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3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 번역

1챕터 3부



(썸네일용 이미지)



모노쿠마즈
"오하쿠마~"

모노타로
"아아 사이슈학원 방송부에서 알립니다."

모노키드
"지금, 아침 8시드앗!
피 비린내 나는 아침이 찾아왔드앗!"

모노스케
"오늘 아침에 누군가 죽어있을까?"

모노파니
"안돼~ 갑자기 기분나쁜 시체라니! 또 토할것같어~!"

모노타로
"그럼, 오늘도 살육신학기를 즐겨주세요~"

모노담
"............"



아카마츠 카에데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전부 꿈이었습니다.
 같은 반전은 없었구나..."

...라니 농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식당에 모이자는 약속이 있었지.
다들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빨리 식당에 가봐야겠어.



사이하라 슈이치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안녕, 사이하라 군."



사이하라 슈이치
"응, 안녕..."



아카마츠 카에데
"여기엔 왜 있는거야? 식당에 안 가?"



사이하라 슈이치
"지금 막 가려고 있긴 한데..."



사이하라 슈이치
"...저, 아카마츠 씨."



아카마츠 카에데
"응? 왜?"




사이하라 슈이치
"...아냐. 벌써 다들 모인것 같으니까 얼른 들어가자"



사이하라 군, 무슨 일 일까?
뭔가 망설이고 있던데...
뭐, 그건 나중에 물어보면 되니까 지금은 나도 식당으로 가보자.



아카마츠 카에데
"...아, 벌써 다들 와있었구나."



신구지 코레이쿄
"이걸로... 모두가 모였어"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다행이군 다행이야. 아무래도 희생자는 없는 것 같네"



키보
"그거야 당연한 거죠!"



오마 코키치
"그런데,  아카마츠 짱 괜찮아?"



아카마츠 카에데
"엣? 괜찮다니 뭐가?"



오마 코키치
"그 왜, 어제 여럿에게 한마디 들었으니까 낙심했었잖아?"



시로가네 츠무기
"자, 잠깐만, 갑자기 무슨..."



오마 코키치
"정말... 모두 심했다구....
아카마츠 짱이 불쌍해...
모두를 격려했던 것 뿐인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꾸짖다니..."



키보
"지금, 그 이야기를 꺼내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챠바시라 텐코
"애초에 가장 먼저 아카마츠 씨를 나무랐던 건 당신이잖습니까!"



오마 코키치
"엣? 내, 내 탓? 이번에는 나까지... 꾸짖는 거야...?"



오마 코키치
"우애애애애애애애앵!! 나빴어! 진짜 나빴어!"



호시 료마
"흥, 시끄러운 놈일세."



모모타 카이토
"근데 그 말이 사실이잖냐. 니들도 무책임하게 아카마츠 씨에게 뭐라 했으면서..."



아마미 란타로
"자자, 모두들 지쳐서 그런 거잖슴까..."



모모타 카이토
"시끄러! 그게 변명이냐!"



아카마츠 카에데
"아냐 난 괜찮아! 이제 전혀 맘에 두지 않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오히려... 나도 좀 주변을 둘러보지 않았어.
그 지하도에 집착하는 바람에..."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나야말로 미안해."



모모타 카이토
"............
뭐, 알겠다~ 네가 그렇다는데, 나도 말아야지"



오마 코키치
"아~ 다행이다! 이걸로 한시름 놨어!"



키보
"...굳이 당신이 꺼내서 생긴 일이잖아요!"



오마 코키치
"아아, 그건 거짓말이었어. 모두의 결속을 굳히기 위한 착한 거짓말 말야."



오마 코키치
"몰랐어? 내 거짓말의 반은 상냥함으로 되어있다고"



유메노 히미코
"그것마저 거짓말 냄새가 나는구먼."



아카마츠 카에데
"이제 됐으니까, 다시 대화를 이어가자."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어떻게 해야 함께 여기서 나갈 수 있을지, 다 함께 한번 더 생각해볼까?"



