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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4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번역
1챕터 4부



(썸네일용 이미지)



딩 동 댕 동



모노담
"..............."



벌써, 아침인가...
뭔가 전혀 잔 느낌이 없어.
아직, 어제의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떠다니고 있다...
다들... 오늘 아침은 어쩌려나...
특별히 약속하지 않았지만... 식당에 모여있을까?



아카마츠 카에데
"...일단 가볼까"



호시 료마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좋은 아침, 호시 군."



호시 료마
"아아... [좋은 아침]이라 할 시간은 아니다만..."



아카마츠 카에데
"에? 그런가? 방금 아침 방송이 나오지 않았어?"



호시 료마
"내가 있던 감옥에선, 아침은 더 빨랐었다.
새벽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었지."



아카마츠 카에데
"그, 그렇게나 일찍?"



호시 료마
"낮에는 정해진 노동을 하고,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하고, 밤에는 그저 조용히 잘 뿐...
감옥은 무서울 정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강요한다.."



아카마츠 카에데
"헤에.... 뭐랄까, 뭔가 건강적이네."



호시 료마
"흥...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신체에 깃든다 이런 건가?"



호시 료마
"...그런 건 거창한 역설일 뿐이다"



맞다... 원래 호시 군은 죄인이 아니라, 일류 테니스 선수였지.
마음을 상하게 한걸까 내가...



오마 코키치에게 말을 걸면



오마 코키치
"안녕~ 아카마츠 짱!"



아카마츠 카에데
"...안녕."



오마 코키치
"어휴~ 어젠 꿀잠 잤지 뭐야. 걱정될 일만 없다면, 여기도 나쁘지 않겠어~"



오마 코키치
"...아, 맞다! 사이하라 짱과는 어디까지 갔어?"



아카마츠 카에데
"핫!? 무, 무슨 말이야 그게...?"



오마 코키치
"니히힛... 뭔 상상을 한 거야?
어제 둘이서 어디에 간 거냐고 물은 것 뿐인데?"



아카마츠 카에데
"그건... 오마 군과는 상관없는 일이야"



오마 코키치
"...에?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너무해! 아카마츠 짱, 우리들은 동료라고 말했으면서!"



오마 코키치
"역시 말뿐인 거였어! 우애애애애애애애애앵!!"



아카마츠 카에데
"...너 야말로, 말뿐인 거지?"



오마 코키치
"어랏? 뭐야~ 아카마츠 쨩도 그런 말을 다 하네."



오마 코키치
"맞아. 우리들은 어차피 남이잖아.
그러니까, 아카마츠 짱과 사이하라 짱이 뭘 하든 나는 신경 안 써."



오마 코키치
"게다가 동료라고 해도 자기가 알고 있는 걸 전부 알려줄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아..."



오마 코키치
"난, 그런 『동료』가 남보다 무서워.



키보에게 말을 걸면



키보
"안녕하세요, 아카마츠 씨."



아카마츠 카에데
"안녕, 키보 군"



키보
"오늘도 다들, 식당에 모인 것 같네요."



아카마츠 카에데
"아아 역시 그랬네."



키보
"저도 가는 길이었긴 한데...
.............."



아카마츠 카에데
"...왜 그래?"



키보
"아뇨, 그게 도움은 언제 올까... 신경쓰여서요.
모노쿠마가 사라진지 거의 하루가 지났는데도, 상황에 변화가 거의 없잖아요?"



키보
"혹시... 혹시말이에요... 저희들이 있는 곳이.... 가령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모노쿠마 밖에 모르는 곳이라면....
아무도 도와주러 못 오는 게 아닐까요...?"



아카마츠 카에데
"...엣?"



키보
"저희들 이대로...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못한 채 잊혀지게 되면..."



아카마츠 카에데
"그, 그런 말 마! 그리고 도움을 기다리는 것 말고도,
어떻게든 탈출하면 되잖아!"



키보
"아...아아, 죄송해요. 걱정이 과했군요."



키보
"첫째, 이만한 시설을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만드는 건 불가능하죠.
게다가, 제가 행방불명된 걸 아시면, 이다바시 박사님이 필사적으로 찾아줄 겁니다.
박사님의 기술이 있으면, 여기가 세계 어느 곳에 있던지 찾아와주실 테니까요!"



아카마츠 카에데
"응..."



요나가 안지
"카에데, 방가방가~!"



아카마츠 카에데
"안녕..."



요나가 안지
"아~ 맞다! 제물이 될 준비는 오케이~?"



