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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2챕터 8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번역
2챕터 8부


(썸네일용 이미지)

딩 ~ 동 ~ 댕 ~ 동

모노쿠마즈
"안녕쿠마~"

모노스케
사이슈 학원 방송부에서 알린다!
아침 8시여! 자, 힘내보라고!

모노타로
아, 가버렸다!
모노스케가 성미 급해졌어!

모노파니
요즘 화가 잔뜩 올라와 있다보니, 안달나 있더라구...
괜히 안달난 남자는 싫어~!

모노담
모.노.스.케.와.사.이.좋.게.지.내.자.

모노스케
좀 이르지만,
심야시간 방송도 해야쓰겄구만!
잠시 후에는, 밤 10시여!

모노타로
지나치게 이르잖아!
시공을 왜곡할 정도로, 성급하다구!

모노쿠마즈
...빠이쿠마.

사이하라 슈이치
오늘 아침은.... 유메노 씨의 매지컬 쇼의 날이지.

하지만, 어제 곤충과의 소동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쇼라니...

사이하라 슈이치
뭐, 깊게 생각해봤자 어쩔 수 없겠지.
우선은 체육관에 가보자.

토죠 키루미에게 말을 걸면

사이하라 슈이치
아, 토죠 씨.
안녕.

토죠 키루미
...안녕.
이미, 모두들 모여 있어.

사이하라 슈이치
그렇구나...
다들, 외외로 기대했나보네.

토죠 키루미
그런가봐... 특히, 이루마 씨는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며 들어가던데.

그렇게 두근두근 거렸단건가...
뭐, 나도 전혀 그렇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토죠 키루미
그러고보니...
어제 저녁, 뭔가 소동이 일어났었지?

사이하라 슈이치
아아, 오마 군이 모두의 "동기 비디오" 영화 상영을 연다며,
곤타 군을 부추겼거든.
하지만, 키보 군 덕분에 상영은 어떻게든 저지해서... 괜찮아.

토죠 키루미
아무래도... 오마 군은 진심으로 우리들을 방해하려 하는 것 같네.

토죠 키루미
...아무튼, 안으로 들어가자.
다들 기다리고 있어.

체육관으로 들어가면

헤에.... 생각보다 그럴듯한 무대네.

요나가 안지
매지컬 쇼에 온걸 환영해~!
어때~? '신'나지?

사이하라 슈이치
응... 이렇게까지 본격적일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이거, 유메노 씨와 안지 씨가 준비한 거야?

요나가 안지
No~ No~ 둘 만으론 무리야~
다른 모두에게도 도움을 받았었어~
히미코의 연구교실에서 쇼에 필요한 도구를 나를 때는,
카이토와 키보의 도움을 받았고....
장식은 안지가 만들었고, 커튼 바느질은 키루미에게 도움 받았어~

요나가 안지
...다들 상냥하더라구~ 신님 덕분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글쎄, 평범하게 모두 덕분아닌가?

요나가 안지
아, 슈이치에게 부탁하지 않은 건, 
딱히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어~

사이하라 슈이치
...일부러 그런 말 할 필요까지 있을까?

요나가 안지
자, 우선 앉아서 기다려~
준비가 끝나면 바로 시작할 테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준비라니... 아직 안 끝난거야?

요나가 안지
...주인공 마음의 준비가 덜 됐거든.

주인공의.... 마음의 준비?

유메노 히미코
덜덜덜덜...!!

...심하게 떨고 있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유메노 씨... 혹시 긴장한거야?

유메노 히미코
조, 조, 조금했다...!

...조금 수준이 아닌데.

유메노 히미코
왜, 왜냐면... 이제부터 펼쳐보일 마법은...
수계 극대 마법의 "수중탈출"이기 때문이니라...
나도 성공한 적이 없는... 고난도 마법이지...
여, 역시... 조금 긴장되는구먼.

사이하라 슈이치
...에? 성공한 적이 없다고?

유메노 히미코
게, 게다가... 이번엔 특별히...
더 어려운 시도를 위해서...

유메노 히미코
시간 제한을 두고 있다...
시간 안에 수조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머리 위에서 피라냐가 투하되고...
그러면 폭망이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폭망...!?

아무튼... 큰일 난다는 거구나..

물이 흐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물고기가 우글거리는 건 알 수 있어
저게 전부... 피랴나란건가.
그것도... 보통 피라미가 아닌 것 같다.

유메노 히미코
저 피라냐도... 내 연구교실에 있던거니라.
모처럼이니 쓰자고... 안지가...

챠바시라 텐코
자, 잠깐만요.
아무리 그래도... 피라냐는 위험하지 않습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아, 챠바시라 씨...

챠바시라 텐코
유메노 씨! 잘 생각해보세요!
피라냐라구요! 라자냐가 아니지 말입니다!

(※ 라자냐 : 요리의 한 종류)

유메노 히미코
거, 걱정은 말거라.
피라냐 따위... 내 마력으로 순삭시킬 수 있느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죽이게?

챠바시라 텐코
유메노 씨... 진심인가요?

유메노 히미코
이제와서... 그만 둘 수도 없잖느냐.
이 쇼는... 신님도 보고 있으니.

챠바시라 텐코
그러니까, 신님이 아니라니까요!
유메노 씨는 안지 씨에게 속은 거에요!

유메노 히미코
...그대는 내 마법을 믿지 못하나?

챠바시라 텐코
그, 그건...

