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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12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1챕터 12부



(썸네일용 이미지)





하루카와 마키에게 다시 말을 걸면



하루카와 마키
"거기 둘, 어땠어?"



아카마츠 카에데
"아.... 좀 무섭고 이상한 대화였다랄까..."



하루카와 마키
"그랬겠지. 나도 듣고 진절머리 났으니."



사이하라 슈이치
"확실히, 유메노 씨 일행의 말은 종 잡을 수 없긴 했지만...
그 시청각실엔 신경 쓸 점이 몇 가지 있었어"



하루카와 마키
"...너, 변했네."



사이하라 슈이치
"에...?"



하루카와 마키
"사건이 터지니까 팔팔해졌어.
역시 탐정인가."



사이하라 슈이치
"따, 딱히 그런 게 아-"



아카마츠 카에데
"사이하라 군이 더 믿음직해진 건 틀림없어!"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그건 탐정으로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만은 아닐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카마츠 씨..."



하루카와 마키
"뭐, 네가 해결만 해준다면 이쪽도 좋겠는데."



하루카와 마키
"자수하지 않은 범인때문에, 위기에 처했으니."



아카마츠 카에데
"가자, 사이하라 군!
아직 더 물어볼 사람이 남아 있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챠바시라 텐코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아, 챠바시라 씨!
물어볼 게 있는데..."



우리들은 챠바시라 씨에게도, 게임룸에서 벌어진 일을 물어보았지만...
하루카와 씨에게 들은 내용과 똑같이, 이상한 점이나 새로운 발견은 없었다.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구나..."



챠바시라 텐코
"곤타 씨가 시청각실에 틀어박혀 있던 건, 역시나 수상하지 말입니다!
곤타 씨는 남死니까요!"



사이하라 슈이치
"아... 그런 이유로?"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데... 챠바시라 씨는 수사, 잘 되가?"



챠바시라 텐코
"아뇨, 전혀지 말입니다!"



사이하라 슈이치
"에...?"



챠바시라 텐코
"거기 남死! 오해하지 말아주시죠!
텐코가 아무 것도 안 할 리는 없잖습니까!
안지 씨를 감시하고 있지 말입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안지 씨를... 감시하다니?"



챠바시라 텐코
"모두, 수사때 가급적 단독행동은 삼가라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안지 씨가 혼자서 어기적 거리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아아... 그래서 안지 씨에게 붙어 있던 거구나."



챠바시라 텐코
"텐코도, 사람을 의심하는 일은 하기 싫습니다만...
여자의 목숨이 달려 있잖습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게다가... 함께 행동하는 건 믿기 위한 수사에도 필요한 일이고."



표, 표정이 죽었어....



챠바시라 텐코
"이래서 남死들이란...!
자기 발언을 멋대로 덧붙이다니.... 어이 없군요!"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그럴 생각은...."



1층 계단 옆 교실로 가면



키보
"아카마츠 씨, 사이하라 군!
마침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어요!
당신들이 망을 봤던 곳이, 이 교실이었죠?"



아카마츠 카에데
"응, 여기만이 계단을 통해 지하로 가는 사람을 감시하고,
수신기가 울릴 때 바로 도서실에 갈 수 있으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게 우리들의 알리바이야.
우린 사건이 벌어질 때, 둘이 이 교실에 있었잖아."



키보
"과연...  그러면 두 분이 범인일 가능성은 극히 낮겠군요.
그런데 두 사람은 쭉 함께 였습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나는 도중에 지하의 모습을 보려고 잠깐 떨어졌었는데...
그 이외엔 계속 함께 있었어. 수신기가 울린 순간까지도."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그랬어..."



키보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시장소 교실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물어볼 건... 그것 뿐이야?"


키보
"아, 한가지 더 있습니다만?
저 환풍구 말인데요..."



키보
"저것은, 이 교실에서 도서실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 같네요."



키보
"지하 복도에 있던 파이프가 바로 그거였죠"



사이하라 슈이치
"응, 우리도 그 환풍구를 알고 있었어.
그것도 해서, 이 교실을 감시 장소로 정했던 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그치만, 우리가 계속 여기서 감시했으니까, 
범인이 저걸 이용했을 거라곤 생각하진 않아."