에에!?
가, 갑자기 무슨...?



아카마츠 카에데
"미, 미안! 아직 빈혈이 낫지 않아서...!"



요나가 안지
"에~~~?"



요나가 안지
"아쉽네~~~"



요나가 안지
"아쉽다~~~"



요나가 안지
"하지만, 곤란한걸~
신님이 모노쿠마를 맞춰주신 답례로 누군가를 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요나가 안지
"카에데, 아침밥 든든하게 먹어서 빨리 빈혈 나으려무나~!"



...지, 진심으로 나를 제물로 할 생각이야?



열심히 제초중인 Exisals



챠바시라 텐코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챠바시라 씨, 안녕."



챠바시라 텐코
"키야아아아아아아압!"



아카마츠 카에데
"우앗!?"



챠바시라 텐코
"아! 실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카마츠 카에데
"가, 갑자기 왜 그런거야?"



챠바시라 텐코
"여기에 온 뒤로 별로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체육관에서 가볍게 단련했지 말입니다!
그 기세로 무심코 소리를 내버린 겁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구나..."



챠바시라 텐코
"운동해서 배가 고프니, 텐코는 식당에 가보겠습니다! 자 그럼!"



시로가네 츠무기에게 말을 걸면



시로가네 츠무기
"하아...."



아카마츠 카에데
"어라? 왜 한숨을 내쉰거야?"



시로가네 츠무기
"이걸 봐... 네일아트가 지워졌잖니...
납치 당할 때 이렇게 돼버린 걸까... 여기선 제대로 손질도 못할 것 같고...."



아카마츠 카에데
"네일아트....?"



시로가네 츠무기
"역시 그 반응이구나.... 수수한 내가 네일아트라니 의외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니, 그게 아니라..."



아카마츠 카에데
"네일 아트란 거... 처음 봐서."



시로가네 츠무기
"아~ 그렇구나. 네일아트하고 피아노 치는 건 수수하게 방해되겠네."



아카마츠 카에데
"응, 그렇지..."



아카마츠 카에데
"아 그래! 이 손톱 솔, 줄까? 나 사용법도 잘 모르거든."



시로가네 츠무기
"응? 괜찮겠니? 그치만, 공짜로 받자니 좀 그렇네..."



아카마츠 카에데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시로가네 츠무기
"안 돼, 안 돼, 그런 건 등가교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거잖니."



아카마츠 카에데
"균형...?"



시로가네 츠무기
"아, 그래! 나중에 네일아트 해줄까?"



승낙한다.



아카마츠 카에데
"정말!? 응, 해줘!"



시로가네 츠무기
"그럼, 오늘 오후 즈음에.... 그래, 게임룸에서 보자!"



아카마츠 카에데
"알겠어! 약속하기다."



시로가네 츠무기
"응, 그럼 나중에 봐."



네일아트라...
처음이라 두근 두근 거리고 즐거울 것 같아!



식당에 가면



나의 걱정과 달리, 식당은 묘하게 밝은 분위기였다.



오마 코키치
"아휴~ 한때는 어떻게 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무일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더라구~!"



모모타 카이토
"...아아, 정말 그랬지."



유메노 히미코
"응냐-... 어제는 느긋하게 잠도 오더구먼.
쉬도 혼자 누러 갈 수 있었고, 이도 잘 닦았느니라."



챠바시라 텐코
"이 모든 것을 마법으로!? 역시 유메노 씨 대단하지 말입니다!!"



요나가 안지
"신님 덕분이야~ 분명 여러가지로 뒤에서 손을 써주신 걸거야~"



시로가네 츠무기
"...꽤 흉악스러운 짓을 하는 신님이구나."



요나가 안지
"안지의 신님은, 위험한 향기를 내는 신님이거든~"



고쿠하라 곤타
"그런데... 도움은 언제 올까?"



키보
"아마도... 오늘쯤 오겠지요.
걱정마세요"



아마미 란타로
"............"



호시 료마
"...왜 그러나, 불안한 표정인데?"



아마미 란타로
"아니, 딱히 아무것도 아님다.
어차피, 자기 재능도 생각나지 않는 녀석의 말은,
여러분도 믿지않을 테니까요..."



토죠 키루미
"...무슨 뜻이지?"



아마미 란타로
"아니, 정말 아무것도 아님다.
뭐, 이대로 끝나는데 좋은 게 좋은 거잖슴까"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정말로 이렇게 끝인 걸까?"



