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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10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1챕터 10부



(썸네일용 이미지)



수사 개시!





시로가네 츠무기에게 말을 걸면



시로가네 츠무기
"누가 아마미 군을 죽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돼버린 건 모노쿠마 때문이야.
그게 우리들을 핍박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모노쿠마가 말한 동기도 그렇고, 그 이상한 음악도 그랬어...
그 기분 나쁜 음악을 큰 소리로 틀어놓아서 우리들에게 살인을 시키려 한 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 음악은... 최악이였어.
머리가 어떻게 될까 했거든."



시로가네 츠무기
"분명... 그걸로 압박감에 못이긴 사람이 아마미 군을 죽였을거야...
전부.. 모노쿠마 떄문에..."



아카마츠 카에데
"아무튼... 주모자를 멈춰야 해.
이런 일... 이제 끝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멈춰야 해."



살인 촉진 BGM(브금 : Background Music)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이루마 미우에게 말을 걸면



이루마 미우
"말 걸지마, 이 불쌍한 자식아!
나님은 썅 바쁘다고!"

라며 이루마는 우리들에게 눈도 주지 않고,
손에 든 컨트롤러를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아카마츠 카에데
"...근데, 뭐야 그 컨트롤러는?"



이루마 미우
"두둥이란 거다! 두둥!"



아카마츠 카에데
"...두둥?"



시로가네 츠무기
"옆에서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두둥이 아니라 드론이 아니니?"



시로가네 츠무기
"그게, 두둥! 이라는 건, 마법사의 변신 효과음으로 주로 쓰이거든."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



사이하라 슈이치
"자, 잠깐만.
그러면 그 컨트롤러는..."



이루마 미우
"뺘햐햐햐~!
이제야 눈치챈거냐! 꼬추 자식!"



그렇게 큰소리로 웃으며, 이루마 씨는 위를 가리켰다.



이루마 미우
"뺘햣햣! 봐라! 이것이 천재 미인 발명가 이루마 미우님이 만든...
두둥! 이다!!"

시로가네 츠무기
"그러니까, 드론이라니까...
두둥! 이란 건 샤이닝이나 신의 손이 킹 오브 하트일때 쓰는거라구!"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데... 저런 건 어느 틈에?"

이루마 미우
"니들이 부탁했던 카메라를 만들고 나서, 한가하다보니, 조종기를 개조해서 만들었지."



이루마 미우
"물론, 카메라도 탑재되서 촬영도 가능하단 말씀!
수사라면 평면도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
사진으로 정확한 평면도를 만들어 볼 거다.
뺘햐햐~
나님이 발로 뛰는 수사따위 할 것 같으냐!"



사진으로... 정확한 평면도를...?



사이하라 슈이치
"그거 대단하네...
틀림없이 수사에 도움이 될 거야."



이루마 미우
"유일한 문제는, 나님께서 드론 조작에 익숙치 않아서,
사진을 찍는데 시간 좀 걸린다는 거다!"



아카마츠 카에데
"자신있게 말할 게 아니잖아....
빨리 하지 않으면, 수사가 끝나버린다구."



이루마 미우
"시끄러! 어쩔 수 없잖아! 이 아스팔트 껌딱지같은 유두녀 자식아!"



아카마츠 카에데
"너, 너야말로 시끄럽거든!
젖소같은 이루마 씨의 가슴보단 낫다구!"



이루마 미우
"히잉!?"



이루마 미우
"저, 젖소...! 젖소라니이이이...!"



시로가네 츠무기
"이루마 씨는 의외로 다툼에 약한 걸까?
아니, 완전히 약한걸..."



사이하라 슈이치에게 말을 걸면



사이하라 슈이치
"저기, 아카마츠 씨...
우리들이 도서관에 왔을 때의 일은 기억하지?"



아카마츠 카에데
"물론... 기억나지."



아카마츠 카에데
"마치, 움직이는 책장이 닫히는 것처럼 보였던데?"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그건 왜 그런거지?
어째서 책장이 마음대로 움직인걸까?"



