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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9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1챕터 9부



(썸네일용 이미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마미... 군?"

모모타 카이토
"뭐, 뭐여 이거!?
어, 어떻게 된 거냐!!?"

챠바시라 텐코
"으아...아아...으아아아아ㅏ..."



챠바시라 텐코
"우이갸아아아아아아아아~~~~!"



챠바시라 씨의 비명이 도서실에 메아리친 직후,
도서실 정면의 문이 벌컥 열리며...
옆 게임룸에 있던 4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쿠하라 곤타
"무, 무슨 일이야? 방금 비명은-"



고쿠하라 곤타
"...에!?"



고쿠하라 곤타
"우와악!!!! 피, 피가 잔뜩!!"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요나가 안지
"어라라? 저건 란타로 아냐~? 뭐하고 있는거지~?"



하루카와 마키
"...죽은 거잖아."



요나가 안지
"에~ 죽은거야~~?
너무하네~~ 놀랬다구~~"



고쿠하라 곤타
"어째서, 그렇게 침착할 수 있는 거야!?"



그 와중에, 사이하라 군은 쓰러져 있는 아마미 군에게 다가서더니,
호흡의 유무를 확인하려고 그의 입가에 손을 뻗었다...



사이하라 슈이치
"...틀렸어..."



라 말하며, 머리를 가로 저었다.



고쿠하라 곤타
"트, 틀렸다니... 죽은 거야?"



모모타 카이토
"주, 죽은 거라고...?"



나는 눈 앞이 어두워지며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도, 필사적으로 사고만큼은 움직였다.
...왜 아마미 군이 여기 있었는거지?
그리고...



어느새인가 모니터가 꺼져있었다.
저기서 나오고 있던 모노쿠마가 사라졌다.
그것은... 혹시... 주모자가 죽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아마미 군은...



하루카와 마키
"이걸로... 살육이 시작된 거지?"



아카마츠 카에데
"...엣?"



챠바시라 텐코
"사, 살육!!!? 그럼, 아마미 씨는 누군가한테 살해당한-"



아카마츠 카에데
"아, 잠깐만.
어쩌면 아닐 수도 있어."



챠바시라 텐코
"아, 아니라니 뭐가 말입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살육은... 없을지도 몰라.
이걸로, 이제 끝난 건지도 몰라."



하루카와 마키
"끝나?... 무슨 뜻이지 그건?"



아카마츠 카에데
"..주모자야. 아마미 군은 주모자였어."



모모타 카이토
"...하아? 주모자?"



사이하라 슈이치
"응... 어째서 죽어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미 군이 이 타이밍에 도서실에 있던 건..."



사이하라 슈이치
"그는 이 살육을 주도한 주모자일 가능성이 높아.
그런 그가 죽은 건-"



딩 ~ 동 ~ 댕 ~ 동 ~!



사이하라 슈이치
"...엣?"



모노쿠마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너네들 시체발견현장인 도서실로 얼른 집합해주세요!"



모노쿠마
"아~ 다행이다. 아슬아슬하게 시간 제한에 살인이 일어났어!"



아카마츠 카에데
"모, 모노쿠마!? 엣!? 어째서!?"



모노쿠마
"어휴~ 나도 조금 초조했다구.
꽤나 살육이 안 벌어졌잖니.
이젠 초조하지 않아도 되겠다~"



아카마츠 카에데
"왜... 어, 어째서야...?
널 조종하고 있는 주모자는..."



모노쿠마
"우웅? 주모자라니,
날 조종하는 흑막같은 걸 말하는 거니?
그리고, 그게 아마미 군이라구?"



모노쿠마
"야아~ 무슨 망상을 하는 거니!
그럴 리가 없잖아!"



모노쿠마
"주모자가 죽으면 이 살육이 끝난다구?"



아카마츠 카에데
"하, 하지만-"



모노쿠마
"죽은건 초고교급???의 아마미 란타로 군이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냐."



아카마츠 카에데
"에? 뭐, 뭐야 그게..."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사이하라 군? 어떻게 된거야?
이게... 무슨 일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니라는... 건가?
아마미 군이 주모자가 아니었다고?"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우린 버저가 울리자마자 여기로 왔잖아.
도서실에 다른 사람도 없었고...
아마미 군이 책장을 움직였던 게 아니었어?
그래서 그가 주모자니까, 저 비밀 문에 들어가려 했던 거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하지만... 그가 주모자라면 어째서 살육이 끝나지 않은걸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그가 주모자라면, 어째서 이렇게 죽어있는거지?"



사이하라 슈이치
"안돼... 모르겠어..."



아카마츠 카에데
"사이하라...군..."



