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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1챕터 5부 [한글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번역
1챕터 5부



(썸네일용 이미지)



사이하라 슈이치에게 말을 걸면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사이하라 군... 앞으로 어떡하면 좋을까?"



사이하라 슈이치
"...난 움직여 볼까 해."



아카마츠 카에데
"...엣? 움직이다니?"



그러자, 사이하라 군은 살며시 내게 몸을 기울이더니,
주변을 신경쓰며 속삭였다.



사이하라 슈이치
"오늘 아침... 식당에 오기 전에 발견했어...
카드 리더기에 걸쳐놓은 먼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아카마츠 카에데
"...에? 그거 도서실 말하는 거지?"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그래서 『움직이겠다』란 말을...
분명 사이하라 군도 무슨 생각이 있단 걸거야...
그렇다면...



아카마츠 카에데
"저기, 사이하라 군... 나도 동행해도 될까?"



사이하라 슈이치
"물론, 상관없긴 한데...
그럼, 일단 여기서 나가는 건, 다른 모두에게 알리지 않는 게 좋겠어."



모모타 카이토
"뭐냐 니들? 뭘 속닥속닥거려?"



아카마츠 카에데
"따, 딱히 속닥거린 게 아니라...
그냥 잠깐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모모타 카이토
"그러니까, 그 확인하고 싶단 건, 우리에겐 비밀이란 거구만..."



아카마츠 카에데
"미, 미안...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해줄 수 있어..."



아카마츠 카에데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반드시 모두와 함께 여기서 나가보일 거야. 반드시!"



모모타 카이토
"그렇구만! 니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도 닐 믿어보마!"



아카마츠 카에데
"응... 고마워."



맞아... 포기한다니 나답지 않아...
지금까지,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라는 걸 믿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왔으니까!



모모타 카이토에게 말을 걸면



모모타 카이토
"니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도 널 믿어보마.
포기하지 않겠다는 네 마음, 잘 새겨두겠으"



아카마츠 카에데
"응... 고마워."



식당에서 빠져나오면



아카마츠 카에데
"그래서, 도서실로 가는거지?"



사이하라 슈이치
"맞아... 내 생각은 거기서 다 말할게."



요나가 안지에게 말을 걸면



요나가 안지
"왜~~? 카에데도 함께 신님에게 기도하고 싶은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아니, 그게 아니라..."



요나가 안지
"기도하면, 2일 후에 포근한 저승사자가 맞이하러 올텐데두~~?"



아카마츠 카에데
"나는... 죽을 생각 없어.
모두와 함께 여기서 나갈테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나도 마찬가지야. 아직... 해야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요나가 안지
"그럼, 더더욱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 걸~~!"



아카마츠 카에데
"...엣?"



요나가 안지
"기도하면, 카에데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신님이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거등~~"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냐...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라서..."



요나가 안지
"...후웅~ 그렇구나."



요나가 안지
"기도하고 싶어지면 말해주렴~ 굿바이~~!"



신 따위에 의존할 수 없어.
우리들이 직접 어떻게든 할 수 밖에 없으니까.



도서관에 오면



사이하라 슈이치
"우선은 카드 리더기부터 보자."

사이하라 군이 그렇게 말하면서 책장을 움직이자, 숨겨진 문이 나타났다.



나는 카드리더기 틈새를 들여다 보았다.



아카마츠 카에데
"...아, 정말 먼지가 없어졌어!"



사이하라 슈이치
"어제 심야시간 직후에도 확인하러 왔었는데,
그 땐 분명 먼지가 남아있었어.
하지만, 오늘 아침에 보러 왔을 땐, 그 먼지가 없어졌더라고."



아카마츠 카에데
"즉... 심야시간 사이에 누군가가 이 문 안으로 들어갔다는 뜻?"



사이하라 슈이치
"거기서... 조금 생각해 봤어...
좀 엉뚱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먼지가 없어졌던 것과 아까 모노쿠마의 부활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아카마츠 카에데
"...엣? 관련?"



사이하라 슈이치
"아까... 모노쿠마즈가 말했었지?"



모노스케
"즉... 이 학교에는 아빠를 제조하는 기계가 있단거구먼.
그 기계를 작동하면, 아빠의 스페어를 제조할 수 -"



아카마츠 카에데
"그... 스페어를 만드는 기계가... 이 안에 있다는 뜻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그렇다면, 아침이 되자 모노쿠마가 부활한 일도 설명이 가능할 거야.
누군가가 심야시간 사이에 이 문에 들어가, 그 장치를 켰다고 생각하면 말이지...
그리고... 신경쓰이는 점 1가지 더.
아까 모노쿠마가 말했던 건데..."



모노쿠마
"시간제한은 2일후 심야시간입니다.
만약, 그때까지 살인이 발생하지 않으면...
살육에 참가하게 된 학생은 전원 사망!"



사이하라 슈이치
"그 말이 아무래도 걸렸어.
어째서, 간단하게 『전원사망』이 아니라...
『살육에 참가하게 된 학생 전원 사망』이란 말로 표현했을까?"



