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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뉴 단간론파 V3

뉴 단간론파 V3 - 3챕터 7부 [한글 번역]

뉴 단간론파 V3 한글번역
3챕터 7부

(썸네일용 이미지)

모노쿠마
.............

딩동 딩동!

사이하라 슈이치
...에? 인터폰?
아침 일찍부터... 누구지?

하루카와 마키
뭐야 그 얼굴은...?
이제 막 일어난 얼굴 마냥.

사이하라 슈이치
그, 그거야 막 일어났으니까...
방송도 지금 막 나왔고...

하루카와 마키
너 말인데, 설마 그거 듣고 기상하는거야?
그런 방송을 기대하고 있으면,
저쪽의 페이스에 말려 들거라 생각되는데?

사이하라 슈이치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모모타 카이토
됐으니까, 빨리 의식을 막으러 가자고.

사이하라 슈이치
모, 모모타 군?

모모타 카이토
...하루마키한테 얘기 들었다.
안지가 의식을 하려고 한다더라고.

하루카와 마키
하루마키라니... 뭐야?
이상하게 생략하지 마.

사이하라 슈이치
아, 혹시...
하루카와 씨가 모모타 군에게 말해준거야?

하루카와 마키
...이상해? 정공법 설득이 통하지 않으면,
정공법이 아닌 설득으로 시험할 수 밖에 없지 않겠어?
그런 거라면, 이 녀석이... 딱이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하지만, 모모타 군... 몸은 괜찮아?

모모타 카이토
쳇, 그런 얘기 할 때가 아니라고.
"망자의 부활"같은 웃기지도 않는 짓을...
어떻게든 막아야 해.

모모타 카이토
그리고... 이런 얘기는 이만 그만 두자.
안 그랬다간.... 나만 힘드니까...

힘들다니...
에? 혹시 모모타 군은...

사이하라 슈이치
...무서운 거야?

모모타 카이토
...뭐?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혹시 모모타 군은, 이런 심령같은 얘기를 싫어하나 해서.

사이하라 슈이치
그게, 잘 생각해보면,
모모타 군의 모습이 이상해진 것도...
"망자의 부활" 주제가 나와서 그런 것 같거든.

모모타 카이토
바, 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라!
그그, 그럴 리... 없잖아!

사이하라 슈이치
아, 역시... 그랬구나.

하루카와 마키
잠깐... 그럼 훈련에 오지 않은 것도,
『무서우니까』 라는 이유?

모모타 카이토
무, 무섭다 라기보다....
이건... 체질같은 거여.
밀실도 우주공간도 무중력도 별거 아닌데,
이런... 유령얘기만은...

모모타 카이토
옛날부터... 보거나 듣기만 해도...
모, 몸이... 악화되버렸다...

말하면서, 실제로 모모타 군의 얼굴은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모모타 카이토
그 때문에... 그 "망자의 부활"을 들어서
밥도 잘 안넘어가고... 잠도 안 오고...

사이하라 슈이치
그런...거구나.

모모타 카이토
그러니까... 빨랑 안지를 멈춰서, 이만 이 화제를 끝내 버려야 한다고.
이, 이 이상의 전개가 되면,
진짜...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다...

모모타 카이토
뭐, 뭐여... 그 눈은?

하루카와 마키
어이없잖아... 항상 무서운 게 없는 것처럼 행세하는 꼴을 보니까.

모모타 카이토
시, 시끄러!
아무튼... 후딱 안지를 멈추러 가자고!
하루마키도 슈이치도... 빨리 가자!

하루카와 마키
그러니까... 하루마키는 하지 말라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우, 우선...
안지 씨의 연구교실로 가볼까.

하루카와 마키
정말, 기가 막히네...
이 나이에 잠 못 들 정도로 귀신이 무섭다니...

모모타 카이토
그, 그러니까....
이건... 체질 문제라 어쩔 수 없다니까...

하루카와 마키
몸에 영향갈 정도로 무섭나봐?
이상하네... 암살자는 아무렇지 않으면서.
보통, 귀신 보다 내 쪽을 무서워 하던데.

모모타 카이토
뭐여? 닌 전혀 안무섭거든.
그보다... 닌 아직 약한 겁쟁이잖냐.
훈련도 이제 막 시작한 참이면서.

하루카와 마키
지금의 너에게... 약하다고 듣고 싶진 않아.

모모타 카이토
시, 시끄러!
빨리 안지를 멈추러 가자고!

사이하라 슈이치
안녕, 신구지 군.

신구지 코레키요
아... 안녕, 사이하라 군.

신구지 코레키요
응? 모모타 군이 아닌가?
몸은 이제 괜찮나?

모모타 카이토
그, 글쎄다...
그런 얘길 할 때가 아니여.

신구지 코레키요
뭐, 무리는 하지 말게.
자네가 얌전하면 심려가 가니까.

모모타 카이토
뭐 그렇지. 걱정끼치는 건 나쁜거니까...

하루카와 마키
...맞아.
쉽게 겁에 질렸던 만큼.

신구지 코레키요
흠? 무슨 뜻이지?

모모타 카이토
아, 아무것도 아니다!
뭐래는 거여, 하루마키!

하루카와 마키
...하루마키는 말라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안녕, 챠바시라 씨.

챠바시라 텐코
안녕하십니까, 하루카와 씨!

하루카와 마키
...안녕.

모모타 카이토
어이어이, 슈이치는 무시하기냐?