라는 발언을 하자,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 쏠렸다.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허망하잖아.
이대로 끝날거라 생각들진 않는데..."



신구지 코레키요
"질문이 있는데... 혹시, 자넨 살육을 계속 하고 싶은 건가?"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냐. 그런게 아니라-"



이루마 미우
"그러면, 해피 엔딩에 찬물을 끼얹지나 마!
이 못생긴 자식아!"



오마 코키치
"저기, 아카마츠 짱. 뭘 걱정하는지 모르겠지만...
모노쿠마가 죽은 이상 이제 살육을 게속하는 건 불가능한 거 아니야?"



모노쿠마
"이때야말로 내가 등장할 차례라곰!"



오마 코키치
"...에?"



챠바시라 텐코
"우아아아악!"



토죠 키루미
"모, 모노쿠마...!"



모모타 카이토
"니, 니 녀석.... 살아있었냐!?"



모노쿠마
"아니, 너네들 눈은 단추구멍이냐곰?
나는 모노쿠마가 아니라곰.
사고로 덜컥 죽어버린 나는, 지박령쿠마로 되살아 났다곰!"



키보
"지박령쿠마...?"



모노쿠마
"이제부터 내가 이 사이슈학원의 학원장이라곰!
뭐, 처음에는 위화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익숙해질 거야."



모노쿠마
"...엣? 별루니?"



이루마 미우
"당연하잖냐, 이 괴물 자식아!
차에나 치여서 또 쳐 죽어라!"



시로가네 츠무기
"아... 코스프레 수준이 너무 낮아서 볼품없어..."



신구지 코레이쿄
"근본적인 의문이 있는데, 자넨 유령과 귀신을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요괴는 야산이나 진수의 숲처럼 자연과 함께 있는 생활에서 살아가는 것이네.
당시에는 해명되지 않은 자연현상에 대한 공포가 구현된 것이며-"



모노쿠마
"아아... 나쁜 놈들 같으니라구! 나는 혼날 각오로 모험해본건데...!"



모노쿠마
"이래서, 고교생이 싫어!
더 어린 녀석들을 상대로 돈방석에 앉고 싶다구!"



모노타로
"으 시끄럽네~! 아까부터 뭘 떠들고 있는..."



모노타로
"...아닛!?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사실 살아있었다니!"



모노키드
"그런 80년대 소년 만화풍의 전개를 마스코트의 아빠가 할리 없잖냐앗!!"



모노파니
"분명 요괴의 짓일거얌!"



모노쿠마
"...아니, 그 짓은 이제 끝났단다."



모노스케
"끝났다니 과장이 심하구먼 그랴...
아직 도깨비 컨텐츠도 해봐야 쓰잖냐"



모노파니
"그래도, 살아 있다면 말이라도 해줬어야지.
죽었다고 여기고, 주검을 보글 보글 끓였다구??"



모노키드
"저기선 송장을 끓이고 있는데, 어째서 이곳엔 아빠가 있는거냐앗!!
우왁!! 어느쪽이 진짜 아빠냐앗!!!?""



모노쿠마
"아니, 둘다 진짜야."



모노타로
"에? 하지만, 아빠가 말했었잖아.
우리들은 1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모노쿠마
"아아... 너네들이지 그건. 하지만 나는 제대로 스페어가 있다구."



모노키드
"우아닛!! 어째서 아빠만! 우리들은 스페어 없는거냐앗!!?"



모노쿠마
"그건 당연하잖아!
사실 살아있었다. 라는 전개가 지금 시대에 허용이 된다고 생각하니?"



모노파니
"...엣? 누가 그래여?"



모노스케
"하지만, 이제야 알겠구먼.
이 학교에는 아버지를 제조하는 기계가 있단거여.
그래서 그 기계를 작동시키면, 언제든지 아빠의 스페어를 제조할 수 있는-"



모노쿠마
"날름날름날날름!!"

모노키드
"우기아아아아악!"

모노쿠마
"감동적인 재회니까 너네들을 날름날름 해주고 싶구나!"

모노타로
"아, 아빠! 사랑이 너무 과해!"

모노스케
"히익! 참아...!"



모노쿠마
"이야... 너넬 보면 격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겠구나"



모노쿠마
"너네는 너무 귀여워!
정말이지, 부모의 체면이 제대로 사는구나!"



시로가네 츠무기
".............
미안.... 쇼크로 제대로 된 반응이 안 나와...
혹시... 살육은 계속 해야된다는거니?"