사이하라 슈이치
"실은... 이 책장은 그런 구조인거야.."



라 말하며, 사이하라 군은 책장을 움직여서 숨겨진 문을 드러냈다.




사이하라 슈이치
"자, 봐봐. 내가 이 책장을 놓으면..."



라 말하더니, 그는 책장을 잡았던 손을 떼고, 잠깐 기다리자...



쿠구구구구



아카마츠 카에데
"앗... 책장이 멋대로 닫혀버렸다!"



사이하라 슈이치
"이 책장은 자동문처럼, 일정시간 이후 마음대로 돌아가는 장치인거지.
뭐 당연한 거지만, 이 문이 스스로 닫히지 않으면 내부로 사람이 들어간 다음엔, 

책장을 원래대로 돌릴 수 없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구나... 숨겨진 문에 들어간 이후 책장을 돌려놓기 위해선,
자동으로 닫히지 않으면 안 되겠네."



움직이는 책장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잠깐만.
숨겨진 문에 들어간 이후... 책장이 되돌려진다?



아카마츠 카에데
"아! 혹시, 그 때 마음대로 책장이 닫히고 있던 게...
주모자가 이 안에 도망친 직후라서 그런게 아닐까!?"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미 군을 죽인 이후에 숨겨진 문으로 도망쳤다...
응, 그럴 가능성도 있을지도 모르겠어.
당장 확인해보자."



아카마츠 카에데
"...엣? 확인이라니?"



사이하라 슈이치
"그게, 카드리더기의 먼지말이야.
만약을 위해서 설치해 둔 걸 잊은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사이하라 군은 다시
책장을 움직여서 숨겨진 문을 드러냈다.



사이하라 슈이치
"...그럼, 봐보자."



우리들은 얼굴을 맞대면서 카드 리더 틈새를 들여다보았다.



아카마츠 카에데
"어라? 먼지가 남아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카드 리더기는 사용하지 않았나봐.
그렇다면, 주모자가 이 안에 숨었을 가능성도 없겠어."



아카마츠 카에데
"주모자가 카드리더기를 긁은 후에 먼지를 돌려놓은 건 아닐까?"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먼지는 내가 끼워 넣었을 때의 모습 그대로야.
제대로 위치와 형태를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건 틀림없어..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니까, 단언할 수 있어.
주모자는 이 문 안으로 들어간게 아냐."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면, 그 때 책장을 움직였던 건, 이 도서실에 있던...
아마미 군 본인이라는 거네?"



사이하라 슈이치
"그건 모르겠어...
그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보지 않은 한은, 
아직, 다른 누군가 숨어있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카드리더기의 먼지가 모노패드에 기록되었습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내 생각은 변함없어.
나는 역시 주모자가 범인이라고 생각해."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반드시 주모자와 관련된 단서를 찾고 싶어.
그러면... 이 살육도 끝날 테니까..."



토죠 키루미에게 말을 걸면



토죠 키루미
"그나저나... 초회 특전이 있는데, 범인은 어째서 자수를 하지 않은 거지?"



아카마츠 카에데
"...엣?"



토죠 키루미
"범인은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어.
그런데도, 자수를 하지 않은 게 이상해."



아카마츠 카에데
"확실히... 어째서 그랬던갈까?"



사이하라 슈이치
"몇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최악인 것은...
범인의 목적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전원을 전멸시키는 것일 경우야."



아카마츠 카에데
"저, 전멸시켜!?"



토죠 키루미
"그렇다면, 자신만 도움받는 길을 버리고,
학급재판을 기다렸단 말은 설명이 되네."



아카마츠 카에데
"그래도... 역시 비약이 심한게 아닐까?"



토죠 키루미
"다만, 범인이 주모자라면, 모를 일이야."



아카마츠 카에데
"화, 확실히... 주모자라면 우리들을 전멸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토죠 키루미
"그렇다면... 이 싸움은 질 순 없어.
익숙하진 않긴 해도,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어"



지구본을 조사하면



이상한 지구본이지만...
사건과는 관련은 없지 않을까...