모노쿠마
"그 전에, 소식이 있겠습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꺄아아앗!"



시로가네 츠무기
"갑자기 나타나지 마! 심장에 부담간단 말야!"



모노쿠마
"아, 미안. 놀라게 할 생각이었어."



유메노 히미코
"그랬구먼..."



아마미 란타로
"그래서... 뭐하러 온 거죠?"



모노쿠마
"아니, 별 얘기는 아니고...
지금은 딱히 본색을 드러낸 녀석이 없어서 살기 좋은 시대지?
갑자기 살인하란 말을 들어도, 간단히 사람을 죽이지 않을 테고..."



모노쿠마
"너네가 안심하고 살인을 할 수 있도록 내가 『사람을 죽여야 하는 이유』를 심어줄까 해"



하루카와 마키
"이유?"



모노쿠마
"즉, 동기란거지!
그게 있으면, 신기한 장면이!
만약 살인이 걸린다고 해도, 눈물을 자아내는 장면이 연출될 거야!"



키보
"뭐, 뭔 소릴 하는거죠? 이해가 안 된다구요...!"



모노쿠마
"그럼, 지금 바로 기념적인 첫 동기를 발표하겠습니다!"



모노쿠마
"에~ 이번 살인의 초회 특전으로서, 스페셜한 동기를 마련했습니다.
최초로 살인이 발생하게 되면, 학급재판을 열지 않겠습니다!
즉, 가장 먼저 살인을 저지른 인물은 
무조건 이 사이슈 학원을 졸업할 수 있습니다!



하루카와 마키
"학급재판을 열지 않는다고?"



모노쿠마
"그것만 강조해서 미안하지만...
최초 살인이 발생하면, 학급재판을 열지 않기로 했어.



모노쿠마
"그러니, 안심하고 죽여주세요!
선착순 1명이야!"



이루마 미우
"지, 진짜냐! 죽이기만 하면 나갈 수 있는 거냐!?"



키보
"죽이기만 하면, 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좀 더 냉정해 지라구요!"



챠바시라 텐코
"글쎄, 뭐가 초회특전이란 겁니까!
게임 상술같은 말은 하지 말아주시죠!"



모노쿠마
"우뿌뿌...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론 기쁘지?"



챠바시라 텐코
"안 기쁘지 말입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저, 적당히 좀 하라구... 그 이상... 우리를 바보취급 하지마..."



모노쿠마
"...우웅?"



아카마츠 카에데
"혼자 여기서 나갈 수 있다라니...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일 것 같아?"



아카마츠 카에데
"무시하지 말라구!
우리들은 너 따위에 지지 않아!
다함께 여기서 나가겠다고 약속했으니까!"



모노쿠마
"우뿌뿌... 순진하구나...
좀 더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을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라구?
누군가를 죽이면 된다니까?"



모모타 카이토
"이... 망할 자식이...!"



아마미 란타로
"과연... 죄수의 딜레마인가요.
그런식으로 비협력 게임을 하게 할 속셈이군요."



모모타 카이토
"...아? 뭐냐 그건?"



아마미 란타로
"서로 협력하는 것이 협력하지 않는 것보다 좋은 것을 알면서...
협력하지 않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는 상황일땐 서로 협력하지 않는다...



아마미 란타로
"그게 죄수의 딜레마라는 검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 사이에서 얼마나 협력이 이루어지나의 문제인거죠."



아마미 란타로
"모노쿠마는... 우리에게 그걸 들이대고 있는겁니다.
아카마츠 씨가 말한 협력게임을 무효화하고,
플레이어가 제휴하지 않는 비협력 게임이 되도록 말이죠."



아카마츠 카에데
"엣...?"



사이하라 슈이치
"만약, 그 상황에서 살인이 발생하면, 우리끼리 협력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질 테고..."