챠바시라 텐코
하아? 뭐라는 겁니까?
남死 먼저 인사를 하다니, 여자한테 실례잖아요.

챠바시라 텐코
그것보다 말이죠,
유메노 씨 못 보셨습니까?

사이하라 슈이치
아니, 못봤는데... 기숙사에 없었어?

챠바시라 텐코
그게, 아침에 노크해 봤습니다만,
벌써 나가 버린 것 같아서...
아무튼, 찾아 보겠습니다!
보신다면 텐코에게 알려주세요!

분명 어젯 밤 건을 사과하려는 거겠지.
즉각 행동하는 건 챠바시라 씨 답네...

유메노 히미코
응아~? 또 그대들이냐?

사이하라 슈이치
유메노 씨, 왜 여기에?
혹시 어제 밤부터 계속 여기서 망본거야?

유메노 히미코
그건 귀찮아서 안 하니라.
아까 안지의 모습을 보러 왔던거니라.

유메노 히미코
그래서, 그대들은 무슨 용무냐?
설마, 또 안지를 막으러 온겐가?

사이하라 슈이치
응... 맞아.
"망자의 부활"이 모노쿠마의 "동기"인 이상,
무턱대고 손 댈 수는 없잖아.

모모타 카이토
그, 그 말대로다...!
그런 이유가 있으니까...!

하루카와 마키
그래도, 마침 네가 있어서 다행이네.
이 문은, 학생회 인원이 아니면 열어주지 않지?

하루카와 마키
그럼, 네가 안지에게 이 문을 열라고 말해봐.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그건 무리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에? 무리?

유메노 히미코
나도 의식이 어떻게 됐는지 들어볼까 해서,
아까부터 불러 봤는데...
작업에 푹 집중하고 있는 건지...
안지가 나오지 않았느니라...

하루카와 마키
...나오지 않아? 안에는 있긴 한거야?

유메노 히미코
...안에는 있을게다.
이 문과 뒷 문이 잠겨 있으니 말이다.

사이하라 슈이치
...양 쪽 문이 잠겼다고?

바로 문 손잡이를 잡고 돌려보았다.

[철컥 철컥]

사이하라 슈이치
...정말이네. 잠겨있어.

이 교실 문은, 양쪽 다 안에서만 잠글 수 있어.
그렇다는 건... 안에 사람이 있다는 건 틀림없다.

하루카와 마키
...반응은 있어?

유메노 히미코
반응도 없느니라.
어쩌면, 안에서 자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구먼.

반응이 없다...?

사이하라 슈이치
유메노 씨, 바로 안을 확인하는 게 좋겠어!

유메노 히미코
...응아ㅡ? 왜냐?

모모타 카이토
근데, 안을 확인하려 해도,
잠겨 있으면 어쩔수가-

오마 코키치
얘기 다 들었어!
1세대 아이돌이 그런것도 하다니 굉장한 시대네~!

모모타 카이토
...전혀 못 들었구만!

하루카와 마키
너... 어디서 튀어 나온거야?

오마 코키치
어디선가 들려오는 느낌이 들더라고.
지금이야말로 내 재능을 십분 발휘할 때라고 말야.

오마 군의 재능을...?

사이하라 슈이치
...그런가, 피킹 말하는 거구나.

모모타 카이토
...하? 피킹?

사이하라 슈이치
오마 군은 "곤충 달래기 모임" 때,
피킹으로 모두의 개인실로 침입했었지?
그 피킹 기술을 이용하면, 이 교실도 열 수 있지 않을까?

오마 코키치
...이 교실을 열라고? 음, 어디보자~?

라고 말하며, 오마 군은 문 손잡이 열쇠 구멍을 들여다 보곤...

오마 코키치
아아, 실린더 자물쇠인가.
이거라면 피킹의 먹잇감이지.

사이하라 슈이치
그럼, 부탁할게!
빨리 이 문을 열어 줘!

유메노 히미코
멋대로 문을 여는 건, 매너 위반이니라.

사이하라 슈이치
그런 소리 할 때가 아니야!
안지 씨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잖아!?

모모타 카이토
쟤, 쟤는 신경 쓰지 마!
오마, 빨리 그 문을 열어라!

오마 코키치
미안, 유메노 짱.
나 이 세명에게 협박 받아서 어쩔 수 없이 하는거야.

오마 군은 주머니에서 가느라란 철사를 꺼내더니,
그걸 실린더 형 잠금장치 구멍으로 끼워 넣었다.

키릭....키릭...키릭.... 철컥!

오마 코키치
자, 열렸어.

사이하라 슈이치
...에? 이렇게 쉽게?

오마 코키치
니히히... 그거야 난 "초고교급 총통"이니까.

하루카와 마키
피킹이란거, 그냥 어린 애 장난 정도 아냐?

오마 코키치
어휴~! 그렇게 말하다니 섭하네~!

사이하라 슈이치
아, 아무튼 안에 들어가 보자!
안지 씨가 걱정 돼!

모모타 카이토
그래, 그러자고!

문 손잡이를 잡은 순간,
난 내 손이 긴장으로 땀이 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긴장? 왜 긴장하고 있는거지?

문 손잡이를 돌려서 문을 여니,
우리의 눈 앞에 들어 온 광경은...



















『딩 동 댕 동・・・!』

모노쿠마즈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시체발견 현장 "초고교급 미술부 연구교실"로 사이좋게 집합해주세요.


제 3장
전학생 오브 더 데드
일상편