유메노 히미코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자다..... 왜냐면... 마법사니까.....

라며, 자신에게 타이르는 듯한 어조로 말하며, 유메노 씨는 
곧장 수조로 향했다.

챠바시라 텐코
미, 믿는 게... 당연하잖습니까...

챠바시라 씨...

요나가 안지
히미코~ 이제 준비 끝났니~?
기도도 했고, 쉬도 안 마렵지~?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기도도 했고, 쉬도 만전을 기했느니라...

요나가 안지
냐하하하하!
그러면, 시작해볼까!

이제... 시작되는 건가..
아직 오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하루카와 씨와 오마 군, 호시 군과 모모타 군...
하지만 모모타 군은 어째서지?
이런 모임엔 반드시 올 사람일텐데...
무슨 일이 있는건가?

요나가 안지
주여~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챠바시라 텐코
우~! 우~!
텐코 일행에게 먼저 했어야죠!!

요나가 안지
냐하하~! 지금부터 신기하고 미라클한,
"유메노 히미코의 매지컬 쇼"를 개최할게~!

유메노 히미코
으....응아아아... 이, 이제부터 내가 펼칠 마법은...
수계 극대 마법중 하나인...
수, 수, 수중 탈출...이..니라...

요나가 안지
자아~ 정면의 수조를 봐줘~!

요나가 안지
지금부터, 히미코는 스테이지 위에 있는 타이머를 누르고, 
이 수조 안으로 들어가 주세요~!
히미코가 수조안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면,
보조요원 안지가 수조에 커튼을 치겠습니다~
그대로 타이머가 60초를 넘기면...

요나가 안지
짜잔~ 매달려 있는 또 하나의 수조에서 
"대량의 피라냐"가 쏟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피라냐가 쏟아 진 후, 커튼을 열어봤을 때...
완전히 히미코가 피라냐에게 먹혀버렸다고 해도,
힘찬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유메노 히미코
..................

요나가 안지
는, 농담이었어~!

토죠 키루미
...유메노 씨, 괜찮을까.
농담할 여유도 없어 보이는데.

고쿠하라 곤타
뭔가... 걱정되는 걸...
안 좋은 예감이 든다랄까...

챠바시라 텐코
으으.... 신님....!
부디... 유메노 씨를 지켜주...

챠바시라 텐코
...라니, 신님에게 기도하면 어떻합니까!
그 녀석은 안지 씨의 앞잡이거늘!

시로가네 츠무기
음... 여러 신님이 있구나.

유메노 히미코
응아... 그럼 유메노 히미코의 매지컬 쇼....
스, 스타트...!

떨리는 목소리를 내며, 유메노 씨는 스테이지 위의 스위치를 누르고...

곧바로, 수조 안으로 뛰어들었다.

풍덩!

요나가 안지
네~ 커튼을 치겠습니다~!

안지 씨가 수조의 커튼을 치자,
유메노 씨는 우리들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우리들은 아무말 없이,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긴장감으로 무심코 손을 굳게 쥐고...
손바닥은 순식안에 땀으로 축축해졌다.

챠바시라 텐코
유메노 씨... 아직 나오지 않으시네요?

신구지 코레이요
뭐... 이제 막 들어간 참일테니...

사이하라 슈이치
.................

챠바시라 텐코
괘, 괜찮겠죠?

고쿠하라 곤타
으윽.... 역시 불안해.
슬슬, 도와주러 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챠바시라 텐코
아, 아직도 안 나왔나요?
정말... 괜찮은 거 맞죠!?

고쿠하라 곤타
아, 아무래도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아!

그렇게 외치자마자,
곤타 군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토죠 키루미
잠깐... 고쿠하라 군!?

그는 단숨에 스테이지 위로 뛰쳐 올라갔다.

요나가 안지
에이~! 안 돼~!
아직 쇼 도중이라구~!

고쿠하라 곤타
하, 하지만.. 이대로라면,
유메노 씨가 피라냐에게 덮-
.....
....에, 어라?

키보
저기... 10초 남았는데요?

시로가네 츠무기
이제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어서 나오렴!
심장에 부담되고 있다구!

챠바시라 텐코
유, 유메노 씨~~~!!!

그 직후, 시간이 0이 됨과 동시에,
체육관 안에서 요란한 버저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곤-

매달려 있던 수조 밑바닥이 빠졌고,
대량의 탁한 물과, 대량의 그림자가...

유메노 씨가 있는 수조로 떨어졌다.

고쿠하라 곤타
에...? 에?

키보 
앗! 피, 피라냐가!

챠바시라 텐코
빠, 빨리 커튼을!
커튼을 열어주세요!

요나가 안지
네~ 그럼 열게~

그렇게, 안지 씨가 수조에 쳐져 있던 커튼을 열었다.
하지만...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당연히... 알아 차릴 수가 없었다.
알고 싶지... 않았다...

유메노 히미코
...어떠냐, 봤느냐!
난 멋지게 수중탈출을 대성공 했-

[딩 동 댕 동]

유메노 히미코
...응아?

모노쿠마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너네들, 시체 발견 장소인 체육관으로
서둘러 집합하도록 해주세요~!

유메노 히미코
응아... 시체라고?
체육관?

라 말하며, 유메노 씨가 수조를 뒤돌아 보자...

유메노 히미코
응냣?

제 2장
한없이 지옥에 가까운 천국
일상편


비일상편 2챕터 9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