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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4챕터 10부 [한글 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4챕터 10부




(썸네일용 이미지)



(집 안으로 들어가면)


오마 코키치

집 바깥과 옥상은 곤타와 모모짱에게 맡기고,

나는 휴게실을 담당할 테니까....

시로가네 짱과 사이하라 짱의 수수한 콤비는,

수수하게 식당과 주방이나 수색해 줄래?



시로가네 츠무기

미안해... 사이하라 군.

나 때문에 수수한 콤비가 되어 버렸네.



시로가네 츠무기

그치만, 수수한 콤비야 말로, 모스트 데인저러스 콤비란다!

(most dangerous)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니... 그건 잘 모르겠는데.



고쿠하라 곤타

...그럼, 곤타는 슬슬 가볼게.



시로가네 츠무기

아, 밖은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렴.

수시로 따뜻한 방에서 몸도 좀 녹이구.



고쿠하라 곤타

고마워... 그치만, 걱정마.

곤타는 바보니까 감기 안 걸려.



모모타 카이토

바보는 『모두를 구하고 싶다』란 말은 안 한단 말여...

진짜 바보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녀석이라고.



고쿠하라 곤타

응... 그렇구나, 고마워.



오마 코키치

그럼, 즐거운 수다는 여기까지만 하고,

슬슬 "바깥 세계의 비밀"을 찾아보자.

근데, 그게 뭔지 모르니까 다들 주의깊게 찾도록 해.



사이하라 슈이치

그럼, 우리도 시작해볼까.



시로가네 츠무기

응... 얼른 "바깥 세계의 비밀"을 찾아서, 원래있던 세계로 돌아가고 싶거든.

빨리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



모모타 카이토

뭐... 이 세계의 아바타도,

그렇게까지 나쁜 건 아니긴 한데...



사이하라 슈이치

에? 이 아바타가?



모모타 카이토

아녀, 농담이다 농담!

그럼, 나는 옥상을 탐색해 볼까!

니들도 농땡이 치면 안 된다!



고쿠하라 곤타

곤타도... 가볼게.



시로가네 츠무기

사이하라 군, 우리도 가자.



사이하라 슈이치

응, 알겠어.



식당으로 가면



시로가네 츠무기

그럼, 여기 식당은 내가 조사할 테니까,

사이하라 군은 주방을 부탁할게.



사이하라 슈이치

주방은 저쪽이구나... 알겠어.



주방으로 가면



찾는다고 말은 했지만... "바깥 세계의 비밀"이 뭔지 모르겠어.

그게, 물건인 걸까?

아니면... 다른 뭔가일까?



사이하라 슈이치

우선,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구석구석 찾아보는 편이 좋겠지.



그렇게, 나는 주방 안을 샅샅히 뒤져 보았다.

하지만...



사이하라 슈이치

흐음... 일단 둘러봤는데,

특별히 수상한 물건은 없어.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혹시 놓친 게 있을지도 몰라.

다시 한 번 더 찾아 보자.



그랬지만, 역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 한 채,

시간만 흘러갔다.


..............



사이하라 슈이치

탐색을 시작한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 찾았어...



이렇게 찾아도 안 보인다는 건, 이 주방엔 없다는 뜻이려나.

어쩌지...

다른 곳을 찾아보는 편이 좋을까?



시로가네 츠무기

사이하라 군, 어때?



사이하라 슈이치

그게, 아무것도 못 찾았어.

그쪽은 어땠어?



시로가네 츠무기

마찬가지야... 구석 구석 찾아봤는데도 무리였어.

근데... 정말 뭔가 숨겨져 있긴 할까?

모노쿠마의 거짓말은 아닐까?



확실히... 조금 묘하다고 생각했어.

그 때의 이야기 흐름은 분명히 이상했었다.



오마 코키치

어때 모노쿠마?

우릴 위한 먹이가 준비되어 있어?



모노쿠마

아아, 먹이 말이지...

응, 당연이지.



모노쿠마

우뿌뿌, 신경쓰이니?

그럼, 얼른 가보지 않을래?



오마 코키치

정말이네!

너무 신경쓰여서 가고 싶어!



그 땐, 오히려 오마 군이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지?



시로가네 츠무기

아, 그런데 말야...

조금 신경쓰이는 일이 있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응? 신경쓰이는 일?



시로가네 츠무기

으, 응...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는데,

만약을 위해서 말해줄게.

저기 주방에 작은 창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10분 전 쯤이었나?

이루마 씨가 지나간 느낌이 들었어.



사이하라 슈이치

에? 이루마 씨?

