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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3챕터 11부 [한글 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번역
3챕터  11부

하루카와 마키
시간 종료...인것 같네.

오마 코키치
에휴, 너희한테 시간을 뺏겨서, 조사도 실패로 끝나버렸네...

사이하라 슈이치
...에? 뭘 조사하려 했는데?

오마 코키치
아까 강령술을 제대로 조사해 둘까 해서,
이 책까지 들고 왔거든.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마 코키치
대충 보긴 했지만, 단서가 될만한 새로운 발견은 없었어.
여기에 적혀 있는 강령술은 신구지 짱이 실제로 했던 절차와 똑같고...
확실히, 마법진도 이 그림에 있는 대로지?
사용했던 도구도 완전 일치해.
이상한 점은 없었어.
뭐, 조금 더 자세히 조사하고 싶었지만, 그 이야기는... 뭐, 나중에...

오마 코키치
하, 학급재판에서... 하면... 되겠지...
그럼... 이따 보자....

오마 군은 몽롱한 발걸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피투성이의 오마를 모노패드에 기록했습니다.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럼... 이만 우리도 가볼까.

하루카와 마키
응... 그러자.

하루카와 씨... 긴장하고 있어?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런가...
역시 하루카와 씨라도 긴장은 하는구나.

하루카와 마키
...뭘 빤히 쳐다보고 있어? 죽고 싶어?

신구지 코레키요
전부 모인 것 같긴 한데...
모인 인간도 완전히 줄어버렸군.

고쿠하라 곤타
동료가 줄어들었단 건, 그만큼 수수께끼를 푸는 것도 어려워 진다는 거겠지.

오마 코키치
뭐, 걱정하지 마.
곤타도 조금은 현명해 졌을테니까.

고쿠하라 곤타
으, 응...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게...

오마 코키치
최소한, 슈퍼 바보는 탈출하고,
모모타 짱 정도만 되어주면 좋겠어.

모모타 카이토
뭐야!? 무슨 뜻이냐!

사이하라 슈이치
그보다... 모모타 군은 이제 괜찮아?

모모타 카이토
아아...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하루마키의 펀치도 도움이 컸다. 

하루카와 마키
...니가 잘못한거니까.

이루마 미우
사람이 줄었다고 걱정할 필요 없으.
죽은 녀석은 전력에 도움 안 되는 바보들 뿐이잖냐.

이루마 미우
뭐, 니들도 바보지만, 
바보 나름대로 착실하게 생각해서, 조금은 나님을 편하게 해야쓸거다!

이루마 미우
이 황금 뇌세포는 전세계의 보물이잖냐!

신구지 코레키요
자네는 입을 열때마다 호감도가 하락하는군.

시로가네 츠무기
신님... 부탁합니다.
부디 힘을 빌려주세요.

키보
...신님에게 의존하는 건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신님에게 사랑받고 있던 안지 씨가,
그런 일을 당해버렸으니까요...

오마 코키치
신님에게 의존하는 것 자체가 틀린 거야.
정말, 웃겨...
특히... 로봇이 "신님"이라니...

키보
사, 상관없거든요...
로봇이라도 신님을 느끼는 일은 가능해요.

키보
실은... 전 안지 씨를 만나기 전부터 비슷한 체험을 했거든요.
...목소리가 들려왔었죠.

키보
내면의 목소리랄까... 그 목소리가 제가 당황할 때,
어디로 나아갈지를 가르쳐 준-

하루카와 마키
언제까지 떠들거야?
지금 신님이니 영혼이니 떠들 때가 아니잖아.

모모타 카이토
아아, 이번 재판은 진짜 위기구만.
완전히 모노쿠마 계략에 빠져버렸으니...

사이하라 슈이치
...계략?

모모타 카이토
아마, 4층을 그런 음산한 분위기로 만든 건,
다크호스인 내가 수사를 못 하게 방해하려고 그런거잖냐...

하루카와 마키
그건 아냐.

시로가네 츠무기
...응, 절대 아냐.

모모타 카이토
슈이치... 뭐라도 말 해봐라.

사이하라 슈이치
에...? 뭐, 뭐를?

오마 코키치
우오아아아아앙!
내가 첫만남때부터 존경했던, 안지 짱과 챠바시라 짱이!!

모모타 카이토
시끄럽다!! 통곡하지 말란 말여!

하루카와 마키
그것도, 거짓 울음이지?

오마 코키치
맞아. 들켰으니까, 이제 안 울래.

오마 군...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하구나.

신구지 코레키요
어째서 강령술이 실패했는가...
결국,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군...

...사건보다 그 쪽인가.

하루카와 마키
신님이니 영혼이니 할 때가 아냐.
이 살인은... 이 안의 누군가가 저질렀어.

고쿠하라 곤타
곤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게...!

키보
정말... 입니다.
신님인지는 몰라도... 제게 "내면의 소리"가 들렸다구요.
방황할 때면, 저를 인도해 준 목소리라구요.
이상하게도, 그 목소리를 따르면,
절 희망으로 인도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루마 미우
시끄러! 로봇 주제에 신님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캐릭터가 깨잖아!

오마 코키치
그 "내면의 소리"란 녀석도 그냥 무전아냐?
그 왜, 택시라던가.

키보
...당신들에게 말한 제가 바보죠.

드러난 엘레베이터를 향해,
우리들은 언제나처럼 말없이 걸어갔다.

그리고, 남아 있는 모두가 엘레베이터에 탑승함과 동시에-

우리들은 내려갔다.

탑승한 사람이 더 적어져서, 엘리베이터의 속도도 더 빨라진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우리들의 지금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윽고, 엘레베이터가 멈추자, 다시 언제나 처럼...
천천히 문이 열렸다.
그 너머에서 우리에게 비추는 빛은,
미래로 이어지는 빛일까...
아니면...

모노타로
어라... 참가자 수가 줄어서 어두운 분위기네.
인기하락한 기업부스를 보는 것 같아.

모노쿠마
그럼, 빨랑 시작해볼까!

모노쿠마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급재판 개정입니다!
너네들, 마음껏 기대해 줘~!!

그리고 마침내...
세번째 학급재판이 시작되고 있었다.

"초고교급 미술부" 요나가 안지 씨...
사이슈 학원 학생회를 결성하고, 살육없는 학원을 만들려 했던 그녀...

그리고 "초고교급 합기도가" 챠바시라 텐코 씨...
남자의 일을 몹시 싫어했지만, 정이 많으며, 살육을 진심으로 싫어했던 그녀...

살해당한 두명은, 둘 다 살육을 멈추려 했었다.

그 두명을 죽인 자는 누굴까?
아니, 애초에...
두사람을 죽인 범인은 동일 인물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인물일까?

우리들은 이 학급재판에서, 그걸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살아남기 위해서... 진실을 손에 넣어야 한다!

...나는 싸울 것이다.
이... 거짓과 진실이 교차하는 학급재판을!

제 3장
[전학생 오브 더 데드]
학급재판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