사이하라 슈이치
"아, 그렇지...! 사진. 그 사진을 확인해보자...!
분명 이 도서실에 설치했 던 카메라에 뭔가 단서가..."

그 때였다.
도서실 문이 크게 열리며...



시로가네 츠무기
"꺄아아아아아앗!"



키보
"아마미 군!? 그런...어째서!!?"



이루마 미우
"우엑... 지, 진짜냐...
저 넝마짝같은 게... 아마미란 거냐?"



신구지 코레키요
"...과연... 역시 이렇게 된건가...
크크크... 정말이지, 이 세상은 농담 투성이구나."



오마 코키치
"그, 그런... 거짓말이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마미 짱이 죽다니...
아... 아니지...."



오마 코키치
"살해당하다니...!!!"



아카마츠 카에데
"일부러... 정정하지 마...."



호시 료마
"흥... 웃기는 군.
살길 바라던 녀석이 죽고, 죽길 바라던 녀석이 살아남다니..."



토죠 키루미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일인 거지?
누가 설명 좀 해줄 수 있을까?"



모노쿠마
"우웅? 설명같은 거 없어도 돼"



모노쿠마
"그 왜, 초회 특전을 잊은거니?
학급재판은 열리지 않으니까, 추리를 해도 소용없어."



모노쿠마
"란 이유로... 바로, 아마미 군을 죽인 검정을 공개하겠습니다~!"



시로가네 츠무기
"아마미 군을 죽인...?"



챠바시라 텐코
역시, 이 중에 아마미 씨를 살해한 남死가 있었군요!!?"



고쿠하라 곤타
"어째서, 남자로 결정난 건데!?"



챠바시라 텐코
"남死따위 틀림없습니다!
잔인한 소년 범죄는 대개 남死의 소행이잖습니까!"



모모타 카이토
"젠장... 바보같은 자식...!
감쪽같이 속아서 죽였단거냐...!"



모모타 카이토
"어떤 놈이 했어!!?
위성 궤도까지 날려버려주마!"



모노쿠마
"우뿌뿌.... 그렇게 흥분하지 마렴.
졸업 멤버 정도는 따뜻하게 보내줘야지."



모노스케
"뭐, 어색한 졸업도 아이돌 그룹같아서 좋구먼!"



모노타로
"그래도, 진행을 방해한다면, Exisals의 차례가 된다구~"



모노파니
"뀨우우우.... 나는 안 볼래...
시체같은 더러운 것에 흥미없다규..."



모노키드
"데헤헤... 시체 핥짝 핥짝!
장례식이 결혼식보다 좋구마안!
ME의 취미는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에 참가하는거드앗!
축의금을 분향하겠드앗!"



모노스케
"근디... 증말로 이제 졸업할 수 있는겨?"



모노쿠마
"당연하지~ 나는 룰과 편의점 점원에게만 엄격한 곰이라구!"



모노타로
"그럼, 축하드립니다!
졸업 할 검정은 손을 들어주세요~!"



모노스케
"...뭐여? 아무도 손을 안 드는디?"



모노타로
"어이~ 안 들려?
검정은 자수하면 졸업이라니까~?"



모노파니
"어랏? 아무도 안 나오는 걸. 어떻게 된 걸까?"



모노쿠마
"우뿌뿌... 과연 그렇구나.
그래 그런 거였어.
아무래도 검정은 초회특전 같은 게 필요없나봐.
오히려 학급재판을 하고 싶은가 본데."



토죠 키루미
"...뭐?"



모노쿠마
"...그러면, 알겠습니다"



모노쿠마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급재판을 개정하겠습니다!"



모노타로
"오오~!"



모노스케
"이것이 바로 뜨거운 전개여~!"



모모타 카이토
"자, 잠깐만...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거냐?"



모노스케
"그러니까, 니들은 이제부터 시작될 학급재판에서,
아마미 란타로를 살해한 검정을 찾으면 된다고!"



모노타로
"정답일경우 검정만 처벌을 받지만,
만약 정답이 아닐 경우에는..."



모노키드
"뇌와 무릎 수술을 동시에!
그리고 또 한번 뇌 수술을!!"



모노타로
"...검정 이외의 전원이 처벌받게 돼."



아카마츠 카에데
"검정 이외의...전원이...."



하루카와 마키
"오히려, 범인이 자수하는 편이 나았어.
이대로 학급재판을 하면 위기니까"



모노쿠마
"하지만, 학급 재판 전에는 조사파트야.
조사를 안하면 논의도 못 하잖니."



호시 료마
"...조사도 우리가 직접 하는건가?"



