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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2챕터 11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번역
2챕터 11부


(썸네일용 이미지)

요나가 안지에게 말을 걸면

그래... 안지 씨에게, 이 쇼의 설치에 관해 물어볼 수 있겠어.

사이하라 슈이치
저기, 안지 씨.
이 쇼 설치에 대해 물어 볼게 있는데...

요나가 안지
아아, 안지는 미술 담당이었어~
그 무대를 조립하거나 칠하거나 한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면, 안지 씨는 알고 있겠네?
유메노 씨의 수중탈출 장치에 대해서 말야.

요나가 안지
아니, 몰~라
히미코는 "마법"이란 말만 해줬거든~

그런가... 안지 씨에게도, 트릭의 비밀은 말하지 않았구나.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면, 쇼 준비는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받은거야?

요나가 안지
응. 준비를 시작한 어제부터, 여러 사람이 도와줬는데~
수조나 계단같은 무거운 물건을 히미코의 연구교실에서 가져올 때는...

모모타 카이토
...나와 키보가 도와줬다.
수조에 도르래가 달려 있었긴 해도,
무대까지 운반하는 건 고역이었다.

요나가 안지
그리고, 키루미에겐 커튼 바느질을 의뢰했어.
안지는 바느질이 약하거든~

요나가 안지
란 이유로, 오늘 쇼가 성공할 수 있던 건,
신님 덕분입니다.

모모타 카이토
아니지, 모두 덕분이잖냐.

애초에...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런데, 피라냐를 쇼에 이용한 건 안지 씨의 제안이지?

요나가 안지
왜냐면~ 수중 탈출만 있으면 평범한 마술 쇼와 별반 다를바 없잖아~

요나가 안지
좀더 '신'나는 쇼가 되려면,
피라냐를 넣는 편이 달아오르지 않을까라고...

요나가 안지
신님으로부터의 계시가 있있어~

안지 씨의 신님은...
그런 계시도 하는구나...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그 피라냐의 수조와 타이머도,
유메노 씨의 연구교실에 있던거지?

요나가 안지
응응~ 같이 있던 설명서에 따르면,
그 수조는 타이머와 연동해서... 시간 제한이 되면,
자동으로 바닥이 열리는 시스템이래~

과연... 쇼에 사용된 물건은, 거의 유메노 씨의 연구교실에서 가져나온 거구나.

요나가 안지
그런데, 어제는 이런 저런대로 준비를 마치고,
겨우 한숨을 돌릴까 했는데....

요나가 안지
갑자기 곤타에게 납치되었지 뭐야~
냐하하~ 덕분에 리허설도 못했어~

요나가 안지
곤타에게 풀려난 건 심야시간이라, 체육관에 돌아 갈 수도 없었구 말야~

모모타 카이토
그러고 보니, 심야시간엔 체육관 출입 금지였구만.

요나가 안지
그래서, 어제 밤은 포기하고 그 대신, 오늘 아침방송 전부터 체육관에 왔었어~

요나가 안지
둘이서 체육관이 열리기를 기다렸는데,
무대가 무사해서 안심했었어~

아침은, 이 두 명이 오기 전에 체육관에 잠입하는 건, 불가능하단 건가...

요나가 안지
슈이치, 왜 그래~?
잘 안풀리는 사건에 머릴 굴리고 있는거야~?

요나가 안지
그치만~ 분명 괜찮을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에?

요나가 안지
주는 말씀하셨다...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사이하라 슈이치
괘, 괜찮을 거라니... 뭐가?

요나가 안지
신님은 뭐든지 알고 계시거든.
물론, 범인의 일도...

요나가 안지
냐하하하하!
역시 신님이셔~ '신'기한걸~

뭔가... 점점 안지 씨에 대해 음침하게 느껴져...

이루마 미우에게 말을 걸면

이루마 미우
어이, 변기에 토 쏠리게 만드는 천민 자식아!
잠깐 듣고 싶은게 있다!

