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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13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1챕터 13부



(썸네일용 이미지)



재판의 전당에 들어가면



붉은 문이라니... 이걸 말하는걸까?



사이하라 슈이치
"저, 아카마츠 씨...
마지막으로 1가지 질문이 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너는 정말 우리중에 있다고 생각해?
그, 범인이든..."



사이하라 슈이치
"...주모자든 간에..."



아카마츠 카에데
"...에? 그렇게 말한 건 사이하라 군 아니었어??"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그렇긴 한데...
단지... 그건 내 추리일 뿐이니까, 정말 그럴지는..."



아카마츠 카에데
"정말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어.
그러니까... 확인해봐야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무 것도 확인해 보지 않고 가능성을 잘라버리는 건, 그냥 외면하는 것 밖에 안 되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진실을 외면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



아카마츠 카에데
"...왜 그래, 사이하라 군?
수사 전에는 그렇게 멋진 말을 해놓고선."



사이하라 슈이치
"아... 이상한 말해서 미안...
이만... 가자.
안에서 다들 기다리고 있을거야..."



모모타 카이토
"...여기가 재판의 전당인가?"



고쿠하라 곤타
"모두, 조심하자...!
뭔가 있으면 바로 곤타 뒤에 숨어!"



요나가 안지
"그럼, 어부바해줘~~!"



요노가 안지
"안아줘~"



이루마 미우
"시끄러워 이 촐싹녀야!
그보다, 학급재판은 여기서 하는거냐!?"



호시 료마
"아니, 모노쿠마의 말하길, 여기서 어딘가로 안내해 주겠다고 하더군."



토죠 키루미
"하지만, 정작 모노쿠마가 오지 않네.
어떻게 된 거지..."



시로가네 츠무기에게 말을 걸면



시로가네 츠무기
"징그러운 뾰루지라면, 이제 괜찮아.
코스프레를 멈추면 곧바로 사그라들거든.
아! 혹시 알레르기가 있는 채로 있으면, 학급재판에 결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시로가네 츠무기
"...아니, 아니려나... 아니겠지.."



모노쿠마 상을 조사하면



이건... 모노쿠마 동상?
뭔가... 묘한 분위기인 걸...




쿠구구구구구구구!!










아카마츠 카에데
"이거... 엘레베이터?!"



키보
"저걸... 타라는 건가요?"



유메노 히미코
"...싫다. 나는 놀이기구는 질색이니라."



시로가네 츠무기
"나도... 역시 가기 싫은걸."



하루카와 마키
"그럼, 여기에 남던가.
그 편이 더 위험하겠지만."



시로가네 츠무기
"응... 그렇겠지... 어쩔 수 없겠구나...."



토죠 키루미
"다만, 만약 모두가 도망치겠다면, 나도 어떻게든 협력하겠어."



호시 료마
"관두는 게 좋을 게다. 어차피 도망칠 곳은 없으니깐.
그 끝의 벽이 있는 한, 우리들은 어디로도 도망치지 못 한다."



아카마츠 카에데
"괜찮아. 다들, 힘내보자.
전에 약속했지?
다함께 여기서 나가서... 친구가 되기로."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힘내보자!
분명 괜찮을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왜냐면... 이렇게 대단한 동료들이 함께 있는 걸!"



모모타 카이토
"쳇, 여자가 그렇게 말하면 쪽팔리게시리 남자 체면은 뭐가 되냐."



모모타 카이토
"아아, 그 말대로 해보자고!
우주를 누비는 모모타 카이토의 저력을 보여주겠으!"



오마 코키치
"그거 사망 플래그 아냐?"



모모타 카이토
"불길한 말 집어치워!"



챠바시라 텐코
"하압!!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와서 안 할 수는 없지 말입니다!
해보자구요!"



사이하라 슈이치
"이젠... 갈 수밖에 없어...
우리들에게 퇴로는 없으니까...."



그렇게 우리들은 뜻을 모으고 움직였다.
엘레베이터를 향해 걸어가며 나는 공포와 김장감에 침이 바싹 말랐지만...
그래도 멈춰서는 것 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다.
싸우기로... 결정했으니까...



