 무슨 영화야?"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무것도 아냐! 여기에는 수상한 건 없으니까,
이만 다른 곳도 조사해보자!"



사이하라 슈이치
"...왜 그래!? 뭔가를 찾아낸 게 아니야?"



아카마츠 카에데
"그,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보면 분위기가 므흣해진다구!
가 아니라, 미묘해져!"



사이하라 슈이치
"그 정도로 당황한다는 건...
뭔가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냈단 거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냐! 다, 다가오지 마!"



그리고 잠시 후...
서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군 우리들은...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말했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다, 다른 곳이나 조사하자."



스크린을 조사하면



프로젝터로 비추기 위한 스크린이야.
전원은 꺼져있어...



사이하라 슈이치
"저 스크린을 말면, 긴 막대 모양이 되겠지."



아카마츠 카에데
"...응? 그게 왜?"



사이하라 슈이치
"뭔가에... 쓸 수 있지 않나 해서..."



뭔가에 쓴다니...



아카마츠 카에데
"사이하라 군은 가끔 희한하다니까.
그것도 탐정 티가 나서 재미있지만..."



사이하라 슈이치
"아... 그, 그렇네....
미안... 혼잣말이라 생각하고 흘려들어 줘..."



포스터가 담긴 용기를 조사하면



원통형 바구니같은 용기에 고무줄로 묶여있는 포스터가 몇개 들어 있다.



아카마츠 카에데
"이거... 영화 포스터일까?
다 같은 포스터처럼 보이는데..."

그 중에 하나를 꺼내서 펼쳐보자...



절대절망소녀2.... 발매결정?



게임같은데...
이거 전혀 들어본 적은 없는걸...



아카마츠 카에데
"메가폰을 든 여고생과 살인마가 주인공...이라니,
굉장한 B급 냄새가 나네."



사이하라 슈이치
"이것도, 모노쿠마의 장난일까?"



아카마츠 카에데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어."



(dvd)플레이어를 조사하면


영상을 재생하기 위한 플레이어네.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이건, 사건과 관련없어.



고쿠하라 곤타에게 말을 걸면



고쿠하라 곤타
"곤타는 여기서 곤충 씨의 영상을 보고
모노쿠마와 싸움에 대비하고 투쟁심을 높이려 했었어.
하지만 집중하지 않으면 투쟁심이 솟지 않으니까, 잠갔던 거야."



유메노 히미코
"거짓말이구먼...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마법으로 옷을 날려 버려도 괜찮겠느냐?"



고쿠하라 곤타
"헤엑!? 사람들 앞에서 알몸이 되는 건 신사로서 실격이라구!"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유메노 씨, 이상한 말 하지 말라구!"



고쿠하라 곤타
"정말이야! 곤타, 모두를 지키고 싶어서...!"



고쿠하라 곤타
"왜... 믿어주지 않는 거야!
곤타, 스스로가 한심하다!!"



유메노 히미코에게 말을 걸면



유메노 히미코
"범인은 곤타로 확정하겠느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잖나..."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확정짓기엔 아직 일러.
다른 검토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잖아."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그러냐?
라고 해도, 곤타로 확정하겠느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잖나..."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니... 확정 짓기 전에,
유메노 씨도 수사해 봐야지..."



유메노 히미코
"수사하기 귀찮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한건 곤타잖느냐..."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확정짓지 말고 움직여 보라구!
차라리 마법으로 해결한다고 해도 상관없으니까!"



유메노 히미코
"마법은 그런 식으로 사용하면 안 되니라.
타락으로 이어진단 말이다..."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귀찮아하지 말고,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보란 말이야..."



모모타 카이토에게 말을 걸면



모모타 카이토
"젠장... 우리들이 작전회의를 했던 바로 옆에서 사건이 발생할 줄이야...."



아카마츠 카에데
"모모타 군, 그 작전회의에 대해서 자세히 묻고 싶은게 있는데...
모두에게 말을 걸어서 지하로 데리고 온게 모모타 군이야?"