신구지 코레키요
"그걸 위해, 초회 특전같은 동기를 준 것이군"



모노쿠마
"어떠니? 그런 어색한 분위기는 못 견디겠지?
그렇다면, 역시 죽이는 편이 속 편하지 않겠니?!"



챠바시라 텐코
"뭐, 뭡니까 그게...!"



토죠 키루미
"당신은 정말... 우리에게 살인을 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당신의 목적은 대체 뭐지?"



모모타 카이토
"목적같은 거 상관없어! 이 이상 저 녀석 좋도록 내비둘까 보냐!
나도 이제 참는 것도 한계라고!!!"



라며, 모모타 군이 모노쿠마에게 달려들 그 때였다.



모노키드
"Hell yeah~!!! 본보기란 녀석을 꺼낼 때가 됬구만!!"



모노타로
"이제야 Exisals의 활약씬이네~!"



모노파니
"아빠에게 손되면 안 돼!
아빠와는 매일 웃는 얼굴로 마주하고 싶다규!"



모노스케
"느그들도 잘 보거라이!
우리들을 거스르면 어떻게 되는지를!"



모모타 카이토
"뭐, 뭐여!? 니들, 뭘 할 셈인데!?"



키보
"그, 그만두세요!"



아카마츠 카에데
"모모타 군, 도망가!!"

그 직후, 주변에서 섬뜩한 기계음과 함께, Exisals 이 날아오자...



콰직!

그런 불쾌한 소리를 울리며, 그의 몸은 그 쇳덩어리에 깔려버렸다.
그리고 곧... 그의 단말마 외침이 메아리 쳣다.



모노쿠마
"으으으으으이이이이이이이이!"



에?



모노타로
"아, 아빠!!?"



모노파니
"뀨!! 아빠가 무참하게 철 부스러기가 되어버렸따!"



모노키드
"모, 모노담 때문이드앗!!
그냥 다... 모노담의 착오드앗!!"



챠바시라 텐코
"뭐, 뭔가요... 이건? 어떻게 되고 있는겁니까?"



호시 료마
"잘 모르겠다만, 모노쿠마란 녀석이 박살난 것 같군."



모모타 카이토
"꼬, 꼴 좋구만...! 천벌 받은 거다...!"



토죠 키루미
"아니, 안심하긴 일러.
분명, 곧 스페어가 나올거야."



모노파니
"스, 스페어 같은거 없다규!
목숨을 경시하는 발언은 하디마!"



아카마츠 카에데
"...엣?"



모노타로
"생전에, 아빠는 말씀하셨지...
우리들은 세계에서 1대 뿐인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구..."



하루카와 마키
"1대뿐이란 말은... 모노쿠마가 정말 죽었단 의미?"



모노파니
"불쌍한 울 아빠!
최소한, 정성스레 묻어줄꼐염!"



모노타로
"응. 굽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제대로 잘 삶아서 공양해줄게.."



모노키드
"기왕 하는거, 감자와 당근도 함께 넣자고"



모노타로
"아! 그거라면 카레 가루도 남아있던가?
내가 좋아하는 달콤한 건데!"



모노파니
"그럼, 밥은 곱배기로 좋지?"



모노스케
"잔뜩 묵고, 정신을 추스리자고.
이제부터 우리가 여기의 학원장이닝께"



빠이쿠마~



시로가네 츠무기
"저, 저기... 어떻게 된 거니, 이게?"



오마 코키치
"음... 뭔가 장황하긴 햇지만, 최종 보스가 없어졌다는 건..."



오마 코키치
"이제 이 살인게임은 끝이라는 거지!"



고쿠하라 곤타
"엣!!? 끝!?"



아마미 란타로
"아니, 모노쿠마는 고작해야 로봇이잖슴까?
뒤에서 조종하는 진정한 최종 보스가 있겠죠."



오마 코키치
"아하하, 그런 걱정은 말라구! 틀림없이 이걸로 종료니까!
게임 마스터가 없어진 이상 이 게임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잖아."