키보
"확실히, 그 상황에선 여길 통해 도서실로 잠입하는 건 어려울 듯 하네요."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도서실 환풍구 앞에는, 아카마츠 씨가 책을 잔뜩 쌓아 두었어.
그게 방해하고 있으니까, 도서실 환풍구로 출입하긴 더 어려울 거야."



키보
"그런가요... 그건 귀중한 정보군요.
제 기억영역에 확실히 보존해 두죠."



교실 환풍구가 모노패드에 기록되었습니다.



키보
"잠깐 탐문 좀 했지만, 불편해 하진 말아주세요.
그것도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일이니까요.



아카마츠 카에데
"뭔가... 지금의 키보 군은 형사나 변호사 같네?"



아카마츠 카에데
"아! 혹시 생전에는 형사나 변호사 였을까!?"



키보
"새, 생전이라뇨...
저는 시체로 만들어진게 아니거든요..."



신구지 코레키요에게 말을 걸면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알고 있네. 내 알리바이를 물어보려는 게 아닌가?"



아카마츠 카에데
"...에? 어떻게 알았어?"



신구지 코레키요
"날 보면... 살인에 손을 물들인 것 같지 않아?
겉 모습과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봐서 말이지."



...그걸 본인도 알고 있구나.



신구지 코레키요
"자, 사실만을 단적으로 말하자면...
시체 발견 방송이 울려퍼질 때, 나는 식당에서 최후의 만찬 중이었네."



신구지 코레키요
"그 장소에 있던 다른 이는,
이루마 씨와 토죠 씨와 시로가네 씨였네.
식사는 모노쿠마즈가 준비했는데, 그 메뉴의 이름이....
손주의 생일에 산 케이크를 혼자 먹는 할머니식 파스타였지..."



아카마츠 카에데
"...안타까운 파스타네..."



신구지 코레키요
"...내 알리바이는 여기까지네.
뭔가 참고가 되었다면, 다행이겠지만."



사이하라 슈이치
"그... 함께 있던 일행의 모습은 어땠어?
뭔가 신경쓰인 점은 없었어?"



신구지 코레키요
"아... 굳이 말하자면,
이루마 씨가 수상한 조종기을 만들었고...
시로가네 씨가 도중에 화장실에 갔던 점이었네.
뭐.. 수상할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았네만."



아카마츠 카에데
"화장실... 그건 좀 신경쓰이는걸.
왜냐면, 시로가네 씨는 초고교급 코스플레이어잖아?
화장실에 가는 척하고, 몰래 누군가로 변장했을지도 모른다구."



사이하라 슈이치
"누구라니... 누구로?"



아카마츠 카에데
"그건 모르지만... 나중에 직접 물어보자.
분명 현장인 도서실에 있을거야."



신구지의 증언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키보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키보군은, 시체 발견 방송이 있을 때 뭘 했었어?"



키보
"아아... 알리바이말이군요.



아카마츠 카에데
"...어라? 고장났나?"



키보
"아뇨, 말을 더듬고 있었습니다.
실은 저는 혼자 개인실에 있었다보니,
알리바이다운 알리바이가 없어서..."



아카마츠 카에데
"알리바이... 없었어?"



키보
"그치만, 호시 군도 그렇다던대요.
그도 혼자서 개인실에 있었대요."



아카마츠 카에데
"...동료를 팔아?"



키보
"엣!? 그, 그럴려고 한 게!"



아무튼...
키보 군과 호시 군에게 알리바이가 없다라...
그렇다면 그 둘은 어떻게든 주모자일 가능성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키보
"저... 역시나 제가 수상하죠?
알리바이가 없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냐...
알리바이가 없는 것만으로 의심하진 않아."



아카마츠 카에데
"물론, 로봇이란 이유로 의심하지도 않아!
로봇에게 편견이 없거든!"



키보
"고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강조하지 않으셔도 돼요."



키보의 증언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사이하라 슈이치
"시로가네 씨의 건은 어찌되었든...
이걸로 전원의 알리바이는 알았어."



아카마츠 카에데
"응? 오마 군의 알리바이를 못 들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물어볼 것도 없이, 그는 혼자 있었을 거야.
지금까지 말 걸었던 사람이 아무도 그를 보지 않았으니까,
그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사람은 아무도 없단 말이잖아.
즉, 그도 혼자 있었단 거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아, 그렇구나! 과연 탐정 씨인걸!"



요나가 안지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안지 씨.. 수사 안 해?"



