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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4챕터 1부 [한글 번역]

뉴 단간론파 V3  4챕터 1부 
한글번역

며칠 전...

???
...여, 반가워.
이제와서 이름을 밝힐 필요는 없겠지?

아마미 란타로
아마, 이 내 모습을 보고, 점점 영문을 모르게 되겠지.
그러니, 우선은 설명부터 해두는 편이 좋겠네.


[치직]


…그렇게 된 거지.
참고로, 모노쿠마에게 이미 설명을 들었겠지만…
이 잔혹한 살육은
『최후의 2인』이 될때까지 이어진다. 
그 규칙이 무슨 의미일까…
실은, 그게 가장 중요한 건데-


[치직]


..
아, 그렇지.
한가지 더 말해줄 게 있어.
사실, 내가 이 살육게임에 참가한 건-


[치직]


정체를 알게된 자는,
분명 널 노리게 될거야…
요는, 그런 녀석을 주의하란 거지.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직]


이건 네 자신이 바라던 살육이야.
그러니까, 절대로 져서는 안 돼.
…절대로.


제 4장

어쩐지 나른한 이세계를 살아갈 뿐

(비) 일상편

세번째 학급재판이 끝난 다음 날 아침…
모노쿠마 방송을 듣고 눈을 뜬 나는,
평소처럼 식당으로 향했다.

사이하라 슈이치
…모두, 안녕.

시로가네 츠무기
아… 응. 안녕

키보
안녕…하세요…

이루마 미우
하아아…

식당 안은… 계속 무거운 공기만이 감돌았다.

당연한 결과다.
그런 일을 겪었으니까・・・

이런 극한의 상태에선…

멀쩡한 기분을 유지할 리 없다.

…뭐, 두 명은 제외하고 말이다.

모모타 카이토
왜 그러냐, 슈이치! 밥 안 먹어!?

오마 코키치
빨랑 안 먹으면,
곤타가 사이하라 짱까지 잡아 먹을지도~?

사이하라 슈이치
내 밥이 아니라... 나를?

모모타 카이토
근데, 곤타 녀석은 어디있는 거냐?
안 보이는데.

키보
아마… 피곤해서 자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이루마 미우
하아~~아…

역시… 분위기가 안 좋아.
모두 꽤, 정신적으로 지친 모양인-

유메노 히미코
야잇! 정신차려라!
10대 답게 똑바로 안 하냣!

사이하라 슈이치
유, 유메노 씨?

유메노 히미코
일단 『안녕』 이란 목소리부터 작다!
목소리가 작으면, 기분까지 다운되니라!

이루마 미우
하아~~~아!!

유메노 히미코
한숨까지 크게 할 필요 없닷!

하루카와 마키
…이상하네.
가장 우울해 할 사람은 네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유메노 히미코
그야… 우울하니라.
지금이… 2억년 생 중에 가장 우울하니라.

시로가네 츠무기
2억년!?

유메노 히미코
헌디… 항상 우울할 때면,
죽은 녀석들이 힘이 되어줬느니라…
텐코와 안지가 말이다.
항상 내가 우울해하면 으쌰해줬다.

유메노 히미코
그래서, 그 녀석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난 긍정적으로 살기를 결심했느니라~!

유메노 히미코
그, 그런 이유로…
다시 태어난 날… 자, 잘 부탁하마…

모모타 카이토
벌써 헐떡되는구만.
동작이 쓸데없이 과하잖냐.

시로가네 츠무기
그래도, 유메노 씨 말대로야.
부정적이 되어봤자, 다른 모두에게 미안해지잖니.

오마 코키치
맞아! 힘 내서 열심히 해보자!
게임은 이제부터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게임?

오마 코키치
응? 몰라서 묻는 거야?

오마 코키치
으으… 사람 수도 적어졌고,
다음 차례는… 내가 될지도 모르잖아…

오마 코키치
우와~ 스릴 만점인거지-!
절대 죽고 싶진 않아!

오마 코키치
…아, 그건 모두도 마찬가지려나!?
아하하하하하-!