모노쿠마
"응 맞아!
수사도 훌륭한 살인 게임의 일환이잖니!"



모노쿠마
"우뿌뿌, 검정의 멋진 판단덕에, 예상 외로 즐거운 전개가 되었는 걸..."



모노쿠마
"그럼! 다가오는 학급재판을 대비하여,
우선 수사를 열심히 해주세요!"



오마 코키치
"자, 당장 시작해볼까!"



고쿠하라 곤타
"자, 잠깐만. 시작한다니... 뭐를?"



호시 료마
"...아마미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는 게 아니고 뭐겠나?
범인을 찾아내지 않으면, 우리들은 이번에야말로 전멸한다."



챠바시라 텐코
"저, 전멸은 곤란하지 말입니다!
적어도, 여자는 살아 남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수사라니 할 수 있을까..."



유메노 히미코
"응아... 나는 마법을 쓰는 평범한 귀여운 소녀일 뿐이니라."



이루마 미우
"니 자식은 지금껏 귀엽다란 의미를 안 배운 거냐!?"



토죠 키루미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형사 드라마나 탐정 만화처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토죠 키루미
"...그렇지, 사이하라 군?"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렇지..."



키보
"곤란하군요... 형사 드라마와 탐정 만화는 본적 없단 말이에요!"



신구지 코레키요
"뭐...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네.
그저 시체와 대화를 나누면 될 뿐.
시체는 그냥 죽어있는 것이 아닌 살아있을 적의 상념이 묻어난 것이니까."



신구지 코레키요
"그렇네! 시체와 마주하면, 놀랄 만큼의 다양한 광경이 보여진다네!"



챠바시라 텐코
"어째서 흥분하는 겁니까!? 시체 덕후입니까?!"



시로가네 츠무기
"라곤해도... 정말이니?
정말... 이 중에 범인이 있는게?"



하루카와 마키
"그러면, 확률은 15분의 1.
그렇게까진 어렵지 않겠어."



모모타 카이토
"...그런 문제가 아니잖냐!"



이루마 미우
"누, 누가 범인이냐!?
니냐!? 아니면 니냐!?"



요나가 안지
"누.가.했.을.까.요. 알.아.맞.춰.봅.시.다. 신.님.이.말.하.기.를...



고쿠하라 곤타
"그런 방법으로 결정하는 건 안 돼!"



오마 코키치
"아하핫! 의심암귀의 추리전이라니 잘됐어!
재밌겠네 그거"



사이하라 슈이치
"기다려! 그런 건 안돼!
의심을 하는 게 아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서로를... 믿으면서 수사를 하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아카마츠 카에데
"...엣?"



사이하라 슈이치
"단 1명의 범인때문에 모두를 의심하다니...
그런 건 바보같은 짓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니까, 의심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믿기 위해서 조사하자."



이루마 미우
그거... 뭐가 다른 거냐?
결국 같은 말이잖냐."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전혀 달라.
적어도, 모노쿠마가 원하던 것과는 다르잖아.
그 녀석은, 우리들이 서로 의심하기를 기다렸을 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니까.... 그 녀석의 목적대로 가게 해선 안 돼.
우리들은....
의심을 위해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믿음을 위해 수사해야 해."



사이하라 슈이치
"어, 어레? 뭔가... 조용해졌는데..."



아카마츠 카에데
"네가 한 말이 정론이라서 그래."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나는 그냥... 생각했던 걸 말했을 뿐인데..."



아카마츠 카에데
"역시, 탐정인 걸! 수사가 시작되니까 갑자기 믿음직해졌어!"



모모타 카이토
"나도 사이하라 의견에 찬성이여!
뭐, 내가 말하려 했긴 하다만"



챠바시라 텐코
"남死는 곧 배신의 생물이지만, 이번만큼은 믿어보지요.
못생긴 남死도, 원래 여자에게서 태어났으까요!"



고쿠하라 곤타
"곤타, 바보라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모두를 위해서 열심히 힘내볼게!"



요나가 안지
"안지도 신님과 함께 열심히 해볼게~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나으니까~"



키보
"익숙치 않은 수사를 의심하며 하는 것보다,
서로 협력하며 수사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 틀림없겠네요."



토죠 키루미
"모두들, 그걸 원한다면... 나도 전력을 다하겠어."


오마 코키치
"뭐, 내게 맡기라고!
바로 범인을 찾아줄테니까!"



뭐야.... 다행이야...
아직...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어.
응... 그래...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어.
그러니까 지금부터 해야할 일을 해야해!
그렇지 않으면... 아마미 군의 죽음도 무의미해지니까.
이렇게라도 해야해.
응. 난 포기하지 않겠어.
모두와 다 함께 여기서 나가는거야!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어!