요나가 안지
"수사도 중요하지만~
안지는 신님에게 기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되거든~"



요나가 안지
"나무아미타불...
란타로가 무사히 천국까지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사이하라 슈이치
"네 신님에게 기도라니... 그래도 되는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저렇게 죽은 아마미 군은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부디 갔으면... 좋을텐데"



요나가 안지
"걱정마~
안지가 열심히 기도할테니까~
열심히 기도하면 안지의 포인트도 쌓이고,
플래티넘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되거등~"



아카마츠 카에데
"신용 카드 같은 제도네..."



시로가네 츠무기에게 말을 걸면



시로가네 츠무기
"으음..."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시로가네 씨.
잠깐 물어볼게 있는데..."



시로가네 츠무기
"으으음...."



사이하라 슈이치
"뭔가... 골똘히 생각중인가봐...
전혀 상대해 주지 않네.."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나는 시로가네  씨의 치마 자락을 잡고,
천천히 끌어 올리며...



아카마츠 카에데
"시로가네 씨, 괜찮아~?
치마 올릴 건데~"



사이하라 슈이치
"잠ㄲ.... 아카마츠 씨!"



아카마츠 카에데
"자자~ 넘긴다~
사이하라 군이 봐 버릴텐데~
넘긴 치마를 머리 위에 묶으면,
하반신만 보이는 묘한 물체가 될거라구~"



시로가네 츠무기
"...알겠어. 말하면 되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 이제야 반응했다!"



시로가네 츠무기
"...사이하라 군의 눈을 더럽히면 안 되잖니..."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더러워지진 않아!"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게 기세 좋게 부정하면, 좀 오해를 살지도..."



시로가네 츠무기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면 되니?"



아카마츠 카에데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면,
시로가네 씨는 초고교급 코스플레이어지?
그러면 우리들 중에 누군가로 변장하는 것도 가능하겠네?"



시로가네 츠무기
"아~ 그렇게 생각했었구나.
이 기회에 확실히 말해두겠는데..."



시로가네 츠무기
"내가 코스프레 하는건 가상의 존재뿐이야.
현실의 존재는 하지 않아... 그러니까 무리야."



아카마츠 카에데
"무리라니...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상을 입는 것 정도는.."



시로가네 츠무기
"코스프레는 변장이 아니란 말이야!"



아카마츠 카에데
"아! 미, 미안!"



시로가네 츠무기
"뭐... 어차피 입으로 말해봤자 믿지 않을테니...
알겠어. 보여줄게."



아카마츠 카에데
"보, 보여주다니... 뭘?"



시로가네 츠무기
"...따라오렴, 아카마츠 씨."



아카마츠 카에데
"앗, 잠깐만!?"



그렇게, 시로가네 씨에게 손을 잡힌 나는 1층 여자화장실까지 끌려갔다.



아카마츠 카에데
"때, 때리려구?"



시로가네 츠무기
"저기... 그럴 이유가 없잖니."



시로가네 츠무기
"괜찮으니까, 얼른 벗어보렴."



아카마츠 카에데
"버, 벗다니... 뭘!?"



시로가네 츠무기
"물론, 여기서 네 코스프레를 할거니까.
자, 옷을 빌려주렴."



아카마츠 카에데
"엣? 그치만..."



시로가네 츠무기
"자자, 얼른!"



아카마츠 카에데
"에에엣!?"




나는 입고 있던 옷을 부랴부랴 벗고, 시로가네 씨에게 전달했다.
[돌아 서라]는 그녀에게 말에 따라,
돌아서서 그녀의 탈의를 기다렸다.



시로가네 츠무기
"응, 이제 봐도 좋아."







아카마츠 카에데
"...ㅅ...!?"

시로가네 씨는... 전신에 징그러운 좁쌀투성이로 뒤덮였다.

시로가네 츠무기
"하~이... 아카마츠 카에데입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아...으아아아아아앗!"

시로가네 츠무기
"이건, 우주의 땅투기꾼 씨 시중을 드는 사람의 코스프레야.
가 아니고....
알레르기가 나와버려... 픽션 이외의 코스프레만 하면...
그게, 내 힘의 대가야....
내 코스프레는 [등가교환]이야."

아카마츠 카에데
"알겠으니까... 이제 됐어!
어서 옷 갈아입자!"



나와 시로가네 씨는 다시 옷을 교환하고,
사이하라 군이 기다리는 도서실로 돌아갔다.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왜 그래!?"