...전혀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잖아.

이루마 미우
사건과는 직접 관련 없긴한데...
그 왜, 어제 밤 곤타가 니들을 납치했다며?

이루마 미우
그거... 결국 뭐였던거냐?
이몸께선 도망다니느라 몰랐거든.

모모타 카이토
마침 잘됐네. 나도 가르쳐줘라.
나도 도망다니느라 몰랐다.

그러고보니... 체력도 없을 것 같은 이루마 씨가,
어떻게 곤타 군에게서 도망친거지?

이루마 미우
빨리 안 말하냐, 이 똥둣간 같은 자식아!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게... 곤타 군은 오마 군에게 속아서,
우릴 납치했던거야.
처음에 붙잡힌건, 키보 군, 신구지 군, 시로가네 씨, 챠바시라 씨와 나인데...
그 다음엔 유메노 씨와 안지 씨도 붙잡혀 왔어.

모모타 카이토
...체육관에 있던 걔내들도?

사이하라 슈이치
응, 그 직후에 오마 군이 교실에서 나간 시간이 밤 9시였거든...
아마, 그러기 5분 전쯤에 잡혀왔을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그대로 곤타 군의 "곤충 달래기 모임"에 동원되서...
겨우 풀려났을 때가 심야시간 1시간 후였어.
밤 11시 즈음이랄까.

모모타 카이토
즉, 밤 9시부터 밤 11시까지는, 그 곳에 있던 녀석들에겐
알리바이가 있다 이거구만.

모모타 카이토
반대로, 알리바이가 없는 건, 나와 이루마, 토죠, 하루카와... 죽은 호시였단 건가.

이루마 미우
뺘햐햐햐햐!
지난번 사건에선 알리바이란 말을 배우더니, 
이번엔 "곤충 달래기 모임"이란 작명센스냐?!
뺘햐햐햐햐햣!

사이하라 슈이치
그런데... 이루마 씨는 어떻게 곤타 군에게 붙잡히지 않은거야?

이루마 미우
응? 아, 아아... 좀... 그건 그런데...

이루마 미우
뭐랄까... 여자의 무기를 이용했다랄까...
됐어... 얘기 안 할래...

사이하라 슈이치
....응? 여자의 무기?

이루마 미우
뺘햐햐햐하!

사이하라 슈이치
웃지 말고.. 그 여자의 무기란게-

이루마 미우
뺘햐햐햣!
뺘햐햐햐햐하하!

우, 웃어서 얼버무릴 셈인가...?

모모타 카이토
슈이치, 이만 놔줘라.
이 녀석을 상대하기 힘들 것 같다.

사이하라 슈이치
...그렇네. 그것도 학급재판에서 밝히면 되겠지.

곤충 달래기 모임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시로가네 츠무기에게 말을 걸면

시로가네 츠무기
유메노 씨가 트릭을 말하지 않아서
범인이 어떻게 호시 군을 죽였는지도 모르겠지 않니?
하지만, 그렇게 완강한데...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

시로가네 츠무기
아! 하지만, 혹시... 유메노 씨가 힌트를 주면,
전부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지도...

시로가네 츠무기
그대가 한 짓은, 전부 다 봤느니라!

시로가네 츠무기
...이런 식으로?
아무튼, 유메노 씨는 마법사잖니!

오마 코키치에게 말을 걸면

오마 코키치
유메노 짱이 게임의 난이도를 올려놓은 덕에, 지루하진 않겠어.

오마 코키치
자, 열심히 수수께끼를 풀어보자!
범인아, 각오해라!

고쿠하라 곤타에게 말을 걸면

고쿠하라 곤타
곤타라면...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
아니... 곤타가 구했어야만 했어...!

사이하라 슈이치
곤타 군... 왜그래?