키보
"그럼, 슬슬 시작할까요?"



시로가네 츠무기
"죽은 아마미 군의 한을 풀어 주고... 우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사이하라 슈이치
"응... 아마미 군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자."



아카마츠 카에데
"응...! 해볼 수밖에 없다구...!"



고마워... 사이하라 군.
이 짧은 시간에 여러 일들이 일어나서,
상황이해도 거의 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내가 수사를 해야, 모두를 지키기 위한 학급재판을 이겨낼 수 있을거야!



모노쿠마
"우웅... 뭔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가는 걸..."



모노쿠마
"뭐, 상관없나! 너네들이 할 맘이 생긴 것 같으니까!"



이루마 미우
"또 나타났구만! 닌 작작 나와라 좀!"



모노쿠마
"우뿌뿌... 그렇게 험악하게 나오지 마렴.
너네들에게 멋진 선물을 가져왔으니까."



챠바시라 텐코
"멋지다니, 불길한 예감밖에 안 드는군요."



모노쿠마
"짜자잔!
이름을 쓰면 사람이 죽는 노트야!"



시로가네 츠무기
"설마, 데스노ㅌ-"



모노쿠마
"아닌데? 모노쿠마 파일인데?"



시로가네 츠무기
"방금 건... 일부러 그런 거니?"



모노쿠마
"모노쿠마 파일이란 건 시체에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게 정리한 레포트야!
다만, 검정과 연결된 정보는 쓰여 있지 않아.
학급재판이 달아오르지 못 하게 되잖니."



모노쿠마
"뭐, 수사가 낯선 너네들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구~? 그럼 빠이빠이"



모모타 카이토
"뭐가 모노쿠마 파일이냐!
저 녀석이 준비한 물건 따위 안 믿어!"



토죠 키루미
"하지만, 봐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믿고 안 믿고는 몰라도."



요나가 안지
"주는 말씀하셨다...
모노쿠마 파일에서 눈을 떼서는 안 된다고."



확실히... 우선 봐두는 편이 좋을지도.
하지만, 시체에 관련된 전보를 정리한 레포트라니?
뭐가 쓰여있길래?



피해자, 아마미 란타로
초고교급 재능은 밝혀지지 않았음.



시체발견현장, 본교사 지하1층에 있는 도서실.
사망시각, 밤 9시 10분 경
사인은 후두부의 외상으로, 두개골 함몰로 인한 즉사.
다른 별 다른 외상은 없음.



모노쿠마 파일 #1 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언탄(코토다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그가 주모자인지 쓰여 있진 않았구나...
하지만... 살육이 계속된다는건, 역시 아니겠지?
아마미 군이 주모자가 아니라니... 그럼 주모자는 누구란 걸까?



시로가네 츠무기
"왠지... 이제와서지만, 이걸 보고 있자니 실감이 나는 걸...
정말로... 아마미 군은 살해 당했다는 게..."



아카마츠 카에데
"...주모자 짓이야."



아카마츠 카에데
"아마미 군은... 주모자에게 살해당한 거야."



키보
"...주모자?
죄송합니다만... 그건 무슨 말이죠?"



토죠 키루미
"아카마츠 씨... 그 말, 우리들에게도 자세히 말해주지 않겠어?"



아카마츠 카에데
"....응, 물론이지."



그렇게, 나와 사이하라 군은 다시 모두에게 설명했다.
우리들중에 주모자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걸 찾아내기 위해 도서실에 함정을 설치한 것...
그리고, 그 함정에 누군가가 걸려서 그걸 확인하기 위해 온 직후...
아마미 군의 시체를 발견했던 것...



토죠 키루미
"그랬... 던 거구나."
아카마츠 씨와 사이하라 군은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었네."



이루마 미우
"쳇, 나님이 개조해준 카메라를 그런 썅 것을 보려고 사용했던 거냐?"



모모타 카이토
"근데 말이다... 그런 중요한걸 왜 우리에겐 비밀로 한 거냐?"



호시 료마
"우리들 중에 주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싸움이 시작될 게 뻔하잖나...
너흰 그게 두려웠던게 아닌가?"



오마 코키치
"근데, 그 카메라가 있다면, 사건이 쉽게 해결되지 않겠어?
아 시시해졌네!"



챠바시라 텐코
"시시하고 아니고가 아니잖습니까! 바로 그 카메라를 확인해봐요!"



유메노 히미코
"카메라에 범인이 찍혀있겠구먼.
이걸로 한 건 해결인가."



사이하라 슈이치
"그럼, 잠깐만 기다려. 내가 카메라를 회수해 올게."