이동식 사다리를 조사하면



내가 책장 위의 책을 정리하는 데 사용했던 이동식 사다리야.
...특별히 수상한 점은 없어보여.



호시 료마에게 말을 걸면



호시 료마
"...그래서, 어떠냐?
초고교급 탐정이라면, 범인의 윤곽 정도는 잡았지 않았겠나?"



사이하라 슈이치
"...에?"



호시 료마
"말해봐라. 넌 누가 범인이라 생각하지?
물론 지금은 상관없겠다만."



아카마츠 카에데
"아, 그건 나도 묻고싶어..."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미안.
아직 뭐라 할 말은 없어서..."



호시 료마
"그래도... 조금은 수상한 녀석이 있지 않겠나?
아니, 있을 수 밖에..."



사이하라 슈이치
"...엣?"



호시 료마
"한데, 너는 그걸 두려워 하는군.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걸 두려워 하고 있어.
내 눈엔 그렇게 보인다."



호시 료마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잖나.
좀 더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편이 좋지 않겠나?"



호시 료마
"그리고... 이 참에 충고 하나 해두지.
세상은 "말해야 승리"할 수 있다.
진실이란 건 쉽게 왜곡되어 버리거든.
왜곡된 진실을 파헤치는 건 왜곡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지..."



아카마츠 카에데
"...엣? 무슨 뜻이야?"



호시 료마
" 진위파악을 못한 증언에는 힘이 없단거다.
뭐, 최대한 신경써보라고."



시체주변을 조사하면



아카마츠 카에데
"당연한 거지만... 아마미 군의 시체도 조사해 봐야겠지?"



사이하라 슈이치
"응... 범인의 단서를 찾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많이 힘들면 무리하지 않아도 돼."



아카마츠 카에데
"아냐... 괜찮아. 그럼 해보자."



나는 굳게 각오를 다지고
아마미 군의 시체를 향해 걸어갔다.



아마미 군... 전에 봤을 땐,
그렇게나 팔팔했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미 군은... 어째서 이런 곳에서 죽어있는거지?"



아카마츠 카에데
"이런 곳이라니... 무슨 뜻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미 군이 책장을 움직인 장본인이라면...
그가 책장을 움직여서 숨겨진 문을 드러낸 후,
일부러 이곳까지 이동해 왔단거잖아?
숨겨진 문과 떨어진... 이런 위치로 이동한 이유가 없지 않겠어?
그렇다고, 시체를 이동시킨 듯한 흔적도 없어.
정말... 이상해..."



사이하라 슈이치
"아, 괜찮아? 얼굴이 창백한데...
무리도 아니지.....
갑자기 시체를 조사하게 되었으니...
그것도... 아까까지 함께 있던 사람의 시체를.."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니야... 괜찮아.
노력해야만 해.
죽어버린 아마미 군을 위해서라도...
그의 죽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남아있는 모두를 구해야만 해...
우리에게 이런 일을 시킨 주모를 찾아야 해."



사이하라 슈이치
"아, 저기... 나도 최대한 협력할게.
수사는 내가 지원할테니까...
일단 탐정이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일단이 아니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그, 그랬었지..."



혈흔이 묻은 포환을 조사하면



피가 묻은 포환이 놓여있어.



사이하라 슈이치
"이 포환은... 혹시..."



아카마츠 카에데
"응, 1층 창고에 있던 녀석이야.
틀림없어."



사이하라 슈이치
"혈흔이 잔뜩 묻어있는데..."



아카마츠 카에데
"그게... 흉기일까?
다른 흉기가 될 만한 물건도 안 보이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하지만... 이렇게 무거운 포환을 흉기로 쓰기에는, 상당한 완력이 필요할거야..."



...상당한 완력?



혈흔이 묻은 포환이 모노패드에 기록되었습니다.



아마미 란타로의 시체를 조사하면



아카마츠 카에데
"그게... 조사한다곤 했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이하라 슈이치
"...걱정마. 내게 맡겨줘."