그리고... 전원이 엘레베에티에 탑승한 직후...



오마 코키치
"헤에 대단하네.
진짜 엘레베이터였어."

챠바시라 텐코
"그, 그런데..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 겁니까?"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추락하는 가...
우리들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유메노 히미코
"응냐....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

키보
"자, 부담갖지 마세요"

오마 코키치
"과연, 염치없는 로봇은 말하는 것도 다르네~" 

아카마츠 카에데
".............."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문득 옆에 서있는 사이하라 군에게 말을 걸었다.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사이하라 군..
아까 말했던 거 말인데..."

사이하라 슈이치
"...에?"



아카마츠 카에데
"진실을 아는 것이 두려운 기분...
분명 누구라도 그럴거야.
하지만, 진실을 찾는 사람만이 그 앞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어.
뭐가 거짓이고 뭐가 진실인지 모르는 채로 있으면,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어....
분명, 자신이 선택한 일조차 모른 채로 있겠지.
그러니까... 무서워도 진실과 싸우지 않으면 안 돼, 

너는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

아카마츠 카에데
"그래도 두려울 땐... 거리낌없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면 되지 않을까?
자기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때문이라 생각하면, 조금 더 힘이 날 것 같지 않아?
...나도 그랬거든.
콩쿠르 연주에서 속이 역류할 정도로 긴장될 때, 항상 머리에 떠올린 것은..
내 피아노 연주를 듣고 웃는 얼굴이 된 사람들의 모습이었어."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갈까!
이런 싫은 일은 후딱 끝내버리자구!" 



그것은... 거의 자신을 위한 말이었다.
공포심에 발이 움츠려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된 자신을
격동시키기 위한 말이었다.




잠시 후, 마침내 엘레베이터가 멈춰섰다.
그리고, 천천히 문이 열리며, 그 너머로 보인 것은...




모노쿠마즈
"어서오세요, 학급재판장에~!"

모노타로
"야아~ 겨우 학급재판이 시작되는건가!
겨우 게임다운 게임이 시작되는걸!"



모노키드
"...아마미 란타로의 계시드앗!"



모노스케
"지금부터는 진행하기 싫을 정도로 살벌한 분위기가 될거여"



모노파니
"그, 그렇지 않아...
분명... 잔혹한 전개같은건 없을꺼얌..."



키보
"정말로... 재판장을 본딴 것 같네요."



호시 료마
"흥, 악취미로군."



아카마츠 카에데
"무슨 목적으로... 이런 걸 한거야?
이런 지독한 일을 하면... 재밌어!?"



모노쿠마
"물론 재밌다구!
자신과 관련없는 사람의 생사는 최고의 오락이지!"



챠바시라 텐코
"정말 최악이군요!"



모노쿠마
"우뿌뿌... 최악이라니.
이 세상은 즐거우면 장땡이지!
아무리 지독한 짓을 해도 즐긴 사람만이 진정한 승리자거등!"



오마 코키치
"이야~ 뻥 뚫릴 정도의 악하네~
그래서, 이 게임은 어떻게 시작하면 돼?"



모노쿠마
"거기에 너네들의 이름이 적힌 자리가 있으니까,
우선은 거기에 착석해 주겠니?” 



모노쿠마가 말한대로, 
우리들은 자기 자리로 향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선 순간...
갑자기 그때의 그의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아마미 란타로 군...
그는 자신의 초고교급 재능조차 밝히지 않은 채, 죽어버렸어...
아니... 살해당했어...
최악의 최악인 범인때문에...
나는 그를 죽인 범인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여기서 주모자를 찾고, 이딴 살육은 이만 끝내버리겠어.
죽은 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제 이것밖에 없으니까...



...분명 이중에 있다.
모노쿠마를 뒤에서 조종하고,
우리에게 살육을 강요하는 주모자가...



아마, 누군가 그랬다고 해도,
나는 믿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의심을 하지 않으면...
절대 찾아낼 수 없다.



그리고... 살인을 끝낼것이다.
나는 그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이 곳에 멈춰 설 순 없다.
나는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다...



이 목숨을 건 학급재판을...!





제 1장 [나와 나의 학급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