고쿠하라 곤타
후회 중이야... 호시 군이 피라냐에게 닥쳤을 때,
바로 곤타가 수조에 뛰어들었다면... 하고...
그랬으면... 호시 군을 구했을 수도 있었는데...
곤타는 놀래서 아무것도 못했어.

고쿠하라 곤타
미안...! 정말로 미안해!

모모타 카이토
...남자는 그렇게 쉽게 사과하는거 아니여.
네가 뛰어 들었다면, 니까지 피라냐의 먹이가 되었을지도 모르잖냐.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모노쿠마 파일을 읽어보면 곤타 군이 뛰어들었다고 해도
돕지 못한다는걸 알 수 있을거야.

고쿠하라 곤타
엣? 그런거야?
모노쿠마 파일에 그런 게 적혀있었어?

모모타 카이토
뭐여... 니 모노쿠마 파일 안 읽어봤냐?

고쿠하라 곤타
응... 읽어도 잘 모를테고...
곤타는 바보라서... 어차피 도움도 안 될테고...

모모타 카이토
뭔 소릴 하는 거냐!
후회하고 있을 시간에 모노쿠마 파일이나 읽어!
그런 식으로 수사에 활용하라고!
그게 지금의 네가 할 일이다!

사이하라 슈이치
그래, 곤타 군.
너도 도움이 될거야.
왜냐면... 너 밖에 모르는 정보도 있잖아.

고쿠하라 곤타
곤타만... 알고 있는 정보?

사이하라 슈이치
그 왜, 그 쇼 도중에,
곤타 군은 무대 위로 올라갔었잖아.
피라냐가 투입되기 시간 제한 20초 전에였던가...

고쿠하라 곤타
으, 응... 유메노 씨가 걱정되서 그만...

사이하라 슈이치
그 때, 수조 안은 봤어?
거기에 유메노 씨나 호시 군이 있었어?

고쿠하라 곤타
아니, 그 때 수조 안에는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곤타도 좀 놀랐었고...

요나가 안지
에이 안돼~!
아직 쇼 도중인데~!

고쿠하라 곤타
그, 그게.. 이대로라면 유메노 씨가 파라냐에게 잡아먹- 인데... 어라?

모모타 카이토
근데 말이다... 피라냐가 떨어지고 커튼을 쳤을 땐,
수조 안에 호시가 있었지?

고쿠하라 곤타
응... 그랬었어.

모모타 카이토
그렇다면, 호시 녀석은 언제 수조에 들어간거냐?
그 순간은 못본거냐?

고쿠하라 곤타
그건... 모르겠어.
호시 군이 수조 안에 있단걸 눈치 챘을땐,
피라냐가 떨어진 이후고...

고쿠하라 곤타
미, 미안!
곤타가 제대로 수조를 보기만 했더라면!

모모타 카이토
그러니까 ,남자가 그렇게 쉽게 사과하면 쓰냐고!

고쿠하라 곤타
으, 응... 그렇네...

모모타 카이토
근데... 이거 어쩐다냐.
점점 더 수수께끼로구만.
쇼 도중에 유메노가 사라진 건, 수중탈출 트릭이라고 해도...
호시 녀석은 어떻게 수조 안에 나타난거지?
그것도 유메노의 트릭인가?

분명, 그 수수께끼가 이 사건의 가장 큰 핵심포인트겠지.

곤타군의 증언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챠바시라 텐코에게 말을 걸면

챠바시라 텐코
알겠습니까!? 유메노 씨가 마법이라 말하면, 마법이라구요!

챠바시라 텐코
유메노 씨를 괴롭히는 남死에겐 텐코의 "네오 합기도"가 작렬할겁니다!

라고 말해도... 수중 탈출 트릭을 해명하지 못하면,
학급재판을 극복할 수 없는데...

키보에게 말을 걸면

키보
여러 이해 안 되는 일이 많긴 합니다만,
가장 신경쓰이는 건...
『호시 군이 언제 살해당했는가?』 가 아닐까요?