모모타 카이토
네 놈은 이런 판국에도,
아직, 그런 실없는 소리를-

그때였다.
돌연히, 식당 문이 활짝 열리며…

고쿠하라 곤타
얘들아! 큰일이야!

오마 코키치
큰일이라니… 설마!
벽 밖에서 거대 여고생이 나타나기라도 한 거야!?

고쿠하라 곤타
아, 그 정도로 큰일은 아니지만,
여기에 오기 전에 안뜰에 들렀다가

사이하라 슈이치
혹시, 그 문자의 일?
또, 거기에 덧붙여 졌어?

고쿠하라 곤타
응, 맞아.
그리고, 그 덧붙여진 문자는…

키보
『このせかい』 라니…
『이 세계』 란 뜻인가요?

시로가네 츠무기
뭐, 뭐야 그게… 세계라니?
또… 이상한 말이 되는 건 아니겠지?

하루카와 마키
그냥 낙서아냐?
그냥 무시해.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그럴 리는 없을거야.

하루카와 마키
…아니라니? 죽고 싶어?

사이하라 슈이치
엣?

아, 그렇지… 하루카와 씨의 입버릇이었어.
하지만… 몇번을 들어도 깜짝 놀라네…

사이하라 슈이치
왜냐면… 우리중에 아무도 쓴 적 없다는데도,
멋대로 덧붙여 지고 있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게 아냐.

모모타 카이토
근데, 정말 아무도 안 쓴거 맞냐?
장난이라면 빨리 자수하는 게 좋을거여.

오마 코키치
애초에, 최초로 곤타가 그 문자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지?
장난이었다면, 풀 숲이 아니라,
더 눈에 띄는 곳에 써두지 않았을까?
아무도 찾지 못하는 장난같은 건 무의미하잖아.

이루마 미우
아무도 만져주지 않는 가슴정도로!

오마 코키치
뭐, 처음에 발견했던 곤타의 자작극이라면 모를까...

고쿠하라 곤타
곤타는 그런 짓 안 해!
모두를 곤란하게 하는 일은 절대로!
그런 건… 신사라면 하지 않아!

그렇다면… 그 문자는 뭐지?

차례 차례 덧붙여 지고 있는 수수께끼의 문자
누군가 그걸 덧붙이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 문자는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모모타 카이토
뭐, 잘 모르겠다만…
분명 어떤 단서일지도 모르겠지.

모모타 카이토
곤타, 보고 고맙다.

고쿠하라 곤타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지.

고쿠하라 곤타
아, 그 외에도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줄래?
조금이라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거든.

오마 코키치
오케이~ 알겠어~
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말할게~

유메노 히미코
안 된다! 그대는 예외니라!

고쿠하라 곤타
으, 응… 곤타도 오마 군의 일은,
"곤충 달래기 모임" 건으로 데여봤으니까…

오마 코키치
에이, 치사해~

모노쿠마
오잉? 또 모노쿠마 얘기하니?
너네들, 정말 모노쿠마를 좋아하는구나~

모노쿠마
모노쿠마가 집중할 때 보여지는 진지한 눈빛에,
빠져들 것 같니?

시로가네 츠무기
눈빛이라니… 일단 있긴 한거니?

모노쿠마
그나저나… 너네들,
슬슬 그것을 갖고 싶지 않니?
내 포상말야.

모노쿠마
저기, 어때?
이제 포상없이는 살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지?

모노쿠마
해서, 포상을 가져 왔습니다!

모노파니
오하쿠마~!

모노타로
엣? 오하쿠마라니… 뭐야?

모노파니
잠깐만… 중요한 대사까지 잊어버리면 마스코트로서 치명적이라구!

모노쿠마
후유~ 언제 봐도 귀엽고 재미있구나.
이젠 영원히 보고 싶어졌어.

유메노 히미코
…난 이미 한계니라.

오마 코키치
저기-, 우리들도 귀여워 해줘-.
빨랑 포상 빨랑 포상~!