사이하라 군은 그렇게 말하면서,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마미 군의 시체를 들여다 보았다.



사이하라 슈이치
"...후두부에 피가 나오고 있어.
상당한 깊은 상처같아.
분명, 둔기같은 물건으로 맞았을 거야.
외상은 없고... 모노쿠마 파일에 나온 대로, 이게 치명상인 건 틀림없어."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모노쿠마 파일을 신용해도 좋단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일단은."



라 말하면서, 사이하라 군은 이번엔 아마미 군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아카마츠 카에데
"...엣? 뭐하는 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가지고 있는 물건을 확인한거야.
어딘가에 단서가 있을 지도 모르잖아.
할거면... 철저히 해야지.
아카마츠 씨의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뭐, 뭐야 그게... 자연스럽게 멋진 말을 하다니.."

조금... 두근두근 거렸다구...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미 군이 가지고 있는 건 그의 개인실 열쇠와 학생수첩 모노패드 뿐이네..."



사이하라 슈이치
"모노패드도 그의 물건인게 틀림없겠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도 완전히 일치해."



아카마츠 카에데
"...카드 키는 없었어?"



사이하라 슈이치
"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 안 가지고 있네."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정말... 아마미 군은 주모자가 아니었구나..."



사이하라 슈이치
"그가 주모자라면, 카드 키도 없이 이곳에 왔을 린 없겠지....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는 그 가능성이 가장 높을거야."



그러면... 어째서 아마미 군은 여기에 있던걸까?
주모자도 아닌데... 어쨰서 이런 곳에?



아마미의 소지품이 모노패드에 기록되었습니다.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괜찮아?
시체에 관련된 건 일단 조사를 끝냈으니까...
이만 떠나자."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미안."



사이하라 슈이치
"하지만... 역시 모르겠어.
아마미 군은 어쨰서 도서실에 왔던거지?
그가 주모자일 가능성은 이제 없는것 같고,
그렇다면 그가 여기에 온 이유는 뭘까..."



아카마츠 카에데
"혹시... 아마미 군이 말했던 그 말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아마미 란타로
"이 게임의 진짜 승리는 살육에서 모두를 따돌리는 게 아니라...
이 게임을 끝내는 검다."



사이하라 슈이치
"이 게임을 끝내는 것...."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면... 그도 나처럼 자력으로 도서실의 숨겨진 문을 눈치챈걸지도..."



아카마츠 카에데
"...엣?"



사이하라 슈이치
"그는, 우리처럼 똑같이 여기에 주모자가 올 거라고 생각해서, 

결착내려고 왔던 걸지도 몰라."



아카마츠 카에데
"아마미 군은... 우리들과 같은 생각을 했다구?
그, 그렇구나... 그러면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카마츠 카에데
"그랬으면... 함께 협력했을텐데..."



나는 설움같은 감정을 억누르다, 무심코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사이하라 슈이치
"어쩔 수 없었을 거야.
우리들처럼, 다른 모두를 경계했을 테니까.
나에게는 아카마츠 씨가 있었는데, 아마미 군에겐 신용할 수 있는 상대가
없었던 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것이... 우리들과 아마미 군의 차이였을지도..."



라 말하면서, 사이하라 군은 내게 살포시 손을 뻗었다.
내가 그 손을 잡자, 사이하라 군은 힘차게 나를 잡아 당겨 일어켜주었다.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힘내보자.
이렇게 멈춰 서 있을 때가 아니야.
아카마츠 씨는 포기하지 않았지?
모두를 구하는 걸...?"



아카마츠 카에데
"사이하라....군...."



그래....
지금,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순 없어...



아카마츠 카에데
"고마워...
뭔가 점점... 믿음직해져..."



사이하라 슈이치
"...엣?"



응, 사이하라 군 말대로야.
마지막까지 포기해선 안 돼.
모두가 여기서 나갈때까지는...
주저앉을 수 없어.
수사를... 계속하자...
주모자를 찾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