하지만, 그녀는 교회 쪽을 조사하고 있을 텐데?



시로가네 츠무기

게다가... 다리가 끊겨져 있으니까,

이쪽으로 건너오지 못 하잖니?

그래서, 그냥 기분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보고정도는 해야되겠다 싶어서ㅡ



『쾅!!!』



사이하라 슈이치

...에?



시로가네 츠무기

뭐, 뭐였니!? 방금 그 소린!?



사이하라 슈이치

뭔가 부딫힌 소리였어.

바깥에서 들린 것 같은데...

시로가네 씨! 바깥에 나가서 확인해 보자!



시로가네 츠무기

으, 응!


사이하라 슈이치

현관 홀은 아무 것도 없네.

그럼... 밖인가?



시로가네 츠무기

혹시, 아까 그 소리...

옥상에서 뭔가 떨어졌던 게 아닐까?



에? 옥상에 있는 건...



시로가네 츠무기

아, 아무튼, 바깥으로 나가서 확인해ㅡ



키보

크, 큰일입니다!!



사이하라 슈이치

...에!?



시로가네 츠무기

방금건, 키보 군의 목소리지!?

바깥에서 들려왔어! 무척 가까이서!



사이하라 슈이치

그치만, 키보 군도 교회 쪽에 있지 않아?

그런데도 어째서...



시로가네 츠무기

우선, 바깥에 나가보자!

직접 확인해 보는 편이 빠르잖니!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러자...!



고쿠하라 곤타

앗! 사이하라 군과... 시로가네 씨!



사이하라 슈이치

곤타 군, 이 쪽에서 키보 군 봤어!?



고쿠하라 곤타

에? 아니. 못 봤어.



시로가네 츠무기

엣? 못 봤니?

소리는 무척 가까이서 들렸는데...

그럼 옥상에서 뭔가 떨어진 게 아닐까!?

그 왜, 조금 전에 큰 물건 소리가 들렸잖니!?



고쿠하라 곤타

아, 아아... 그 소리라면 들었는데,

여기선 아무 것도 못 봤어.



사이하라 슈이치

엣?



...어떻게 된 거지?

그 소리와 키보 군의 목소리는

코 앞에서 들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아무것도 이변이 없었다니...

게다가, 모모타 군은 어떻게 된 거지?

그가 있던 옥상에도 방금 그 소리가 들렸을 게 분명하다.

그라면 바로 뛰쳐나왔을 텐데,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시로가네 츠무기

저기, 사이하라 군...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이 현상은 어떻게 된 걸까.

그래, 내가 할수 있는 건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일이다.

그러면, 옥상에 있던 모모타 군의 일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사이하라 슈이치

키보 군이 비명을 질렀던 원인을 확인해 보자.

그가 있을 교회로 가자!

어쩌면,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지도 몰라!



시로가네 츠무기

으, 응... 알겠어.



키보

사이하라 군, 마침 잘 왔어요!

그쪽에 다리 대체물이 될만한 물건은 없나요!?



시로가네 츠무기

어라... 어째서 키보 군이 그쪽에 있는 거니?

아까 비명은 뭐였어?



하루카와 마키

,빨리, 다리 대용품이나 찾아봐.



유메노 히미코

그, 그렇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모르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에? 늦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니,

무슨ㅡ



오마 코키치

뭐야~? 왜 거기서 떠들고 있는 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오마 군...!



오마 코키치

어느샌가 식당에 아무도 없어져서,

찾으러 와봤더니...



오마 코키치

아하하, 역시 이루마 짱이 다리를 흘려보낸 탓에,

저쪽의 애들이 곤란해 보이는 걸.



키보

우, 웃을 때가 아니라구요!

그보다 빨리 다리 대체물을ㅡ



오마 코키치

아아, 다리라면 있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에?



오마 코키치

이쪽이야, 어서.



사이하라 슈이치

우선... 가볼까!



유메노 히미코

오마의 말이라서, 불안하구먼...



키보

지금은 믿고 기다리죠.




오마 코키치

자, 이 돌에 걸려있는 간판은,

이루마 짱이 흘려보냈던 녀석이지?



시로가네 츠무기

정말이네! 이런 곳으로 떠내려 왔구나!



고쿠하라 곤타

곤타에게 맡겨!

저 간판을 옮기면 되는 거지!?




오마 코키치

이걸로 회수 성공.

그럼, 모두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까.



유메노 히미코

음... 아직이냐.



하루카와 마키

아, 오고 있어.



고쿠하라 곤타

이 간판을 강에 걸치면 되는 거지?