아카마츠 카에데
"트, 틀림없어...
시로가네 씨는 변장한 게 아니야...."



시로가네 츠무기
"그 징그러운 좁쌀같은 걸 보고 알았나본데...
코스프레는 애정이야."



시로가네 츠무기
"특정 캐릭터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픽션에서 리얼로 소환하는 행위...
어떤 의미에선, 무당같은 신선한 행위지."



시로가네 츠무기
"그래서, 픽션세계의 캐릭터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러가지 연기를 할 수 있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은 무리야."



시로가네 츠무기
"그러니까 그건, 코스프레가 아니라 흉내라구."



아카마츠 카에데
"자, 장황하게... 고마워."



아카마츠 카에데
"엣? 이 종소리는...?!"



모노타로
"너네들!
기다리고 기다렸던 학급재판 시간이야~!"

모노파니
"가 아니라, 현상이 끝났다는 걸 알려주려구!
방해하지 마렴! 란 이유로 창고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모노키드
............어라?
나참... Me의 얼굴이 이게 왜이러느앗?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모노쿠마즈
"빠~이쿠마!"



아카마츠 카에데
"사이하라 군, 들었지!?
현상이 끝났대!
빨리 서둘러 가보자! 자 어서!"



사이하라 슈이치
"...앗! 잠깐만, 아카마츠 씨!"



무심코 달려간 나는 전속력으로 교사 창고로 향했다.
이로써 진상을 알 수 있겠다고 생각하자,
안절부절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전속력으로 창고에 뛰어들었다.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카마츠 씨...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아카마츠 카에데
"서두를 수 밖에 없잖아!
그게, 이걸로 모든 진상을 알 수 있게 된거잖아!?
주모자의 정체도!"



모노파니
"앗, 와줬꾸나~"



모노스케
"그럼, 모노파니 짱과 만나러왔제.
케헤헤... 여전히 사랑스럽구먼 그랴."



모노파니
"이규... 모노스케 씨는 여전히 말 잘하넹~
앗, 갑자기 뭔가 마시고 싶은 걸~?"



모노스케
"얼마든지 마시라우.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



모노파니
"흐귱~ 기쁘다규~"



모노파니
"실례합니다~ 부탁해여~ 보틀에다 주떼여~"



모노스케
"꺄핫핫하! 유쾌허구먼 유쾌혀!"



아카마츠 카에데
"언제까지 상황극이나 하고 있을 거야?"



모노타로
"이....이걸 부탁....한다....!"



모노타로
"그, 그 사진이..... 전부다.....
각각... 카메라 별로... 봉투를 나눴다.....
이것으로... 그 녀석을... 파멸시켜줘...!
그럼.... 뒤를....부탁한...다!"



모노타로
"...꼴까닥."



모노스케
"...흥, 기자 따위는 뭘 해도 소용없능겨.
내겐 돈이 있으닝께"



모노스케
"...그래서, 모노파니 짱.
다음 에프터는 뭘 할껴?"



모노파니
"꺄~ 불고기 먹으러 가쟈~"



모노키드
"몇 살이냐? 본명은? 외에 하는 일은?
한달에 수입은? 어디 출신?"



빠이쿠마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무튼... 사진은 무사히 손에 넣은 것 같네."



아카마츠 카에데
"응.... 간신히.."



키보
"...아카마츠 씨! 현상한 사진은 그건가요!?"



시로가네 츠무기
"거기에 범인이 찍힌 거지?"



오마 코키치
"니히힛... 기대되네~
범인은 어떤 멍청한 얼굴로 찍혔을까나~"



모모타 카이토
"조아쓰! 당장 확인해보자고!"



아카마츠 카에데
"우선은, 정면문 근처에 설치된 카메라 사진부터 봐볼게."



'정면문'이라 써있는 봉투에서 꺼낸 사진은
전부 4장이였다.
우선 첫번째 1장은...











아카마츠 카에데
"이건... 우리들이 도서실로 왔을 때의 사진이네.
이때도 찍혔나봐."

모모타 카이토
"아아, 우리들이 아마미 시체를 발견하기 직전아니냐?"

챠바시라 텐코
"텐코가 찍혔다니 좋진 않습니다만...
너무 신경 쓰진 마시-..."

신구지 코레키요
"...물론 신경쓰진 않네."