사이하라 군은 재빨리 3대의 카메라를 회수하고
금방 다시 모두에게 돌아왔다.



사이하라 슈이치
"...가져 왔어."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가 설치했던 카메라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떼어내긴 힘들었긴 해도...."



아카마츠 카에데
"그게... 간단히 떼어 낼 수 있으면 곤란하잖아.
움직이는 책장을 겨냥한 중요한 카메라인 걸."



사이하라 슈이치
"자, 이 3대의 카메라야."



사이하라 슈이치
"다음은, 이 카메라의 필름을 창고에 있던 현상액으로 현상하기만 하면 되는데..."



토죠 키루미
"현상이라면 내가 하지."



챠바시라 텐코
"호오, 그런 일도 할 수 있습니까!?
역시 초고교급 메이드이지 말입니다!



모노파니
"이야기 들었쪄! 그런 일이라면, 내게 맡겨!"



아카마츠 카에데
"...에?"



모노파니
"현상은 우리들이 할테니까 너네들은 수사에 집중하려무나."



모노파니
"그게, 너네들이 전원 처형당해버리는건, 넘나 그로테스크하다규!"



아카마츠 카에데
"쓰, 쓸데없는 말 하지-"



반론하려는 내 옆을 빠져나간, 모노파니는 사이하라 군이 들고 있던 카메라를 빼앗았다.



사이하라 슈이치
"...앗!"



모노파니
"여자라고 얕보면 안 돼여"



아카마츠 카에데
"뭐야! 이리 내!"



모노파니
"걱정마렴. 우리들은 절대 규칙을 어기면 안되니까 부정행위는 하지 않는다규.
그럼, 현상을 마치면 알려줄께~"



아카마츠 카에데
"기, 기다려! 카메라 돌려 줘!"



불러 세우려는 목소리가 헛되게
모토파니는 바람처럼 사라졌다.



요나가 안지
"아아.... 가버렸다~"



아카마츠 카에데
"그, 그런... 중요한 단서였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미안... 내가 방심한 탓에..."



고쿠하라 곤타
"분명, 괜찮을 거야.
현상하고 돌려준다고 했잖아."



키보
"규칙은 지킨다는 말을 했으니, 멋대로 증거를 처분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호시 료마
"...그 녀석을 믿는 수 밖에 없겠구만."



요나가 안지
"믿음은 중요한 거다요~
신님은 믿는 자만 구해주거든~"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걱정되는 건 알지만,
지금은 믿고 기다리는 게 좋지 않을까?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니... 그 걱정만이 아냐...
주모자를 파헤치고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터무니 없는 일이 되어버려서..." 



아카마츠 카에데
"...그래도 할 수 밖에 없겠네."



사이하라 슈이치
"저, 저기... 아카마츠 씨.
잠깐 제안하고 싶은게 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괜찮다면... 수사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함께 하지 않을래?"



아카마츠 카에데
"...엣? 사이하라 군과?"



사이하라 슈이치
"나는... 아직 견습일 뿐이지만...
탐정으로서, 조금은 아카마츠 씨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어.
아니, 분명 그럴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물론이지! 응, 사이하라 군과 함께라면 든든해!"



사이하라 슈이치
"...고마워."



오마 코키치
"저기, 뭐든 좋으니까, 슬슬 시작하자.
진지하게들 하자? 모두의 목숨이 걸려 있으니까."



시로가네 츠무기
"...라면서 밝은 목소리인 걸."



토죠 키루미
" 그 전에 1가지 제안할 게 있어.
수사 시간에 가급적 단독 행동은 자제하지 않겠어?"



고쿠하라 곤타
"에? 왜?"



호시 료마
"이 중에 범인이 단독행동을 하게 되면,
멋대로 증거를 인멸해버릴 수도 있잖나."



시로가네 츠무기
"아, 그렇네... 범인은 우리 중에 있으니까..."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증거 인멸을 못 하도록, 서로를 감시하잔 뜻이로군."



토죠 키루미
"이런 식으로 의심하는듯한 제안은 사실, 하고 싶지 않았지만..."



키보
"아뇨,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토죠 씨, 가슴을 펴도 된다구요!"



모모타 카이토
"가슴을 펼만한 제안까진 아니긴 해도...
뭐, 어쩔 수 없으니까 할 수 밖에 없잖냐.
여기서 범인을 알아내지 못하면, 우리들 싹 다 죽어버리니까"



맞아... 할 수 밖에 없어.
그리고, 여기서 주모자의 정체를 파헤치면,
분명 모두와 바깥으로 나갈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해주겠어!




조사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