아카마츠 카에데
"계, 계속..? 살육을...?"



유메노 히미코
"...귀찮게 됐구먼."



이루마 미우
"귀찮은 게 문제가 아니잖냐! 찌부된 페트병같은 얼굴같으니!"



오마 코키치
"뭐, 뭐야 그게... 살육을 계속 해야하다니..."



오마 코키치
"뭐, 시시하진 않을테니...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



챠바시라 텐코
"전혀요! 완전 싫거든요!"



아마미 란타로
"역시... 그랬군요.
이걸 끝내는 건 모노쿠마를 쓰러뜨릴 뿐만 아니라..."



아마미 란타로
"그 뒤에 있는 녀석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토죠 키루미
"스페어가 있다는 것 정도는 예상했어.
이 학원 안에서 만들어 낼 줄은 몰랐지만..."



토죠 키루미
"어쨌든 예상했던 바... 딱히 놀랄 일은 아니네."



모노쿠마
"흐음~ 예상 했었구나. 그러면 이런 전개는 어떠니?"



모노쿠마
"그럼, 추가 동기 를 발표하겠습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추가 동기...!?"

모노쿠마
"시간 제한은 2일 후 심야시간입니다.
만약 그때까지 살인이 일어나지 않으면...
살육전에 참가했던 학생은 전원 사망!
소문의 모노쿠마 제조기에서 대량의 모노쿠마를 출동시켜서,
곰 본래의 야성미를 대해방시키겠습니다!
누구의 머리인지 내장인지 판별이 불가한 상황이 되고 싶지않으면,
빨리 살인을 저지르도록 해.
땨하하하하핫!"



고쿠하라 곤타
"시, 시간제한?"



호시 료마
"전원 사망...이라고?"



챠바시라 텐코
"뭡니까 그게!? 갑자기 비겁하다구요!"



모노쿠마
"너네가 전혀 살인하지 않으니까 그렇잖아!
정말이지 무슨 목적으로 사이슈 학원에 왔다고 생각하는거니?"



모모타 카이토
"니놈 멋대로 데리고 온 거잖아!"



모노타로
"것보다 아빠! 아빠의 대량 출동이란게 뭐야?
시간제한 이후엔 우리들 순서가 아닌거야?"



모노키드
"그렇드앗! 이번에야말로 Exisals을 활약시킬 때드앗!"



모노쿠마
"아니... 이제 그런 꼴을 당하기 싫다 랄까...
게다가, 너네가 피곤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모노스케
"그렇게, Exisals이 활약해서 인기가 오르믄,
처제와 동생도 만들어 볼려고 그려?
짐을 만들거나, 옷을 전개하고, 평생금에 걱정없는 부족의 완성을 지향하려고?"



모노쿠마
"Exisals 부족이라... 음, 그건 매력적인 이야기긴 한데...."



모노쿠마
"너네에게 그런 위험한 일을 시킬 순 없어!
삼대 째 되풀이 할순 없다구!



모노파니
"아, 아빠! 거기까지 우리들의 일을...! 뀨!"



아카마츠 카에데
"저, 적당히 하라니까! 그렇게 까불지 말라구!"



모노쿠마
"아, 너네 아직도 여기 있었니?"



아카마츠 카에데
"당연한 걸 물어!"



키보
"언제까지 저희들을 힘들게 해야 마음이 편해지겠나요?!
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는겁니까!?"



모노쿠마
"아하~ 힘들구나. 힘들면 빨리 살인을 저지르면 되는데?"



모노쿠마
"우뿌뿌.... 그러면 고통과 작별할 수 있다구?"



모모타 카이토
"너 이자식...!"



모노쿠마
"이제 협력해도 쓸데없다는 건 알았지?
그러니까, 협력은 그만두고... 저질러 버리라구?"



모노쿠마
"어차피, 동료도 친구도 아닌 남남이니까,
상대를 신경 쓸 필요 없잖니!"



모노스케
"게다가, 이번엔 초회 특전도 있제!
후딱 해보시라!"



모노파니
"하지만... 살육이란건 기분 나쁘잖아?
조금 우울한 걸..."



모노키드
"Hell Yeah~!! 살육하지 않으면 전원 사망이드앗!
어느쪽이든 최악이로구만!!"



모노파니
"그렇네... 그 정도를 넘어가면 오히려 정색하고 볼 수 있을지도..."



모노파니
"역시, 살육은 안 돼!
전원이 몽땅 죽는편이 낫겠는 걸!"