모모타 카이토
그거야, 쇼 도중에 아니겠냐?
유메노의 쇼 장치를 아는 범인이 그걸 이용해서 호시를 살인한거다.

모모타 카이토
즉, 그 쇼에 없었던 녀석이 수상하단 거다!

키보
...모모타 군도 안 왔죠?

모모타 카이토
아, 아니... 난 제외여!
약속을 깜빡해서... 아침 식사를 했을 뿐이라고.

모모타 카이토
알겠냐! 난 전혀 수상하지 않단 말이다!

키보
지금 설명으로 뭘 어떻게 납득시키겠단 거죠?
이해 불능이군요.

키보 군에게 한 방 먹었네 모모타 군...

신구지 코레키요에게 말을 걸면

신구지 코레키요
설마, 그 즐거운 쇼 도중에, 이런 잔혹한 살인이 벌어질 줄이야...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범인은 왜 그 순간에 범행을 저질렀는가? 
우리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걸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 때문은... 아닐거라 생각해.
분명 뭔가 이유가 있었을거야.
그걸 위해, 범인은 이 쇼를 이용했던거지...
그렇게 생각되지 않아...?

신구지 코레키요
범인은 유메노 씨의 쇼 장치를 알고 있었고,
그것을 이용했단 뜻이라는 건가?

그렇다면, 그 유메노 씨가 그걸 가르쳐 준 사람이 있단걸까?
그 마술을 "마법"이라 우기고 있는 사람이...

신구지 코레키요
범인이 범행 목적으로 쇼를 이용했다면...
쇼 장치에 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야...

라며 신구지 군은 몇 마디 속삭이고서, 무대 뒷편으로 걸어 갔다.

모모타 카이토
...무대 뒤에 뭐가 있나?

사이하라 슈이치
...우리도 가보자.
만약을 위해서라도, 조사해 두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신구지 군의 뒤를 쫒는 모양새로,
우리들도 무대 뒷편으로 향했다.

로프를 조사하면

꽤나 긴 로프다.
이것도 쇼 준비에 사용된 물건일까?

신구지 코레키요
흠, 길이는 대략 20미터 정도이려나?

사이하라 슈이치
에? 보기만 해도 알아?

신구지 코레키요
밧줄 취급에 익숙하기 때문이야.
그런 놀이가 왕성한 마을에 간 적이 있지.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그 마을에서 떠날 때는,
동네 아낙네 모두를 울리고야 말았네...

여, 여러 의미로 궁금한 얘기긴 해도...
지금은 수사에 집중하자.
그렇다면, 이 로프는 도대체 뭐지?
이것도... 사건에 관련있는 물건일까?

무대 계단을 조사하면

이건... 수조 위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이다.
딱 보기에도... 별로 신경 쓸 점은 없어.
혹시 뭔가 장치가 있다면
그건 마법사밖에 모르겠지...

물 웅덩이를 조사하면

어라...? 계단 옆에 물 웅덩이가 있어.
수조를 깨트릴 때 물 웅덩이가 생긴걸까?
무대 뒷편은 여기만 젖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전신이 젖은 사람이 여기로 나와서,
뭔가를 했을지도...

사이하라 슈이치
가령... 환복이라던가.
하지만, 수조 안에서 이 계단 뒷편 공간까지,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걸까?
혹시 그 수수꼐끼가 수중탈출 트릭에 관련된 중요한 단서가 될지도...

젖은 계단을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거대 수조를 조사하면

후면에서 봐도 특별히 이상한 곳이 없다.
크기 외에는 평범한 수조야.

신구지 코레키요
이 수조는 전면이 특수한 유리로 되어 있네.
당연하지만, 숨겨진 문같은 건 보이지 않아.
크크크... 신기하군.
유메노 씨는 어떻게 그 수조에서 탈출했을까?