오마 코키치
"즉, 우리들의 완전승리란거지!"



요나가 안지
"얏하~ 해냈다요~~ 냐하하하하!"



챠바시라 텐코
"그럼, 이제 위험은 없는겁니까?"



시로가네 츠무기
"아, 돌아가는 셔틀버스는 여기서 기다리면 되나요?"



아카마츠 카에데
"기, 기다려! 아직, 그렇게 정해진 건-"



오마 코키치
"아카마츠 짱! 모처럼의 분위기를 깨지 말라구! 다들, 아직 어제의 피로가 남아있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나, 나는 그럴 생각이 아닌-"



신구지 코레이쿄
"아니면... 아카마츠 씨는 아직 우리에게 뭔가 시키고 싶은 건가?"



이루마 미우
"또, 그 지하도에 도전하라는 말은 아니겠지!"



하루카와 마키
"...싫어. 무리라는 건 알고 있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미, 미안..."



오마 코키치
"자, 그럼 해산이다. 아~ 다행이다 다행이야"



결국, 오마 군의 제안대로 우리들은 그 장소에서 해산하기로 했다.
나도 일단, 내 방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

스스로도 왠지 모르겠지만... 방에 혼자있게 된 순간...



눈물이 뚝뚝 쏟아졌다.



아카마츠 카에데
"아.. 어라? 왜지...?"



[딩동]

그 때, 갑자기 내 방의 인터폰이 울렸다.



아카마츠 카에데
"방금 인터폰... 누가 왔다는 걸까?"

나는 당황하며 눈가를 닦으며, 현관 문을 열어보니...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괜찮아?"



아카마츠 카에데
"아, 사이하라 군... 아... 괜찮다니 뭐가...?
딱히...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걸?"



사이하라 슈이치
"난... 아카마츠 씨가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

 


아카마츠 카에데
"...엣?"



사이하라 슈이치
"다만, 그 지하도는 함정이었어...
모두가 함께 노력하려 할수록 절망시킨다...
라는, 그런 함정말야."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알고 있지만... 난 어떻게든... 모두와 뭉쳐서 밖으로 나가고 싶다구..."



사이하라 슈이치
".........."



아카마츠 카에데
"저, 그래도... 이제 괜찮은 거지?
다... 끝난 거지?"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네 마음은 잘 알겠어.
그러니까, 난 널 믿을게."



아카마츠 카에데
"에...? 믿는다니?"



사이하라 슈이치
"네게 말하고 싶은게 있어. 지금 같이 도서실로 가보지 않을래?"

도서관...이라니...
사이하라 군,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는 여전히 낡은 책 냄새가 진동했다.



사이하라 슈이치
"...먼저 부탁하고 싶은 건, 이 건에 대해선 다른 모두에겐 비밀로 하고싶어."



아카마츠 카아데
"아, 응.... 알겠어."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사이하라 군은 안심한 듯이 웃으며...
바로 탐정과 같은 모습으로 말을 이어 나갔다.



사이하라 슈이치
"이 도서관은... 마구 책들이 흩어져 있지?
책장에 안 들어가는 책이 책장 위에도 쌓여있고...
그런데, 저 책장 위에만 전혀 책이 쌓여있지 않아."



아카마츠 카에데
"아, 저기? 정말 그렇네"



사이하라 슈이치
"게다가, 저 책장 앞 바닥에는 어렴풋이 뭔가를 끌었던 흔적이 묻어있어.



아카마츠 카에데
"정말이네... 이게 뭘까?"



사이하라 슈이치
"나는, 처음에 아카마츠 씨와 여기에 왔을 때, 그게 신경쓰여서,
오늘 아침에 다시 조사하러 왔었는데....
거기서 이걸 찾았어"



사이하라 군은 그렇게 말하며 책장으로 걸어가더니,
그 틈새에 손을 끼워넣곤...