이루마 미우
"시끄러! 썩 꺼져버려!"



모노쿠마
"...뭐, 어떻게 할지는 너네들의 자유니까,
마음대로 해도 좋아. 동료와 함께 죽을지, 자기만 살아남을 건지,
전부 너네들의 자유니까."



모노쿠마
"땨핫핫핫핫핫!"



빠이 쿠마~!



모노쿠마가 사라진 뒤에 남은 것은 깊은 절망과 거무죽죽한 공포뿐이었다.



시로가네 츠무기
"저기... 어쩌지? 2일 후 심야시간은... 곧이잖니...?"



이루마 미우
"뭐, 뭐가 어쩔래냐!? 나님이 죽으면 세계적인 손실이라고!!?"



오마 코키치
"시, 싫어... 난 아직 죽기싫다구...!"



죽어...?
모두...죽는다구?
우리들 앞에 놓인 건 죽음뿐?



요나가 안지
"걱정 안해도 괜찮다요~
분명, 신님이 상냥하게 맞아주실 거야~"



유메노 히미코
"...그건 죽은 이후 얘기잖느냐..."



모모타 카이토
"이, 이런 일로 당황하지 마라. 내가... 어떻게든 해볼 테니까."



키보
"...뭔가 방법이 있는 건가요?"



모모타 카이토
"그걸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단 거다!"



하루카와 마키
"...그럴 줄 알았어.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고쿠하라 곤타
"이, 이렇게 되면 싸우는 수 밖에 없어...!"



챠바시라 텐코
"그, 그렇습니다! 선빵필승으로 덮치면 분명 승산은 있습니다!"



시로가네 츠무기
"합기도가인데 선빵필승이라니.."



고쿠하라 곤타
"모두, 해보자!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곤타는 얼마든지 몸을 던질 수 있어!"



호시 료마
"그 병기를 상대로 맨손으로 싸우겠다 이건가? 그건 무모하지 않겠나?"



챠바시라 텐코
"하, 하지만... 할 수 밖에 없잖습니까!
하지 않으면 죽어버린다구요!?"



키보
"기다리세요! 가능성을 계산해서-"



신구지 코레키요
"...당황하고 있을 시간은 없네.

우리들은 쫒기고 있지.
두가지 선택지...
싸우다 죽을지, 시간제한으로 죽을지 선택해야 해."



시로가네 츠무기
"어째서, 두쪽 다 죽는 걸 전제로 하는 건데!?"



오마 코키치
"시, 싫어... 정말로 죽는거야?
나...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오마 코키치
"나는 살아남을거야!
무슨짓을 하더라도 반드시 살아남아 줄거라고!"



아카마츠 카에데
"무, 무슨 짓이라도 라니..."



아카마츠 카에데
"잠깐만! 그런 짓은 절대 안돼! 절대-"



오마 코키치
"그럼, 책임 질래?"



아카마츠 카에데
"엣?"



오마 코키치
"이대로 내가 죽어버리면 책임질 거야?
나라곤 해도 죽으면 슬퍼해줄 사람 정도는 있거든?"



아카마츠 카에데
아, 그...그건....."



오마 코키치
"니히힛... 거짓말이야. 내가 죽어도 슬퍼해줄 사람 따위는 없어.
뭐, 다른 모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마 코키치
"그러니까... 난 이만 갈래"



아마미 란타로
"간다니... 오마 군. 어딜 가겠단 거죠?"



오마 코키치
"별 건 아냐~ 잠깐 방에서 혼자 느긋하게 생각 좀 해볼까~ 해서"



이루마 미우
"바, 방에서 혼자서라니... 뭐냐 저 어필은?
설마... 사, 살인하러 와보라는거냐?"



토죠 키루미
"...이루마 씨?"



이루마 미우
"따, 딱히... 초회 특전을 노리겠단 건 아니라고...

살인같은 야만적인 일을.... 나, 나님이 할 리 없잖냐!
빠가들이랑 말하니까 피곤하구만... 방에서 쉬, 쉬어야겠어!!"



아카마츠 카에데
"이루마 씨! 이상한 생각같은건 하면 안 돼!"



키보
"그래도... 괜찮겠죠?
설마 정말... 살인이 일어나진 않겠죠?"



유메노 히미코
"저지른다면, 로봇을 죽이면 되겠구먼"



키보
"그건 절대 안 되요!"



신구지 코레키요
"흠... 살인은 안 된다라...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군.
근데, 왜 살인은 안 된다는 거지?"