모모타 카이토
글쎄다, 그걸 간단히 간파해내면, 마술도 별 거 아니게 되잖냐.

신구지 코레키요
다만, 유메노 씨의 탈출한 경로를 알아내면,
호시 군이 수조로 들어간 경로도 알 수 있을지도 모르네.

확실히.. 그럴지도.
아마, 그 경로가 같을 가능성이 높을거다.
호시 군이 이 수조에 들어간 경로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유메노 씨의 탈출 트릭을 간파할 필요는 있을 거야.

무대 뒷 편의 궁금한 점은 대체로 조사가 끝난 것 같다.
하지만.... 쇼의 장치에 관해선 아직 알아내지 못한게 많아...

모모타 카이토
어이, 언제까지 이런 곳을 조사하고 있을 거여.
우리 목적은, 범인을 찾아내는거 아니냐?
자, 가자고.

사이하라 슈이치
아, 잠깐만! 모모타 군!

조명 패널을 조사하면

사이하라 슈이치
이건... 뭐지?

토죠 키루미
조명 배턴 조작반이야.
그걸로 조작해서, 배턴을 오르내리게 하는 것 같아.

사이하라 슈이치
아아, 그렇구나...

유메노 히미코에게 말을 걸면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모처럼 모두에게 미소를 주는 마법이...

챠바시라 텐코
괘, 괜찮아요!
다들, 미소를 지을 테니까요!

아니... 역시 미소는 무리다.

사이하라 슈이치
유메노 씨... 수중탈출 트릭에 관해선데, 아직 말해줄 순 없는거지?
이번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선, 어떻게든, 그걸 알 필요가 있거든...

유메노 히미코
내 수중탈출엔 장치가 없다.
그건... 내 마법이라고 했거늘...

모모타 카이토
닌 언제까지 그 말을 할 셈이여?
지금 상황이 안 보이냐?

유메노 히미코
아, 아무리 위협해도 내 대답은 변하지 않는다.
그건 마술같은게 아니라... 마법이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래도-

챠바시라 텐코
자, 종료! 질문 응답은 끝입니다!

챠바시라 텐코
그 이상의 끈질긴 접촉에 대해선,
텐코의 "네오합기도"가 작렬할겁니다!

모모타 카이토
...이거 안 되겠구만.
아이돌 악수회 경비원보다 완고한 보디가드잖아 완전...

(* 일본엔 아이돌에게 돈을 내고 악수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걸로... 현장인 체육관은 일단 조사를 끝낸 것 같지만...

모모타 카이토
...이제야 끝났구만.
그래서, 범인은 누구같냐?

사이하라 슈이치
그건... 모르겠어.
다른 조사할 곳도 남아있고.

모모타 카이토
뭐여, 아직 모른단 거냐...
탐정이란거, 의외로 세세한 작업이구만.
그래서, 다른 곳 어디를 조사하면 되는거냐?

사이하라 슈이치
우선은, 체육관 옆에 있는 수영장이야.
무대 위 창문과 연결된 장소니까 조사해 둘 필요가 있을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기숙사 호시 군의 개인실도 가보자.
그가 가지고 있던 "동기"를 조사해 보고 싶어.
그리고 "초고교급 테니스 선수의 연구교실"도.
수조에 떨어져 있던 수갑이 있던 곳은 아마 그 곳이 아닐까 생각하거든.

모모타 카이토
...거기만 가면 끝이냐?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초고교급 마술사의 연구교실"도 가보자.
이번 쇼에 사용된 장치를 자세히 조사해 보고 싶거든.
분명, 그곳에 가면, 뭔가 단서가 있을거야.

모모타 카이토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이건가...
힘내보라고, 슈이치!
움직이는건 내가 아니라 슈이치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렇네.

모모타 카이토
『그렇네』는 뭐여!
그럼, 난 쓸모없단 거냐!?

지금 것엔... 어떻게 대답해야 정답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