책장을 움직였다.



아카마츠 카에데
"엣!? 움직였다!?"



사이하라 슈이치
"이 책장은 숨겨진 문이었어.
이 뒤쪽에 있는... 1개의 문을 감추기 위해서 말야."



1개의... 문...?"



흑백의 문을 조사하면



책장 뒤에 숨겨진 이 문의 모양... 흰색과 검은색...
모노쿠마와 같아!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이 문과 모노쿠마와 무슨 관련이 있는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 그렇겠지만.. 자세히는 모르겠어."



사이하라 슈이치
"이 카드 리더기로 잠겨있어서, 문을 열진 못 해"



아카마츠 카에데
"못 여는거야 그럼...?"



사이하라 슈이치
"하지만... 이 문의 존재는 내게 어떤 가능성을 깨닫게 해줬어.
우리들 16명 중에 모노쿠마의 협력자가 있을 가능성을..."



아카마츠 카에데
"엣? 모노쿠마의 협력자라니...."



아카마츠 카에데
"자, 잠깐만! 그게 무슨 뜻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아직 가능성뿐인 이야기긴 한데... 이 숨겨진 문을 찾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어.
왜 숨겨진 문같은게 있을까...?
그게 모노쿠마 자기들을 위한 문이라면, 애초에 숨길 필요가 없지 않겠어?
모노쿠마즈나 Exisals로 지키고, 당당하게 안으로 들어가면 되잖아.
그렇다면... 숨겨진 문이 있는 이유는 1개밖에 없을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우리중에 누군가가, 다른 모두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몰래 들어가기 위한 것."



아카마츠 카에데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믿지 못하겠어...
우리중에 모노쿠마 측의 사람이 있다니..."



사이하라 슈이치
"물론 나도 그래. 그래서 그걸 확인하기 위해...
이 카드 리더기에 약간의 트랩을 설치 했어"



사이하라 슈이치
"이 카드 리더기에 작은 먼지를 넣어두고, 누군가가 카드를 긁으면 떨어지도록 말이야.
물론 약간의 진동정도로 떨어지지 않도록 조정했어.
카드를 통해 들어가는 인물이 먼지를 떨어트려도, 겨우 먼지일 뿐이니까 신경쓰진 않겠지.



아카마츠 카에데
"만약, 그 먼지가 떨어지면 누군가가 이곳을 썼다는 거야?
그것도 우리 중의 누군가가?"



사이하라 슈이치
"뭐... 고작 내 추리일 뿐이고, 증거도 없는 그저 가능성인 이야기일 뿐이긴 하지만..."



사이하라 슈이치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모노쿠마가 없어졌다고 해도,
이 일이 이대로 끝나진 않을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이야기는 그것 뿐이야.
물론 믿어주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사이하라 슈이치
"아무래도 아카마츠 씨만큼은 말해주고 싶었어."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사이하라 슈이치
"...그럼, 슬슬 돌아가자. 이곳에 오래 머물러 있는건 아무래도 수상할테니까..."



우리들은 움직이는 책장을 되돌려놓고, 주변을 경계하며 도서관을 나갔다.



사이하라 슈이치
"아카마츠 씨... 지금 이야기는 부디 비밀로 해줘.
모두를 혼란시키고 싶지 않거든."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알겠어."



그렇게 약속을 나눈 뒤,
우리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딩동댕동



모노담
"................."



1마리만 있어...?
다른 모노쿠마즈는 모노쿠마를 손수히 묻어주느라 바쁜걸까?



...그보다, 아까 사이하라 군의 이야기는 조금 놀랬어.
[우리중에 모노쿠마의 협력자가 있다]라니...
그 말.... 아무래도 믿기 힘들어.
하지만.... 사이하라 군은 나를 믿어서 이야기 해준 거였지?
그러면... 나도 믿어야 하는 걸까?
..............



모노쿠마 제작

- 쓸데없는 말이므로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