근데, 이렇게 얇은 간판으로 괜찮을까?

이번엔 정말 부서질 지도 몰ㅡ



오마 코키치

얇지만 튼튼한 나무로 만든 거야!

그러니까, 빨리 강에 다리를 놓아 줄래!?



고쿠하라 곤타

으, 응! 알겠어!



사이하라 슈이치

무슨 일이야, 다들!?

그 쪽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하루카와 마키

설명은 나중에 할게.

그보다, 빨리 로그아웃부터.



사이하라 슈이치

...로그아웃?



오마 코키치

어레? 그런데 이루마 짱은?



유메노 히미코

그, 그 이루마에게 뭔 일이 생긴 것 같으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엣? 무, 무슨 일!?



키보

저희도 잘 모릅니다만,

그녀의 아바타가 움직이지 않아요.

어쩌면, 바깥 세계에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아바타가 움직이지 않는 걸지도 모릅니다.



오마 코키치

뭐, 뭔가 큰일이 난 것 같네...

알겠어... 얼른 휴게실에서 로그아웃하자.



하루카와 마키

...저기, 모모타는?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아... 나도 모르겠어.

옥상을 확인하기 전에, 이쪽부터 와봤거든.



하루카와 마키

...옥상에 가보지도 않았다고?

넌 생각보다 냉혈인이구나.



사이하라 슈이치

...에?



키보

사이하라 군! 서두르자구요!



사이하라 슈이치

..........



(집으로 돌아가면)


사이하라 슈이치

하루카와 씨, 옥상에 가봤어?



하루카와 마키

...없었어.



사이하라 슈이치

엣?



하루카와 마키

옥상에 아무도 없었어.

불러봐도 반응도 없었고.



사이하라 슈이치

모모타 군... 어디로 가버린 거지...



하루카와 마키

.........



하루카와 마키

분명... 지맘대로 혼자 먼저 로그아웃했겠지.



하루카와 마키

걱정하지 마. 그 녀석은 죽어도 죽지 않는 녀석이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



맞아...

쓸데없는 걱정은 필요없어.

그보다, 어서 로그아웃을 하자.

이루마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확인해야해.



하루카와 로그아웃



오마 코키치

사이하라 짱, 잠깐만 기다려야 해.

로그아웃은 한명씩만 가능하거든.



고쿠하라 곤타

...다음은 곤타 차례네.



고쿠하라 곤타

그러니까... 이 전화기에 이름을 말하면, 누군가가 데리러 오는 거지?



오마 코키치

됐으니까 빨리 하라구.



고쿠하라 곤타

저기... 고쿠하라 곤타인데요...



고쿠하라 곤타 로그아웃



사이하라 슈이치

사라졌다... 저게 로그아웃이구나...



오마 코키치

로그아웃하면 아바타도 사라지는 것 같네.

근데, 이루마 짱의 아바타는 남아있는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지?

그건... 어떻게 된 일인 걸까?



시로가네 츠무기

아, 아무튼 서둘러 돌아가자!



시로가네 츠무기

시로가네 츠무기...입니다.



시로가네 츠무기 로그아웃



오마 코키치

아, 사이하라 짱 먼저 로그아웃 할래?

탐정으로서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

자, 그럼 어서.



사이하라 슈이치

...........




(전화기를 조사하면)


오마 코키치

아, 잠깐만... 모처럼 둘만 남았으니까,

얘기해주고 싶은 게 있어.



사이하라 슈이치

...뭐, 뭔데?



오마 코키치

너는 대단해.



사이하라 슈이치

...하?



오마 코키치

그러니까, 바보같은 모모타 짱과 어울리지 말고,

내 친구가 돼 줘.

나라면... 네게 힘이 되어줄 껄?

네가 모두를 구할 수 있도록,

내가 힘을 보태어 줄게.

자, 모두를 구하고 싶지 않아?



사이하라 슈이치

..............



사이하라 슈이치

...사이하라 슈이치.



사이하라 슈이치 로그아웃.



오마 코키치

니히히... 거절당했나.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야.



오마 코키치

난... 좋아하게 된 사람은, 

목을 조르면서라도 돌아보게 만드는 타입이거든.



................



사이하라 슈이치

...읏.


문득 정신차려보니, 눈 앞이 깜깜해졌다.

로그아웃을 한 탓이다.

그, 머리에 쓰는 장치가, 내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그걸 깨달은 내가, 급하게 머리에 쓰여진 장치를 벗기자..



욕지기가 나올 것 같은 참상이 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제 4장

어쩐지 나른한 이 세계를 살아갈 뿐

일상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