모모타 카이토
"...뭐여? 나 의심하는 거냐?"



아카마츠 카에데
"아니, 그런... 이유가 아니라..."



모모타 카이토
"아니, 니들이 날 수상하게 여기는 건 당연한거다."



모모타 카이토
"다만, 나는 범인이 아니여!
그건 우주에 맹세할 수 있다고!"



모모타 카이토
"해~서! 찔릴게 없으니, 뭐든 물어보슈!"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그럼..."



사이하라 슈이치
"모처럼 모였으니까, 함께 사건 흐름을 되짚어 보자.
모모타 군도 우리들과 함께 현장에 쳐들어갔고,
뭔가 놓쳤던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모모타 카이토
"아아, 그거 좋지.
그럼, 우선 어디서부터 말해야하나?"



사이하라 슈이치
"도서실에 숨긴 카메라를 설치한 후, 

나와 아카마츠 씨는 계단 옆 교실로 망을 보러 들어갔었어.
잠시 후엔, 모모타 군 일행이 지하로 내려가는 걸 봤었고..."



아카마츠 카에데
"모모타 군은 언제쯤 모두에게 작전회의에 대해 말을 걸었던 거야?"



모모타 카이토
"시간까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한명씩 말을 걸고, 그대로 지하로 향했었지.



사이하라 슈이치
"우리들도... 그건 봤어."



사이하라 슈이치
"우리가 본 건 모모타 군, 곤타 군, 하루카와 씨, 챠바시라 씨,
안지 씨, 유메노 씨, 아마미 군... 이었지."



모모타 카이토
"그러고 보니... 그 직전에 모니터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았었냐?
소름끼쳐서 미칠뻔 했으니까...
그 때문에 작전회의도 진행을 못 하겠더라고."



아카마츠 카에데
"만약을 위해서 확인하고 싶은 건데...
다들 작전회의를 위해 게임룸으로 향했을 뿐,
도서실에 가진 않았지?"



모모타 카이토
"아아, 바로 게임룸으로 갔으.
근데, 안에 들어가자 마자... 곤타 녀석이 시청각실에
틀어박히더라고..."



아카마츠 카에데
"응, 그건 하루카와 씨에게 들었어."



모모타 카이토
"그 후엔, 회의 도중 아마미가 화장실에 간다고 나가는 게 아니겠냐.
근데 회의는 진행해야 하니까, 나와 챠바시라가 부르러 나갔었다.
그게, 너희들과 만난 이유여"



사이하라 슈이치
"그 때, 우리들이 지하로 내려갔던 건,
방범센서의 수신기가 울렸기 때문이었어."



아카마츠 카에데
"그래서, 도서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모모타 군 일행이 말을 걸어왔었지.
그런데.. 모모타 군과 챠바시라 씨가 게임룸에서 나간 후엔
유메노 씨와 하루카와 씨는 그곳에 남아 있었어?"



모모타 카이토
"맞아, 그건 내가 보증하마!"



모모타 카이토
"다만... 곤타가 계속 여기에 있었는지 까지는 역시 확인해 봐야 알 것 같다."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구나... 곤타 군만 확인 못했구나."



사이하라 슈이치
"복도 뒤쪽 도서실 뒷문 있지?
그쪽엔 누가 있었는지 알아?"



모모타 카이토
"아니.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누가 있었으면 당연히 있단걸 알아차렸지 않았겠냐?"



모모타 카이토
"그러다, 나는 니들과 함께 도서실 문을 열고, 죽은 아마미를 보게된 거지.
뭐, 흐름은 이런 느낌이다."



아카마츠 카에데
"으음.... 특별히 새로운 사실이 나온 건 없었네."



모모타 카이토
"란 말은, 나에 대한 의심도 사라진게 아니란 말이구만..."



사이하라 슈이치
"하지만... 걱정은 마.
그렇게 널 의심하는 건 아니니까"



모모타 카이토
"어이! 탐정이 뭔 소릴 하는거여!"



사이하라 슈이치
"...엣?"