아카마츠 카에데
"...엣?"



신구지 코레키요
"물론 법률 위반인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법률이란 건 인간이 멋대로 정한 규칙이 아닌가?
이곳이 그런 규칙에서 벗어난 공간이라면...
성실하게 지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네만?"



모모타 카이토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살인이 안 된다는 건 아이들도 알고있는 상식이잖냐!"



신구지 코레키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것인데도?
우리들은 말하자면 실험대에 갇힌 실험용 쥐...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단 정도는 고를 수 있지 않겠어?"



모모타 카이토
"뭐, 뭐라고...?"



신구지 코레키요
"크크크.... 무서워 하지 않아도 괜찮아.
난 인간의 아름다움과 업의 깊이를 관찰하고 싶은 것 뿐이니까.
...그러니.... 날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아카마츠 카에데
"앗, 신구지 군!!"



챠바시라 텐코
"그... 뭐.... 저런 문과 남死는 겁쟁이니까
어차피 아무것도 하지 않기 마련일 겁니다..."



호시 료마
"하지만... 그 녀석의 말도 틀린건 아니지 않나?
진심으로 살고 싶은 녀석에게 있어선...
지금 이런 저런 말해봤자 들리지 않는 상황일게다."



호시 료마
"그래서, 자네들은 이대로 괜찮겠나?
이대로라면 모두 모여서 밖에 나가기는 커녕
다함께 죽어버릴 수도 있을 텐데."



아카마츠 카에데
"다, 다들 기다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해진 것도 없는데..."



하루카와 마키
"그런 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



아카마츠 카에데
"...엣?"



하루카와 마키
"그게 정론이 아니여도, 어쩔 수 없단 건 알고 있잖아."



하루카와 마키
"그러니까, 뒤는 이제 스스로 정할 수 밖에 없어."



아카마츠 카에데
"기다려, 하루카와 씨... 잠깐만!"



요나가 안지
"안지도 신님께 기도하러 가야겠어~" 



시로가네 츠무기
"아, 나도.... 잠깐 혼자 생각 좀 해도 괜찮을까?
죽기 전에 영상 폴더 정리를 하지 않은게 정말 여한이 남는 걸...
하아... 어떡하지..."



아카마츠 카에데
"다, 다들 안 돼...!"



아카마츠 카에데
"얘들아! 모노쿠마 말대로 돼버리면 안 된다구!"



고쿠하라 곤타
"다들... 어째서인 거야?
왜... 뿔뿔히 흩어지는 거야...?"



모모타 카이토
"쳇, 얘나 쟤나 제멋대로인 놈들 뿐이구만!"



아마미 란타로
"이것도 모노쿠마의 의도대로였다면,
어디까지 계산된 게임인 걸까요?
제 기억도 그런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아마미 란타로
"....저는 저를 신뢰해도 괜찮은 겁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아마미 군...? 왜 그래...?"



아마미 란타로
"...왜냐구요?"



아마미 란타로
"저... 좀 그렇지만, 잠깐 묘한 질문을 해도 괜찮겠슴까?
다들... 초고교급 사냥이란 말에 짚이는 게 없나요?"



초고교급 사냥...?



아카마츠 카에데
"뭐야 그게... 들어본 적 없는데..."



키보
"그게... 어쨌다는 거죠?"



아마미 란타로
"아니, 뭐 됐슴다.
지금 것은 그냥 잊어주시길."



아카마츠 카에데
"...엣?"



토죠 키루미
"...아마미 군, 무슨 말이지 그게?"



아마미 란타로
"...정말 아무것도 아님다.
좀 혼란스러웠을 뿐이라구요.



아마미 란타로
"그게, 다들... 여기에 오게 된 경위를 몰라서 불안하죠?
제 경우에는 거기다가 재능까지 기억나지 않는 것임다."



아마미 란타로
"말 해도 모를테니... 잊어주셨으면 좋겠군요."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마미 군...?"



아아미 군은 돌아보지도 않고,
손을 든채 나갔다.
결국 나는 연이어 식당에서 나가는 모두를 막지 못 했다.
어째서... 잘 안되는걸까...?
나는 모두와 함께 여기서 나가고 싶은 건데... 

어째서 그게 잘 안 되는 걸까?
...답은 알고 있다.
모노쿠마... 그 녀석 때문이다.
그리고 그 녀석을 조종하고 있는 이 멋대로의 살인을 계획한 녀석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