시로가네 츠무기
오마 군… 꽤 친해졌네.
어느 틈에 둘이 친해진거니?

모노쿠마
네네,
그럼, 이번 포상은-

모노파니
나, 나왔다~! 전설의 "비행석"과,
염원의 "명필의 붓" 과...

모노파니
이번 동기이기도 한 "수수께끼의 카드키"가!

도, 동기!?

사이하라 슈이치
자, 잠깐만! 방금, "동기"라고 했어!?

모노쿠마
응, 맞아!
이 "수수께끼의 카드 키"는 이번 동기야!

모노파니
포상과 동기를 함께 주다니,
아빠는 맴매와 채찍에 능숙하구나~

이루마 미우
당근과 채찍이겠지!
맴매와 채찍은 둘 다 포상이 아니잖냐!

모모타 카이토
근데, 그 카드 키가 "동기"라니 무슨 뜻이냐?
뭔가 의미가 있는거여?

하루카와 마키
그 열쇠로 새롭게 갈 수 있게 된 장소에,
진짜 동기가 숨겨져 있다는 것?

모노쿠마
우뿌뿌, 비밀이야~
신경 쓰인다면 카드 키를 사용해 보시지?

키보
아뇨, 그런 물건은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 두번 다시 살육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오마 코키치
그럼, 그 카드 키는 내가 가질게~

라고 말하며, 오마 군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모노쿠마에게서 그 카드 키를 빼앗아 버렸다.

고쿠하라 곤타
아, 안 돼! 모노쿠마의 "동기"잖아!?
또 살육이 벌어질거야!

오마 코키치
딱히, 나랑은 상관없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에?

오마 코키치
왜냐면, 이건 살육 게임이고,
우리들은 그 플레이어잖아?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도망쳐서야 되겠어?

모모타 카이토
실없는 소리 그만 하고,
빨랑 그거 내놔!

오마 코키치
싫은디~ 빠이빠이~

모모타 카이토
어, 어이! 거기서!

그렇게, 카드 키를 가지고 도망친 오마 군을 쫒아,
모모타 군도 식당에서 뛰쳐 나갔다.

모노쿠마
교내 질주 금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뭐, 청춘은 못말리니까!

모노쿠마
그리고, 깜빡하고 말 못했던 건데,
또 어딘가에 "생각나라 라이트"를 숨겨놓았거든.

모노쿠마(퇴장)
다음은 어떤 기억을 기억해 낼까나~!
그런 이유로, 열심히 탐색해 주세요~!

시로가네 츠무기
어, 어쩌지?
오마 군도 모모타 군도 없는데.

키보
"동기인 카드 키"를 가지고 도망친 오마 군을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시로가네 츠무기
하지만... "생각나라 라이트" 건도 신경 쓰이는 걸?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면, 다함께 탐색하면서,
오마 군의 찾아 볼까?

키보
좋은 생각이지만... 오마 군을 찾는 일은 저희들에게 맡기고,
사이하라 군은 탐색에 집중해 주세요.

키보
지금은, 당신의 탐정으로서의 힘이 필요하니까요.

사이하라 슈이치
알겠어... 그 아이템은 내가 맡을게.
또 여기저기 둘러 봐야 겠어.

유메노 히미코
응아~! 사이하라도 성장했는지,
완전히 기댈 수 있는 말을 하는구먼!
훌륭하니라! 쓰담 쓰담 해주지 않겠는가!?

시로가네 츠무기
아, 사이하라 군이 해주는 쪽이구나.

고쿠하라 곤타
하지만... 정말 사이하라 군은 멋진 걸.
곤타도, 더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루카와 마키
걱정하지 마. 
여차할 땐 네가 가장 먼저 몸을 날리면 되잖아.

고쿠하라 곤타
그러네! 얼른 그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시로가네 츠무기
아니... 그런 순간은, 오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좋아, 그럼 시작할까.
이 "잘 모르는 아이템"을 사용해서,
새롭게 갈 수 있는 곳을 찾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