모모타 카이토
"의심한다면 끝까지 추구하라고!
납득이 될 때까지 조사해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상에 도달할 수 없게 된다고!
그래도 상관없는거냐!? 아마미의 죽음을 헛되게 만들거냐!?"



모모타 카이토
"여기서, 니 녀석의 초고교급 재능을 보여주라고!"



사, 사이하라 군...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무튼! 뭔가 알게 된 일이나 떠오른 게 있으면 알려줘."



모모타 카이토
"아아, 니들에게 맡길 수만은 없지!
나도 나 나름대로 수사해 보겠으!"



안쪽의 미닫이 문을 조사하면



우리들이 게임룸으로 들어왔던 문은 다른 문이야.



아카마츠 카에데
"이거... 복도와 연결된걸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렇게 보이는데.
잠깐 열어서 확인해볼까?"



아카마츠 카에데
"응... 이 문은 미닫이로 되어있네.
그럼, 열어볼게..."

라 말하면서, 미닫이 문을 밀었지만...



철커덕



아카마츠 카에데
"어라? 이상한데?
조금밖에 안 열려?"



아카마츠 카에데
"어긋나 있는 것 같은데...
뭔가 오른 팔을 내밀 수 있는 정도밖에 안 열려."



사이하라 슈이치
"이 너머가 복도인 건 알겠는데...
이 정도 밖에 열리지 않으면, 나가는건 불가능해."



유메노 히미코
"아니... 곤타라면 어긋난 정도는 문제없으니라..."



유메노 히미코
"그 무척 무겁던 맨홀 뚜껑을 가볍게 던질 정도가 아니더냐..."



모모타 카이토
"아아, 힘으로 이 미닫이를 여는것 정도는 아침 식사 전 아니겠냐."



고쿠하라 곤타
"아침 식사 전에는 그런 짓 하지 않아!
신사는 아침식사를 소중히 한다구!"



사이하라 슈이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카마츠 카에데
"에? 아침식사는 무슨 말?"



사이하라 슈이치
"그게 아니라... 곤타 군은 그러지 않았다고 생각한단 거야.
그게, 이걸 봐봐."



사이하라 슈이치
"미닫이 문 레일에 잔뜩 먼지가 붙어 있어.
오랫동안 미닫이 문이 이대로 움직이지 않았단 증거지."



유메노 히미코
"그렇다면... 그 틈새로 무리하게 출입한 게 아니겠느냐."



아카마츠 카에데
"그건... 아무리 그래도 무리잖아.
그게, 야구공 1개 크기의 틈새잖아.
지나갈 수 있는것도, 고작 팔 정도라구."



유메노 히미코
"그렇다면... 역시 마법을 사용한 것이니라.
전신을 날씬하게 하는 결과에 관여하는 마법말이다."



고쿠하라 곤타
"곤타, 마법같은 거 못 써!"



유메노 히미코
"나는 쓰니라!"



이 둘이 얘기하면...
꼭 이런 이상한 전개가 되어버리네....



아카마츠 카에데
"...응? 사이하라 군, 왜 그래?"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니.... 잠깐 확인해 볼게 있어서.
한번 더 미닫이문을 열어볼게."

그리고, 사이하라 군은 미닫이 문 틈새로 보고를 들여다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



사이하라 슈이치
"역시... 그랬어.
봐, 도서실 뒷쪽 문이 보여.
즉, 이 문과 도서실의 뒷쪽의 문은 정면을 마주보고 있는 위치관계야."



아카마츠 카에데
"...에? 그게 왜?"



사이하라 슈이치
"아직 확실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신경쓰이네."



신경 쓰이다니... 뭐가 말이지?



비틀어진 문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사이하라 슈이치
"여기도... 일단 조사는 끝났으려나."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다음은? 다음은 어디야?"



사이하라 슈이치
"우선은 다른 일행에게도 말을 걸어보자.
아직 물어보지 않은 사람도 있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이렇게 빙 돌려서 하지 않아도 그 카메라 사진이 있으면 끝이잖아. 
주모자의 정체도..."



사이하라 슈이치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응...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