아카마츠 카에데
"그럼... 다음 사진도 봐볼까"










아카마츠 카에데
"음... 이건..."

하루카와 마키
"우리들이 챠바시라의 비명을 듣고, 도서실로 달려갔을 때의 사진이네.
이런 건 단서가 되지 않아.
빨리 다음 사진으로."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알겠어."











토죠 키루미
"시체 발견 방송을 들은 나머지 모두가 도서실에 왔을 때의 사진이네."

호시 료마
"여기에 찍힌 녀석들은 날 포함한 우리들 전원은 지하에 없었다.
그 때문에, 도착이 늦어버린게다."

모모타 카이토
"근데, 시체를 발견했을 때의 사진만 없구만..."

키보
"정면문 사진은 이제 1장 남았죠?"

아카마츠 카에데
"응... 그걸 봐볼게."








아카마츠 카에데
"응? 사이하라 군?

사이하라 슈이치
"아... 미안... 수사할 때 카메라를 떼다가, 센서에 걸려서 찍혔나보네."

이루마 미우
"쳇, 뭐야 저게!"

시로가네 츠무기
"음... 당연히 이 사진도 단서가 되진 않겠네..."



아카마츠 카에데
"정면문을 겨냥해서 설치한 카메라 사진은 이 4장뿐이야..."



도서실 정면문 사진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키보
"피해자인 아마미 군도, 범인다운 인물도
모두 찍히지 않았군요..."



호시 료마
"둘 다 뒷쪽 입구로 들어간 건 아니겠나?"



토죠 키루미
"그렇다면, 그 뒷문에 설치했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봐보자."


아카마츠 카에데
"응... 뒷쪽문을 겨냥해서 설치한 카메라 사진은 전부 2장이야.
음... 우선 첫번째 1장은..."







아카마츠 카에데
"아마미 군...!"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미 군은 뒤쪽문으로 도서실에 들어왔었구나.
다른 누군가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서 일까?"

키보
"그는 살해당한 후에 도서관으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렇지 않다는 거군요."

신구지 코레키요
"즉... 그는 스스로 들어온 도서실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단 것이로군"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무튼, 이제 남은 사진 1장도 봐보자!
거기에 주모자가 찍혀있을지도 몰라!"










아카마츠 카에데
"...엣!?"

사이하라 슈이치
"미안... 또 나네.
카메라를 뜯어내다 찍혀 버렸나봐."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그만좀 나오거라!"

토죠 키루미
"어쩔 수 없지. 카메라를 뜯어 내려면, 센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뒷쪽 문 사진은... 이걸로 끝이야.
이 2장이 전부거든."



도서실 뒷문 사진이 모노패드에 기록되었습니다.



고쿠하라 곤타
"어라? 뒷쪽 문 사진에도 범인이 안 찍인 거야?"



챠바시라 텐코
"어, 어찌된 일입니까? 정면문도 후문도 안 찍혀있다니..."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네... 이상해.
왜... 주모자가 들어온 사진이 없지?"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사이하라 군,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이상하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아무튼... 숨겨진 문을 겨냥한 카메라를 봐보자.
거기에 뭔가 찍혀있을 지도 몰라."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알겠어...
분명, 주모자가 숨겨진 문을 열었던 순간 찍혔을거야."

라 믿고, 나는 봉투에서 사진을 꺼냈다.
사진은 총 2장 있었다.
그 중 1장은...







아카마츠 카에데
"앗! 아마미 군!?"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미 군이... 그 책장을 움직였다는 건..."

오마 코키치
"그럼, 아마미 짱은 그 비밀문의 존재를 알고 있던 거네~"

호시 료마
"어쩌면... 이 비밀 문 안에 범인이 숨어있던게 아니겠나?"

키보
"아아 그럴 수 있겠네요."

신구지 코레키요
"일단... 다음 사진도 보여주게.
1장 더 있다고 하지 않았나?"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이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엣!?"

모모타 카이토
"뭐여? 아마미 녀석... 뭘 하고 있는 거냐?"

호시 료마
"카메라에 손을 뻗고있는 듯 한데.
이 카메라를 떼네려고 한 게 아니겠나?"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러고보니, 카메라를 떼낼 때 눈치 챈건데...
이 카메라만 센서 전원이 꺼져있었어."

신구지 코레키요
"그렇다면... 센서의 전원은 바로 이 때 꺼진걸지도 모르겠다만."