아카마츠 카에데
"...에? 어째서일까?"



사이하라 슈이치
"우리들 중에 참가하게 된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참가한 사람이 섞여있기 때문이 아닐까?
여차할 때, 규칙대로 해도, 그 사람만 처형을 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표현을 했던 것이 아닐까?



아카마츠 카에데
"그 사람이란게... 우리 안에 있는 모노쿠마의 협력자?"



사이하라 슈이치
"모노쿠마가 규칙에 엄격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 녀석이 어떻게든 지키려 하는 사람이라면...
협력자는... 그냥 단순한 협력자가 아닐지도 몰라.



아카마츠 카에데
"...엣?!"



사이하라 슈이치
"모노쿠마의 스페어 제조까지 하는 사람이잖아.
그건... 이 살육의 주모자란 말이 아닐까?"



아카마츠 카에데
"그, 그거... 우리를 이런 상황에 빠트린 장본인이 우리 중에 있다는 거야!?"



사이하라 슈이치
"물론... 그냥 추리일 뿐이지만, 그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모두 앞에서 할 수 없어.
지금 상황에서 말하면, 주모자 찾기가 시작되고, 그건 살육으로 연결될지도 모르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그래서... 이 건은 너에게만 얘기할 수 밖에 없었어."




주모자... 모노쿠마를 조종하는 녀석...
우리들을 괴롭히는 장본인이,
우리 안에 섞여 있다니...
믿긴 힘들지만, 그게 정말이라면...



...절대 용서 못 해.



아카마츠 카에데
"그래서... 사이하라 군은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야?
물론, 그 주모자를 알아내는 거지?"



사이하라 슈이치
"나는... 시간 제한 직전에 걸어보려고.
주모자는 시간 제한 직전에 여기에 올 테니까,
그 곳에서 주모자의 정체를 파헤칠까 하거든"



아카마츠 카에데
"에? 주모자가 시간 제한 직전에 여기에 올거라는건...
어떻게 알아?"



사이하라 슈이치
"그것도, 모노쿠마가 말했던 건데..."



모노쿠마
"소문의 모노쿠마 제조기에서 대량의 모노쿠마를 출동시켜서,
곰 본래의 야성미를 대해방 시키겠어!"



사이하라 슈이치
"시간 제한때 대량의 모노쿠마를 출동시킨다면, 주모자는 여기에 와야해.
모노쿠마 스페어를 만들어 내는 장치가 있는, 이 숨겨진 방으로 말이지."



사이하라 슈이치
"물론... 확실한 건 아니야. 주모자가 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그러니까 이건... 도박이야."



사이하라 슈이치
"하지만, 나는 이 가능성에 걸어보겠어.
이대로 가만히 죽음을 기다리는 것보단... 나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구나, 알겠어."



아카마츠 카에데
"그렇다면, 나도 그 가능성에 걸어볼게!"



사이하라 슈이치
"아, 하지만.... 내 추리일 뿐이고, 틀릴 가능성도 있으니까..."



아카마츠 카에데
"물론, 알고 있어. 알고 결정한 일이야.
그게, 사이하라 군은 나를 믿고 그 말을 해준거잖아?"



아카마츠 카에데
"그러니까 나도... 날 믿어준 사이하라 군을 믿을 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랄까, 다른 좋은 생각도 없으니, 이제 사이하라 군에게 편승할 수 밖에 없다구..."



아카마츠 카에데
"란 이유로.. 나도 사이하라 군과 함께 주모자를 알아내 볼게!"



사이하라 슈이치
"고마워... 아카마츠 씨가 있어 준다면.... 든든할 거야."



아카마츠 카에데
"하지만... 설마 이런 전개가 될 줄은...
가장 가증스러운 사람이... 우리중에 섞여 있다니..."



사이하라 슈이치
"...그러게..."



아카마츠 카에데
"이제 이렇게 된 이상, 모두란 건 없게 되었지만...



아카마츠 카에데
"그래도, 나와 사이하라 군이 주모자를 밝히고, 남은 모두와 여기서 나가는 거야!
그리고, 밖에서 모두와 친구가 되자! 약속하기다?!"



사이하라 슈이치
"...으, 응."



그 후, 만약을 위해서 다시 먼지를 셋팅하겠다는 사이하라 군을 남겨놓고...
나는 일단, 내 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시간 제한은 2일 후 심야시간...
그 때가 클라이막스인가...
그때까지, 모두의 모습을 둘러볼까...
좀 걱정되니까...



자유행동개시!



V3 버전 모노모노머신



시로가네 츠무기와의 약속을 지키러 오락실로 가면



아카마츠 카에데
"시로가네 씨! 나왔어!"



시로가네 츠무기
"으, 응? 왜 그렇게 기운이 넘치는 거니?"



아카마츠 카에데
"아하하 미안!
네일아트를 해본 적이 없다보니 기대가 되서!"



시로가네 츠무기
"그, 그렇게 기대하면 수수하게 부담되긴 하는데...
나도 네일아트가 특기가 아니니까 별로 기대는 마렴?"