사이하라 슈이치
"즉... 아마미 군은 눈치챘던건가?
이.. 숨겨진 카메라의 존재를..."

키보
"이 카메라는 숨겨진 문 책장이 움직이면 센서가 반응해서 촬영하는 거죠?
이 사진이 찍혔을 때는 어째서 반응했던 걸까요?
이미 책장은 열려 있는 것 같은데..."

챠바시라 텐코
"그,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습니까!
그보다, 범인은 어떻게 된겁니까!?
어째서 범인이 어디에도 안찍힌겁니까!?"

토죠 키루미
"이 사진이 마지막 사진같은데...
아마 아마미 군은 이 직후에 살해당한 것 같아."

신구지 코레키요
"그렇다면, 배후에 범인이 찍혔을지도 모르겠군."

아카마츠 카에데
"그런데... 어쨰서 안 찍혔을까?"



숨겨진 문 사진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이걸로... 사진은 전부야..."



하루카와 마키
"범인도... 단서도 없어."



이루마 미우
"뺘햐햐핫! 헛수고로구만!"



챠바시라 텐코
"정말 전부 현상한 게 맞습니까!?
범인이 찍힌 사진을 빼낸 게 아니겠습니까!?"



모노파니 (등장)
"삐삐~ 실례라규.
맡은 필름은 제대로 전부 다 현상했어.
신성하고 위대한 아빠에게 맹세코 틀림없어."



모노파니 (퇴장)
"란 이유로, 감시 카메라의 사진은 그게 전부니까, 너네들은 안심하고 추리해주렴~"



모모타 카이토
"이 사진이 전부라니! 그럴 리가 없다고!
범인의 모습이 찍혀 있지가 않잖냐!
도서실에 범인이 안 왔는데, 어째서 아마미가 맞아 죽은건데!!?"



유메노 히미코
"응아... 이것이 완전범죄란 녀석이구먼."



아카마츠 카에데
"와, 완전 범죄...!?"



오마 코키치
"아아, 사진을 보면 범인을 알 수 있을 줄 알고
완전히 수사를 땡땡이 쳤는데..."



챠바시라 텐코
"제대로 수사하라구요!"



오마 코키치
"아, 그런데...."



오마 코키치
"아마미 짱은 계속 모노패드를 들고 있네?
그걸로 뭘 알아보고 있는건가?"

토죠 키루미
"하지만, 그 학생수첩엔 대단한 정보같은 건 없었어."

신구지 코레키요
"사건에 관련된 것은 없네.
그는 자기 모노패드를 가지고 있던 것 뿐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응, 그건 나도 조사해봤는데, 수상했던 건 없었어."

오마 코키치
"뭐야, 관련없었네.
헷갈리게 시리..."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괜찮아?"



아카마츠 카에데
"어, 어째서인걸까...?
왜... 안찍힌거지?
주모자가 이 카메라에 찍혔으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텐데..."



아카마츠 카에데
"그랬을텐데... 대체 왜!"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카마츠 씨...!"



딩~동~댕~동



모노쿠마
"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학급재판 시간이야!
너네들, 안뜰에 있는 재판의 사당까지 척척 집합해주세요!
녹색 벽으로 둘러쌓인 붉은 문 있지?
그 문 안쪽이야.
거기서 너네들을 멋진 학급재판장으로 안내할께요!
우뿌뿌! 그럼 이따 보자~!!"





고쿠하라 곤타
"버, 벌써... 시간 다 됐어...!?"



토죠 키루미
"아무래도, 나머지는 학급재판에서 얘길 나눠야 겠네."



시로가네 츠무기
"하아... 가기 싫어..."



유메노 히미코
"나도니라... 귀찮구먼."



이루마 미우
"뺘햐햐햐핫! 쫀거냐!?
단역 따위가 죽음을 무서워 하면 쓰나!"



아카마츠 카에데
"괘, 괜찮을 거야... 오히려... 몰아 넣는 건 우리쪽이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자, 이 학급재판에서 주모자의 정체를 밝혀내자!"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면, 모든 게 끝날거야.
이런 살육같은 건... 끝나는 거야."



키보
"과연 그렇네요."


챠바시라 텐코
"재판에서 주모자를 찾고, 남死라면, 때려 잡고 끝냅시다!"



호시 료마
"때려 잡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그렇게 모두들, 모노쿠마가 말한 안뜰을 향해 걸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