아카마츠 카에데
"넵!"



시로가네 츠무기
"눈이 기대감에 반짝이는 걸!?"


시로가네 씨는, 우선 손부터해서 내 손톱에 덕지덕지 색칠을 시작했다.



시로가네 츠무기
"...자, 이런 느낌 어떠니?"



아카마츠 카에데
"이쁘다!! 이거 어떻게 했어?"



시로가네 츠무기
"손톱에 핑크색으로 그라데이션을 입혀준 것 뿐인걸?"



아카마츠 카에데
"그것 뿐인데, 이렇게 이쁘게 돼!?
내 손이 아닌 것 같아!"



시로가네 츠무기
"이 정도의 그라데이션 정도면, 손톱이 수수하게-"



시로가네 츠무기
"가 아니라, 짧은 형태가 되어도, 피아노 연주에 방해가 되지 않겠지?"



아카마츠 카에데
"응, 이 정도면 괜찮아!
네일아트로 손톱이 짧아져도 잘 칠 수 있거든!"



시로가네 츠무기
"...응? 그러고보니..."



시로가네 츠무기
"수수하게 손톱만 있어도, 피아니스트도 네일 아트를 즐길 수 있지 않니?"



아마미 라낱로
"...어라? 두분이서 뭐하고 계심까?"



아카마츠 카에데
"아, 아마미 군! 봐봐, 시로가네 씨에게 네일아트 받았어!"



시로가네 츠무기
"앗!? 그렇게 화려하게 과시하진 마렴~!"



아카마츠 카에데
"응~? 왜~ 이렇게나 이쁜데!"



시로가네 츠무기
"별로... 그렇지 않아..."
정말 수수하고 기본적인 것이니까..."



아마미 란타로
"호오, 네일아트말임까? 저도 할 수 있슴다만"



아카마츠 카에데
"에엣!? 할 수 있어? 남자인데!?"



시로가네 츠무기
"으...으으... 분명 여자와 주고 받은 거겠지?
그것도 여자친구? 이 현실적인 사람같으니...!"



아마미 란타로
"에이,  여자친구 없슴다.
글쎄, 제가 그렇게 아양부리게 보였슴까?"



시로가네 츠무기
"알고 있었네. 응 딱, ※ 이 느낌."



※이 뭐지?



아마미 란타로
"그라데이션도 좋습니다만, 
아카마츠 씨 정도로 손톱이 짧다면, 비스듬한 프렌치도 괜찮을검다."



아카마츠 카에데
"비스듬한 프렌치?
그게 뭐야? 요리야?"



아마미 란타로
"하핫! 그런 게 아님다. 프렌치란 건 네일 아트의 디자인중 하나죠.
설명보단 보여주는 게 빠르겠군요.
잠깐 해드릴까요?"



아카마츠 카에데
"해주려구? 응 부탁할께!"



아마미 란타로
"그럼, 실례하죠."



아카마츠 카에데
"...으앗...."

부탁...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아마미 군에게 손을 잡힐 줄은...

아마미 란타로
"이런, 가만히요."

아카마츠 카에데
"으, 응..."

어, 어째서 수줍어 하는거야, 나...!

시로가네 츠무기
"......................"



아카마츠 카에데
"잠ㄲ... 아마미 군. 가, 간지러워~~!"

아마미 란타로
"참아주세요. 곧 끝남다."

아카마츠 카에데
"어, 어서~~!"

시로가네 츠무기
"..................."



아마미 란타로
"됐어요. 이렇게 손톱을 비스듬히 2가지 색으로 나눠 칠하는 느낌임다."



아카마츠 카에데
"오와, 이것도 무척 이쁘다...!
투 톤 컬러도 멋진 걸."



아마미 란타로
"비스듬하게 바르는 건, 손톱을 길고 이쁘게 보이는 효과도 있지요.
지금은 재료가 없어서 할 수 없슴다만,
경계선에 스톤을 놓으면 더욱 화려해지죠."



아카마츠 카에데
"스톤?"



아마미 란타로
"네일 아트용 장식의 일종임다."



아카마츠 카에데
"헤에~ 아마미 군, 정말 능숙하고 잘 아는구나..."



아카마츠 카에데
"설마... 초고교급 네일아티스트인게 아닐까?"



아마미 란타로
"아뇨아뇨, 이 정도는 보통 수준임다...
굳이 말하자면, 가끔 주고 받던 상대가 있어서,
익숙해진 것 뿐임다."



아카마츠 카에데
"뭐야, 역시 여친있었네~"



아마미 란타로
"그런 게 아님다"



아마미 란타로
"...뭐랄까, 그 상대는 우리 가족이라,
그런 여자친구같은 매력있는 이야기가 아님다."



아마미 란타로
"것보다, 아까부터 시로가네 씨의 시선이 무섭군요...
제가... 뭔가 실수했슴까?"



시로가네 츠무기
"...으, 으으으.... 일부러 과시한 거지?
이 현실과 갈등을 겪다가 폭발해버려라...!"



시로가네 씨와 아마미 군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나는 내 방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